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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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엠 키라_“소도시에 사려 깊은 건축물이 더 많아지길 바랍니다” 건축사 김준섭 2025.4
I AM KIRA Q. 건축사사무소의 비전은 무엇입니까. 어릴 적부터 건축사가 꿈이었습니다. 이유는 기억나지 않지만 어린 시절의 저에게 건축사는 늘 멋진 사람이었습니다. 건축을 전공하고 실무 경험을 쌓으면서 건축을 직업으로 삼았지만, 직접 건축사사무소를 개소하고 나니 비로소 꿈을 이뤘다는 실감이 났습니다. 현재 비티비 건축사사무소는 건축을 함께 공부한 동기와 운영 중입니다. 둘 다 공주가 연고지는 아니지만 공주의 구도심 풍경과 걷고 싶은 분위기에 매력을 느껴 이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산책을 하며 브레인스토밍을 하는 것이 저희의 중요한 작업 방식 중 하나입니다. 그러다 보니 소도시에도 사려 깊고 재미있는 건축물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저희 작업이 그런 변화를 만드는 데 조금이..
2025.04.30 -
아이 엠 키라_"설계부터 사후관리에 이르는 원스톱 시스템 통해 건축주 만족도 제고" 건축사 김우철 2025.4
I AM KIRA Q. 건축사사무소 미션과 비전은? 예감 건축사사무소는 사람을 위한, 사람이 주인공이 되는 건축을 추구합니다. 단순히 보기에 예쁜 건물을 짓는 것보다 그 안에서 살아가는 가족들의 삶과 이야기를 공간에 담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건축주와 충분한 시간을 들여 소통하면서, 그분들이 꿈꾸는 공간을 정확히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설계를 시작하기 전에 가족 구성원 각각이 원하는 생활 방식, 취미, 작은 습관부터 미래의 계획까지도 세심하게 듣는 편인데, 이런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그 가족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건축물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죠.Q. 공유하고 싶거나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전남 담양에 위치한 ‘베짱이의 숨숨집’은 은퇴 후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살아가고 싶은 ..
2025.04.30 -
[인터뷰] "중력에 대한 저항 극적으로 드러낸 ‘퇴계동 행정복지센터’유연한 공간·건축적 이동장치 고려" 건축사 장인수 2025.4
"‘Toegye-dong Community Center’ that is dramatically gravity-defying Considering flexible spatial and architectural mobility" 퇴계동 행정복지센터는 기다란 상자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외관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건축물은 ① 실용적인 상자의 적층과 철골 트러스를 이용한 거대한 캔틸레버로 드러난 ‘단순한 기하학의 동적 구성’, ② 프로그램을 수용하는 유연한 개념을 담은 공간으로 표현된 ‘프로그램의 불확정성’, ③ 다양한 유형의 수직 동선을 통해 공간을 연결한 ‘이동 수단의 다양성 최우선 고려’ 등, 여러 개념에 대한 고민의 결과를 담고 있다.설계 과정에서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떤 부분을 세심하게 고려했..
2025.04.30 -
아이 엠 키라_“안주하지 않는 태도야말로 제가 추구하는 설계 철학입니다” 건축사 김준섭 2025.3
I AM KIRA Q. 건축사사무소의 비전은? 건축사사무소 태백은 건축설계뿐만 아니라 건설사업관리(CM), 건축물 유지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맡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업무를 할수록 건축사의 역할이 얼마나 넓고 중요한지 실감하고 있습니다. 건축사는 멋진 공간을 계획하고 사람들에게 그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시공단계, 그리고 건축물이 지어진 후의 유지관리, 사회 전반에 걸친 건축 관련 문제를 다루는 것까지 아우르는 전문가입니다. 저는 이러한 건축사의 다채로운 역할에 매력을 느끼며, 건축의 모든 과정을 이해하고 조율할 수 있는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설계, 관리, 유지 등 건축 전반을 아우르며,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책임감 ..
2025.03.31 -
아이 엠 키라_"건축주의 생활과 건축사의 독창성을 녹여낸, 조화로운 건축 추구" 건축사 조정화 2025.3
I AM KIRA Q. 건축사사무소 미션과 비전은? 사무소 이름을 고민하고 있던 시기, 앞으로 어떤 건축을 할 것인가, 그리고 어떤 자세로 건축 일에 임해야 할지와 같은 고민을 했고, 이에 대한 스스로의 대답을 담아 사무소 명을 짓게 됐습니다. 물론 향후 사무소를 찾는 건축주들에게도 같은 의미를 전달하고 싶었고요. 직설적이면서도 단순하게, 당신의 의도와 생각에 귀 기울여 건축에 담아내겠다는 의미로 ‘담은 건축사사무소’라고 결정한 것입니다. 저는 느리지만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나가며, 공간 속에서 생활하는 이들의 마음을 담아내는 건축을 하고자 합니다. Q.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은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저에게 주어진 모든 ..
2025.03.31 -
“도시를 더 인간적인 공간으로 바꾸는 것이 우리의 과제” 토마스 헤더윅 디자이너 2025.3
“Our task is to change a city into a more human space” 건축은 단순한 스타일이 아닌 감정적으로 연결되는 공간람들과 상호작용하는 디테일·공공의 가치 설계에 담아야한국의 전통, 장인정신에서 영감 받아 창작에 반영해 “건축은 사람들에게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세계적인 디자이너인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은 신간 출간을 기념해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건축의 ‘공공성’을 내내 강조했다. 그는 지난 세기 동안 도시는 점차 비인간적인 모습으로 변모해왔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사회의 연결성을 확보하고, 건축을 일상적으로 접하는 사람들과의 감정 교류에 충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가 말하는 ‘더 인간적인 건축’은 무엇인지, ..
202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