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 Projects/House(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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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끌림 2024.10
The fascination 어머니를 모시고 3대가 오랫동안 함께 거주했던 오래된 주택이 도심지 뒷골목에 자리 잡고 있었다. 건축주는 가족이 보다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방안과 경제적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찾고 있었다. 30대 가장은 수익창출과 가족 거주라는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하는 효율적인 건축방식으로, 기존에 살던 집을 철거하고 이곳에 상가시설과 다가구주택이 함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을 건축하기로 결심했다. 1층부터 4층까지는 상가 및 임대용 주택으로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5층은 가족이 거주할 주택으로 설계해 경제적인 안정과 가족의 주거 환경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길 원했다. 1층 상가는 가족 한 분이 마카롱 가게를 열 예정이라 사람들..
2024.10.31 -
엘리스테이 2024.10
Elystay 엘리스테이는 정읍시와 한국관광공사(KTO)가 공동 개발 중인 내장산(Mt. Naejang) 리조트 지구단위계획구역 내에 조성된 부지에 건립됐다. 대지 인근에는 내장산 골프리조트와 용산저수지가 있다. 클라이언트는 산자락에 6,621제곱미터의 대지를 매입하고 내장산 국립공원과 연계한 카페와 숙박시설을 의뢰했다. 단지 배치 본동과 A, B, C동은 북사면 대지 조건과 단지 조망을 고려해 공용 마당을 중심으로 분할 배치했다. 공용 마당은 도로에서 +3.8미터 레벨에 조성하여 수영장과 공연 프로그램이 연동되도록 계획했다. 부대시설 지하 1층 지원시설과 접객 공간은 상부 보이드 된 스탠드를 이용하여 1층 카페와 연계하고 환대 공간(리셉션과 카페)의 기능이 상호 보완할 수 있도록 했다. 1층..
2024.10.31 -
안빈재(安貧齋) 2024.9
ANBIN JAE 안빈재(安貧齋)는 안빈낙도에서 뜻을 빌려온 것으로, ‘가난하지만 마음 편한 집’이라는 뜻이다. 평소 무박 산행을 즐기고 아파트 생활의 무료함을 큰 창으로 보이는 나무나 하늘로 달래고 싶었던 부부와 대학생 딸은 직장이 가까운 평택의 구시가지에 집 지을 땅을 장만했다. 대지 주변은 오래된 슬레이트 지붕의 단층 주택으로부터 최근 지어진 5층의 다세대주택까지 다양한 주택의 종류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한창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전형적인 구도심이었다. 대지는 약간의 경사가 있었고 왼쪽은 5층의 다세대주택, 오른쪽은 1층 양옥인 남북 방향으로 길쭉한 땅이었다. 주변 땅들의 개발 행태와는 정반대로 부부는 자신들만의 마당을 가진 단독주택을 원했고, 대지는 최대한 활용하되 건축의 면적은 최소화해..
2024.09.30 -
여름방학 2024.9
Summer vacation 집 짓기의 시작 충북 혁신도시의 한 택지. 동측에 근린공원을 접하고 있는, 340제곱미터가 조금 넘는 이 땅은 단번에 건축주 부부의 마음을 끌었다. 북측에 공원을 출입하는 보행로가 있어서 마음에 걸리기도 했지만, 동측에 있는 근린공원은 마치 나만의 정원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서측에 도로가 있으며, 다가구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임에도 불구하고 단독주택의 로망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과감하게 이 땅에 주택을 짓고자 결심한다.땅의 이해 해당 사업 부지는 지구단위계획으로 조성된 블록으로, 주차 진출입 구간이 정해져 있던 터라, 이 법적 제한 조건은 자연스레 대지의 진입 위치를 결정하는 것까지 이어졌다. 그 이후, 동측의 근린공원을 품을 수 있..
2024.09.30 -
이현재(二賢齋) 2024.9
Ihyunjae 대지를 처음 방문한 때는 2022년 봄과 여름의 사이였다. 대지를 방문하며 경험한 두 번의 인상적인 풍경은 양양고속도로를 타고 톨게이트를 나와 마주하는 웅장한 설악산의 모습, 그리고 대지에 도착하여 보이는 설악산과 울산바위의 풍경이었다. 대지는 설악산의 근사한 경치와 울산바위의 강력한 조망을 가지고 있었다. 대지에서 이를 바라보며 첫 번째로 떠오른 생각은 울산바위의 풍경을 건물 안으로 담는 것이었다. 건축주는 주말주택으로 이용하면서, 추후 서울에서의 삶을 정리한 뒤 노후를 보낼 곳을 찾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 경치에 반해 대지를 결정했고, 이에 따라 대지가 갖고 있는 울산바위 조망을 최우선으로 요구했다. 또한 전원생활에 따른 외부로부터의 안전, 프라이버시를 필요로 했다. 대지는 주..
2024.09.30 -
양평 백운재 2024.9
BAEKUNJE 배려하는 집 건축주는 첫 미팅 당시 해당 부지에 건축을 하면서도 주변을 배려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요청을 했다. 그 요청들은 건축주가 이 동네에 자리를 잡으면서 주변에 불편함을 주지 않고 자연스럽게 스며들기 위한, 자연과 이웃에 대한 배려였다. 첫 번째로, 단독주택 용지로 개발하는 과정에서 계획과 달리 도로가 형성되지 못해 맹지가 되어버린 인접대지를 배려해 주기를 요청했다. 건축주는 맹지가 되어버린 인접 부지에 새로운 집이 들어올 수 있도록 본인의 땅을 도로로 내어줄 계획을 세워 대지 북측을 법적인 조건보다 더 이격하고 건폐율, 용적률 등을 여유 있게 계획했다. 두 번째로는 먼저 준공된 기존 주택들이 용문산과 백운봉을 계속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랐다. 이에 주변의 주택들과 달리 남향으..
2024.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