월간건축사(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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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건축물 관련 인증제도에 대한 이해 ⑨ 광역자치단체의 녹색건축물 설계기준 2025.4
Understanding of Green Building Certifications ⑨ Green building design standards for metropolitan self-governing bodies 제4회 지자체 녹색건축 평가결과, 서울․대전․충북이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 17개 광역자치단체중 12곳은 녹색건축물 설계기준이 제정되어 있으나, 5곳은 아직 제정되지 못한 상태 국토교통부는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 및 녹색건축 보급 확산을 위해 매년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녹색건축 평가를 실시한다. 평가는 녹색건축물 확산 부문과 건물에너지 부문, 정책 이행도 부문의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실시하며, 녹색건축물 확산 부문은 신축건축물의 경우 녹색건축 인증 도입률, 기존 건축물..
2025.04.30 -
도시 오딧세이 ㉓ 운하가 들어설 운명의 땅, 군수산업으로 도시화에 들다 2025.4
City Odyssey ㉓ A land destined for a canal, being urbanized with the arms industry 얼마나 풍요로웠으면 富平(부평)인가. 혹여 그러길 바라는 마음에서 역설적인 이름을 붙인 건 아닐까. 부평은 편편하고 너른 평야였다. 그러나 이 벌판은 무척 고통스러웠다. 해발고도가 한강 수위보다 낮아 큰물이 지면 범람하기 일쑤였다. 연례 행사처럼 찾아오는 홍수에 재산은 물론 엄청난 인명피해마저 감수해야 했다. 따라서 소출도 그다지 좋지 못했다. 홍수는 1990년대 말까지 도시화하지 못한 이곳 평야를 괴롭혔다. 2002년 6월에서야 길이 14.2킬로미터, 폭 20미터의 굴포천 방수로가 생기면서 고질적인 홍수에서 가까스로 벗어나게 된다. 1899년 경인선 ..
2025.04.30 -
지어지지 않은 건축 2025.4
Unbuilt Architecture 11 건축사사무소를 개소한 지 만 11년이 되었다. 멋모르고 서른 중반에 개소한 게 엊그제 일 같다. 원고를 쓸 기회가 생겨서, 11년이란 시간도 세어 본 듯하다. 돌이켜 보니, 망하지 않은 게, 아니 살아있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내 마음대로 설계하고 싶어서, 월급은 많이 받았지만 시키는 대로 일만 하던 대형 건축사사무소를 그만둔걸, 종종 후회했다. 2 동기와 함께 둘이서 개소했다. 온갖 시행착오도, 첫 번째 설계공모 당선도 그 친구와 함께했다.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낸 친구에게 고맙다. 그런데 그리 오래 함께하지는 못했다. 정말 내 마음대로 설계하려면, 혼자 하는 게 마음이 편했고 덜 미안했기 때문이다. 3 그동안 공공건축물 설계공모에서 3번 당선되었다. 그..
2025.04.30 -
[건축 코믹북] 직업같은 휴식 선택 2025.4
Architecture Comic Book 그림. 김동희 Kim, Donghee architect 건축사사무소 케이디디에이치
2025.04.30 -
돌로미티(Dolomites) 트레킹 2025.4
Trekking in the Dolomites 돌로미티(Dolomiti)는 이탈리아 북동부 트렌티노알토아디제, 베네토, 프리울리베네치아줄리아주에 걸쳐 있는 알프스 동부 석회암 지대이다. 흔히 알프스산맥 하면 스위스나 오스트리아를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이탈리아 역시 알프스의 27.2%에 달하는 면적을 영유하고 있어 산악 관광 자원이 매우 많으며, 그중에서도 서쪽의 몽블랑과 쌍벽을 이루는 유명 산지가 바로 돌로미티다. 비교적 무른 석회암 지대다 보니 여타 알프스 산들에 비해 해발고도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그만큼 다른 지역에선 보기 힘든 기암괴석과 봉우리가 가득해 해마다 수많은 등산가들이 돌로미티를 찾고 있다. 참고로 백운암의 이칭인 ‘돌로미티(테)’, ‘돌로마이트’가 바로 이곳에서 따 왔다고 한다.돌..
2025.04.30 -
<마천루>와 <브루탈리스트> ① 2025.4
and ① 아키텍트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는 의외로 많지 않다. 아키텍트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유명한 영화로는 1974년작 과 1993년작 이 있다. 각각 폴 뉴먼과 톰 행크스라는 스타가 주인공 아키텍트로 나왔고 두 영화 모두 흥행에서도 대박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들 영화는 건축을 다루지 않는다. 은 초고층 건물의 화재를 소재로 한 재난영화고, 은 로맨스 영화다. 주인공이 건축을 업으로 삼고, 내용도 건축을 다룬 영화가 최근 한국에서 개봉되었다. 영화 는 2025년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올랐고 주인공으로 나온 에이드리언 브로디는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는 1949년작 와 함께 건축을 본격적으로 다룬 대표적인 두 개의 작품이다. 의 원제는 다. 직역하면 ‘샘의 원천’이지만 ‘창조의 원천’ 정도로 의역할..
2025.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