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 Projects/House(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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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힌집, 열린집 2022.8
Closed house, open house 닫힌집, 열린집. -고향으로 회귀하는 이를 위한 주택 고향 지금 우리 사회는 자신의 인생을 열심히 살아온 많은 이들이 은퇴 또는 노후 준비를 하고 있다. 그들 중 몇몇은 고향으로 돌아가서 남은 자신의 인생을 살아보고자 고민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이 주택은 울산의 도심에서 열심히 인생을 살아온 건축주 부부가 고민 끝에 남편의 시골 고향으로 돌아가 주택을 지어 살면서 고향 마을에 의미 있는 일을 하고자 하는 계획을 가지고 출발한 프로젝트이다. 집 그리고 문학관 건축주는 도심의 삶을 좋아하고 시골의 삶을 낯설어 한다. 시골의 삶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안전이었다. 설계 의뢰 당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타인이 집안을 쉽게 보거나 들어 올 수 없는 구조였다...
2023.02.22 -
SONG HOUSE 2022.8
SONG HOUSE 닮지 않은 형제 건축주는 함께 회사를 운영하는 형제다. 형은 다양한 취미 생활을 하며 삶을 즐기고, 동생은 가정적이며 단란한 가족생활에 집중하고 있었다. 동탄 2신도시 단독주택지는 한때 유행했던 땅콩집처럼 1필지 2가구 이하의 다가구를 허용하고 있었고, 이에 토지를 매입한 건축주는 형제로서의 왕래를 유지하면서 각자의 삶을 독립적으로 만들고 싶었다. 형은 본인의 취미 생활과 더불어 지인들과의 교류 공간을 핵심으로 생각했으며, 동생은 가족 구성원 3명만을 위한 집이 되길 바랐다. 떨어져서 본 형제의 모습은 여러모로 다르다. 취미, 가족, 성격 등 어느 것 하나 비슷한 구석이 없어 보였지만, 긴 호흡으로 설계를 거듭 진행할수록 결국 그들은 형제구나 하고 체감하게 된다. 완벽한 반전형 땅콩집..
2023.02.22 -
신매주택 2022.8
Shinmae House 첫 만남 사무실을 찾은 부부는 집을 짓기 위해 북한강변에 작은 땅을 샀다. 중년의 부부는 각자의 직장을 다니고 슬하의 두 아들은 타지로 독립해 나가 있었다. 어떤 집을 짓고 싶으시냐는 물음에 “그냥 두 명이서 조용히 살 집, 주말에 아들이 오거나 어머니께서 오셨을 때 지낼 수 있는 방이 있는”이라는 답을 주었다. 또 다른 요구사항은 없으시냐는 물음에도 “그냥 잘 모르겠어요. 평범한 집이요”라고 말했다. 특별함을 묻는 질문에 그저 ‘평범’이라는 답이 이어졌다. 결혼 후 20여 년 가까이 아파트에 지내면서 큰 불편이 없었다는 말씀에 조심히 “그러면 왜 집을 지으시려는 거예요?”라는 질문을 던졌고, 그저 조용한 곳에 살고 싶으시다는 답으로 첫 미팅이 마무리되었다. 지금껏 집을 지으려 ..
2023.02.22 -
원당동 단독주택 2022.8
WIDE AWAKE 대지는 신도시 개발로 바쁜 대로변을 지나, 조용히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약 246제곱미터(80평 정도)의 네모반듯한 대지는 서쪽으로 약간의 경사를 가지고 있었다. 젊은 디자이너인 건축주는 현재 삶을 담을 수 있는 주택을 필요로 하는 동시에 디자이너로서의 업무가 가능한 공간을 필요로 했다. 주변에는 이미 3층 규모의 건물들이 들어서 있었다. 일조와 사생활 보호를 위한 배려가 필요했다. 건축물에 부가적으로 설치되는 차면시설의 설치 없이 프라이버시를 확보하여 실내 및 각층의 야외 공간에서 이웃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편히 사용하도록 계획하였다. 인접 대지 및 건물에서의 시선의 방향을 파악하고 벽과 창문의 배치, 벽의 형상과 외부테라스 깊이를 이용하여 외부로부터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차단하..
2023.02.22 -
청라 더카운티 단독주택 2022.8
Cheongna the county residence 북측 도로와 남측 자연을 면한 대지 대지는 청라 더카운티 내 주택지에 위치한다. 북측으로 7미터 도로와 접하고 남측으로는 자연이 펼쳐진다. 도로로부터는 사생활을 보호하고, 남측으로 자연을 최대한 받아들일 수 있도록 계획했다. 북측으로는 처마가 있는 입구와 최소한의 창을 계획했고, 남측면에는 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폭을 최대한 활용하여 다양한 표정을 갖는 창들로 채웠다. 모든 층에 마당을 가지는 주택 주택은 3개 층으로 구성된다. 지상층의 마당을 가지는 1층뿐 아니라 2~3층에서도 각각의 외부마당을 활용할 수 있도록 건물의 동측부분을 테라스 하우스 형태로 계획했다. 2층은 가벽과 함께 마스터룸을 위한 좀 더 내밀한 마당으로, 3층은 패밀리룸과 연계한 ..
2023.02.22 -
소헌[素軒] 2022.7
Sohun 소헌은 기존 제주의 감귤 과수원 안에 사무실을 계획한 프로젝트다. 해당 과수원은 택지개발로 새로운 도시가 된 이도지구와 아라지구 사이의 마을에 위치해, 도심 속에서도 옛 과수원의 형태를 간직하고 있는 대지이다. 과수원 안 사무실의 모티브는 기존 제주도 과수원의 창고로, 과수원 주변 도로와 사무실 공간의 연결을 고려했다. 사무실의 기능을 중요시하면서도 과수원 창고처럼 사무실이 주변과 조화롭게 과수원 풍경의 일부가 되도록 형태와 재료를 선택했다. 소헌은 크게 두 개의 공간으로 이루어진다. 탕비와 화장실을 포함한 사무공간과 과수원의 풍경을 담아낸 회의공간이다. 이 프로젝트의 주된 목표는 사무공간의 기능을 해치지 않고 감귤 과수원을 최대한 끌어들여 그 주변에 녹아들며 함께 풍경을 이루는 것이었다. 이..
2023.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