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 Projects/House(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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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골자연휴양림 2025.9
Gaetgol Natural Recreaton Forest 이 프로젝트에서 우리가 선택한 설계의 출발점은 ‘덜어내지 않는 태도’였다. 계곡, 갈대 숲, 자연림을 거스르지 않고 대지의 속성을 받아들여 훼손을 줄여 순응하는 태도로, 절·성토를 최소화하고, 개별 건축물들은 땅에 깊이 개입하지 않고 뜬 구조(철골 구조) 위에 내려앉히는 방식으로 숲과 지형을 최대한 유지하려 했다. 풍경이 되는 “최소의 건축” 갯골자연휴양림은 사람의 손이 덜 닿아 거칠지만 본연의 생명력을 간직한, 천혜의 천연 숲 속에 자리한다. ‘갯골’이란 바다와 개천이 만나며 생긴 좁고 길게 들어간 갯고랑을 의미하는데, 이곳 또한 굽이 흐르는 계곡을 따라 좁고 길게 형성된 땅으로 오랫동안 지역민들이 아름아름 이용해온 숨겨진 장소였다. 이 ..
2025.09.30 -
제주 바윗집 2025.8
JEJU ROCK HOUSE 제주 화순리에 자리한 이 주택은 정면으로는 웅장한 산방산이, 날씨가 맑은 날에는 멀리 한라산까지 조망할 수 있는 탁월한 입지에 위치한다. 제주의 고유한 자연경관을 최대한 품을 수 있도록 배치와 창의 방향을 세심하게 고려했으며, 주거공간 안에서도 자연과 긴밀히 연결된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외관은 제주의 현무암과 토양에 어울리는 견고한 검은 벽돌로 마감했으며, 자리에 꼿꼿이 서 있는 듯한 중후함과 단단한 존재감을 전달하고자 했다.외부공간은 전면의 거실과 마당을 자연스럽게 연계했고, 삼각형의 대지 형태를 고려해 뒤쪽에도 마당이 형성되도록 계획했다. 다용도실은 뒷마당과 직접 연결되어 있으며, 뒷마당은 자연과 농작을 사랑하는 건축주를 위한 텃밭 공간으로 활용된다. 건물은..
2025.08.31 -
양평 패시브주택 2025.7
Yangpyeong Passive House 건축주의 삶에 대한 태도는 건축에 반영된다. 건축주는 수석을 모으는 취미와 고목으로 만든 가구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동물에 대한 애정도 대단해서 애완동물들뿐 아니라 길고양이도 돌봐주는 심성의 소유자였다. 자연의 생명을 귀히 여기고 더불어 살아가고자 하는 삶의 태도는 우리가 전원주택을 설계하며 추구해왔던 철학과도 일맥상통한다. 대지가 위치한 지리, 문화적 환경을 비롯해 재료의 진정성, 그리고 한국건축의 전통적 가치를 넣어 보다 풍부한 건축 공간들을 제공하고자 했다.맥락적 설계 가파른 경사지에 위치한 대지는 건축을 위해서는 큰 토목공사가 필요했다. 이는 자연과의 공존을 원하는 건축주의 삶의 방향과 맞지 않았다. 진정한 패시브 주택은 지형, 자연의 바람, 빛..
2025.07.31 -
더블 슬릿 하우스 2025.7
Double Slit House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의 완만한 경사지에 있는 대지는 도로에 정면성을 띠고 있다. 이 다세대주택은 도심 주거 환경과 전면 도로 조건에 대응하도록 했다. 전면에 수직 방향의 이중 슬릿을 두어 도시와 실내 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슬릿은 채광과 통풍의 기능을 하는 동시에 입면에 리듬감을 부여하는 건축적 장치다. 각 층에서는 높은 층고와 수직 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일부 세대에는 복층 구조와 다락, 테라스를 도입해 다양한 거주 형태를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면부의 큰 개구부와 슬릿은 도시의 경관을 실내로 흡수하여 쾌적한 개방감을 주고, 이는 후면으로 갈수록 점진적으로 조절되며 사적인 영역으로 변화한다. 지하 1층은 근린생활시설로서, 선큰을 통해 환경적인 문제(채광,..
2025.07.31 -
무한궤도하우스 2025.7
LOOP house 무한 상상이 가능한 집, 숲속 마을 무한궤도 하우스 2013년, 경골목구조 설계를 처음 시도했던 주택들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그중 ‘+하우스’는 내게 목조건축의 본격적인 여정을 열어준 집이었다. 이후 ‘엔터하우스’, ‘빛이쏟아지는집’, ‘8층집’ 등 일련의 프로젝트는 경골목구조의 한계를 시험해 보는 실험실과도 같았다. 그리고 그 실험의 정점에 위치한 집이 바로 오늘 소개할 ‘무한궤도 하우스(Loop House)’이다. 이 집은 단순한 주택을 넘어, 구조적 상상을 현실로 구현한 결과물이다. 캔틸레버 구조와 연속되지 않는 벽체들이 만들어내는 복잡한 구성은 경골목구조의 구조적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치열한 시도였다. 당시 국내에는 목구조 전문 구조기술사가 거의 없어, 북미의 구조기술사..
2025.07.31 -
위드홈 2025.6
With home 일반 신도시 건물의 공통된 특징은 ‘볼륨’이다. 대지의 크기가 비슷하고 규모가 비슷하다 보니 건물의 볼륨이 비슷할 수밖에 없다. 합리적인 논리의 모델들이 구축된 풍경의 신도시에서 건축 디자인의 한계는 분명히 존재한다. 그 한계는 형태적으로 디자인 의지가 개입하는 범위가 좁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조 경계선이나 건폐율로 정해지는 볼륨 내에서 접근할 수 있는 디자인은 이제 다른 관점을 요구한다. 그중에 하나는 디자인의 방향성이다. 방향성이라 함은 디테일이나 구성 방식, 외형 디자인 등이 특정한 생각을 구현해 가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위드홈 상가주택의 방향성은 곧 정체성의 구축을 의미한다. 위드홈 상가주택은 디자인 방향성에 따라 구축된 이미지가 곧 기업의 정체성을 의미할 수 있도록 ..
202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