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 Projects/House(292)
-
안녕, 김녕SEA 2022.3
HI GIMNYEONG SEA 김녕 해안도로와 목지섬 김녕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바다를 가로질러 있는 목지섬을 만날 수 있다. 목지섬은 김녕 해안도로에 위치한 휴게소와 같은 곳으로, 여행자들에게 휴식을 제공함과 동시에 이곳 김녕 해안도로의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장소이다. 사이트는 목지섬 근처에 위치한 땅으로 목지섬의 특성을 그대로 지니고 있는 곳이다. 바다와 함께하는 공간구성 건물에서 ‘뷰’라고 하는 것은 단순히 내부에서 무언가를 바라보는 것을 넘어서 내부와 외부 관계와의 소통이라 생각한다. 주어진 사이트는 그중 시시각각 변하는 바다(자연)의 모습과 끊임없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라 생각했다. 일몰과 일출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바다의 모습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목지섬을 모티브로 하여 다..
2023.02.17 -
요산재 2022.3
YOSANJEA 요산재가 들어서는 위치는 과거 신제주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형성되었다. 오래된 단층이나 2층 주택들이 대부분인 지역에서, 주변의 건축과 어울리며 동시에 앞으로 변화할 이 지역에 어떤 기준점을 풀어나가는 접근을 시도하였다. 도심의 노후화에 따라 도심 재생, 활성화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건설업에 종사하는 입장에서(건축주) 이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접근하였다. 밤이 되면 비어버리는 도심이 아닌, 주거와 업무, 소비가 균형을 이루는 건물을 원하였다. 건물의 배치는 건설회사 사옥에 맞는 강한 박스 형태로 시각적 이미지를 표현하였다. 그리고 그 박스 형태는 절삭하고, 매스를 분절하고 비움으로써 공간이 형성된다. 이 공간으로 강하지만 유한 이미지를 동시에 표현한다. 중정으로서 복도의 통..
2023.02.17 -
제주 달콤금복집 2022.3
Jeju Dalkomgeumbok House 제주에서 그나마 가장 ‘도시적’인 냄새가 묻어있는 곳을 꼽으라면 제주공항 인근일 것이다. 제주공항에서 동쪽으로 8킬로미터쯤 들어가면 신도시 삼양동이 있다. 삼양동도 도시적인 느낌이 강한 제주공항 인근에 포함된다. 육지의 어떤 신도시보다 작은 규모의 동네지만 신도시라는 지칭에 그런대로 잘 어울린다. 잘 구획된 도로로 하여금 삼양동을 제법 그럴싸한 신도시로 가장케 한 것이다. 그럼에도 한편으로는 ‘제주스러움’을 간직하고 있다. 건축물은 그 속에 근거하는 인간의 삶을 필연적으로 닮게 되어있다. 어린아이 둘을 둔 부부가 살게 될 집은 역동하는 삶을 담을 수 있어야 했다. 같은 방향을 보고 걸어가는 것이 부부라고 하여도, 본디 서로 달리 살아오던 둘의 삶이 맞물리게 된..
2023.02.17 -
커튼콜 2022.2
Curtain Call Apartments 1년 전 도시계획가를 꿈꾸는 앳된 고3 학생이 부모님과 함께 투닷을 찾아왔다. 집 지을 곳과 그 집의 설계를 맡을 건축사 물색에 주도적으로 관여해왔던 아들의 열정과 지식은 나이로만 판단했던 꼰대의 자세를 바로잡게 했고, 우리에게 좀 더 도전하기를 바라는 열린 마음에 큰 자극을 받았더랬다. 투닷이 그간 작업해 온 상가주택은 각각의 특수해를 품고 있다. 땅과 조건이 다르므로 그 해법들은 매번 다르게 나타난다. 상가의 구성, 집을 앉히고 쌓는 방법, 외부와 조우하는 방식 등 그 해법이 적용되는 부분은 크고 작은, 전체와 부분에서 드러나게 된다. 이런 특수해가 우리의 머릿속에서 툭하니 갑자기 튀어나온 것은 아니다.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접근 방식에서 출발해 가급적 다양한..
2023.02.16 -
USD HOUSE 2022.2
USD HOUSE 건축주는 오래전부터 단독주택에 살고 싶어 일찌감치 영종도에 조성된 단독주택지의 택지를 구입하였다. 이후로 한참을 기다린 건축주는 막내아들이 대학생이 되면서 기존에 살던 공동주택에서 벗어날 마음을 먹고 건축사사무소를 찾아왔다. 건축주 부부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함께 사업체를 운영하며, 자녀들은 다른 지역에서 대학 생활을 하기에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이 짧아졌다. 이에 건축주 부부는 집주인으로서 아침과 저녁이 예쁜 집이길 바라며, 부모로서는 점점 멀어지는 자녀들과 좀 더 오랜 시간 머물 수 있는 집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자녀들을 다 키운 맞벌이 부부의 로망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는 함께 있지만 분리되고 떨어져 있지만 하나인 집을 상상하며 설계를 시작했다. 따로 또 같이 한정된 용적에 독립..
2023.02.16 -
기와의 추억 2022.2
Memories of Giwa 한옥의 기억_추억이 현실이 되다 강화도 단독주택 ‘기와의 추억’은 아련한 추억의 작품이다. 건축주는 첫 상담 시 지붕 재료는 기와를 적용하고, 몸이 불편하니 계단 대신 경사로를 계획해 달라는 것과 패시브 주택(PASSIVE HOUSE)이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지긋이 나이가 든 지금, 단순한 재료로서의 기와가 아닌 어릴 적 한옥에서의 기억이 너무 그리웠던 것은 아닐까? 강화도 단독주택 ‘기와의 추억’은 이런 그리움을 담기 위한 집이다. 중정을 품은 단층주택, 치유하듯 거니는 원형의 산책로 전체적인 매스는 가운데 중정을 품은 단층의 ‘ㅜ+ㄷ’자 형이다. 거실을 중심으로 양옆엔 길고 작은 매스를 배치하여 중정을 만들었다. 건물은 대지 가운데 배치하고, 건물 주변으로는 원형의..
2023.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