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 Projects/Neighborhood Facility(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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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세계 2020.9
Dream World 진도대교가 보이는 바다에 바로 면한 부지다. 건축주는 모든 실에서 이 경관을 바라볼 수 있길 원했고, 이를 위해 원형 파사드를 제안했다. 대신 일자로 쭉 올라가는 단순한 디자인이 아닌, 각 실의 크기와 기능에 맞게 마치 물결이 서로 겹치듯 여러 개의 원을 중첩시켰다. 1∼2층 카페는 원 형태를 따라 창을 최대한 크게 둘렀다. 3층 펜션 원형엔 사각 매스를 삽입했고, 발코니를 크게 키워 야외 풀장을 설치했다. 조형미를 살리기 위해 입면은 깨끗한 백색 스타코로 마감했다. The site faces the sea with the backdrop of the Jindo Bridge. The client wanted to have this view from all rooms, so we su..
2023.01.19 -
담빛예술창고 2020.9
Dambit Arts Warehouse 1970년대에 축조돼 양곡창고로 사용되던 건축물은 2004년 쌀 추곡수매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그 기능을 상실한 후 10여 년이 지난 시점에 완전히 비워지고, 잊힌 장소로 존재하고 있었다. 반면에 주변 지역은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관방제림, 죽녹원, 체육 공간, 대학을 비롯해 지역적 특색이 가득한 중소 상업공간들이 즐비해 있다. 교외의 목가적인 풍경과 도시적 세련미를 두루 누릴 수 있는 장소다. 꽤 오래된 건물인 남송창고는 시간의 때가 묻은 낡은 벽돌벽, 목재트러스 지붕, 관리 되지 않은 주변의 자연환경으로 묵은 공간 특유의 정취를 뿜어냈다. 현재 리모델링된 모습은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이 자연스레 어울리는 공간으로 변모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장소와 ..
2023.01.19 -
베비에르 담양 2020.9
Verviers in damyang 담양 유명 관광지인 메타세콰이어길 길목에 위치한 대지는 대로변에 위치한 식당 뒤편에 자리하고 있다. 담양에 새로운 명소를 만들어보자는 건축주의 의뢰를 받은 상태에서 대지 답사 후 많은 고민에 빠졌다. 상업공간으로서의 건축은 디자인, 기능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대중에게 노출되는 위치도 중요하다. 대지만 놓고 본다면 도로에서 떨어트리고 진입공간과 주차공간을 만들고 건축과 공간을 바라보며 사람에게 다가가는 동선이 최선이었을 것이다. 이런저런 고민을 하던 도중에 계획대지를 가로지르는 도로가 담양군 계획에 잡히면서 대지가 반 토막 나는 상황이 발생했다. 사용할 수 있는 대지가 반으로 줄어버린 것이다. 덕분인지 고민은 줄었다. 남겨진 복잡한 모양의 대지를 축으로 활용하고, 큰 도로..
2023.01.19 -
평택 비전동 상가주택 2020.8
Pyeongtaek Bijeon-dong Commercial and Residential Building 예로부터 평탄하고 윤택한 곡창지대로 알려진 평택에도 개발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주변으로 건물이 속속 들어서는 가운데, 대지는 멀리 떨어진 아파트 단지를 제외하면 아직까지는 사방이 확 트여 있고 북서쪽으로는 광활한 들녘과 마주한 열린 장소에 있다. 건축주는 이곳에 획일적인 상가주택들과는 다른 외관적인 차별성, 그리고 자녀세대와 함께 살 수 있는 다가구 주택을 원했고, 특히 상업적 공간과 주거공간의 조화로운 입면이 요구됐다. 대로변에서 비켜 앉은 땅에서 도출된 여러 방향축을 따라 판의 모양을 잡았다. 그 후 방향성을 달리하는 다양한 판의 모양을 그대로 층별 매스로 발전시키고 중심부에 위치한 유선형의 ..
2023.01.18 -
도시다반사 2020.8
DOSI DABANSA 대지 전면의 폭은 10m가 채 되지 않고 동서로 좁고 긴 형태였다. 또한 대지를 둘러싼 건물들의 일조권 역시 고려해야 했다. 그동안의 프로젝트와 다른 환경의 작업이었던 만큼, 흔히 사용하지 않던 마감재, 새로운 구법 등을 통해 입체적이고 리듬감 있는 건물을 구상해야 했다. 여백을 통한 여유, 숨 쉴 수 있는 건축물이라는 키워드와 더불어 가장 많이 고민한 부분은 계단의 배치였다. 2,3층은 16명의 직원들의 사무공간으로, 4층은 세미나, 티타임 등의 휴식시간 및 미팅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구상한 만큼 건물 전 층에 접근성이 좋은 계단을 구성하는 것은 필수적이었다. 그러나 건물 내부에 계단실을 따로 둔다면 사무실이 좁아지면서 남,북으로 나뉘기 때문에 차라리 계단이 건축물 ..
2023.01.18 -
이천도예공방 2020.8
Icheon Pottery Studio 이천도예공방은 이천도자예술마을 진입로에 위치해 오랫동안 새로운 건축물을 기다리고 있던 부지였다. 처음 계획안은 단일한 매스에 공방과 전시장, 가마와 작업장이 구성되어 있었지만 중정의 마당을 품어 펼쳐진 구성으로 변경하는 것에서 설계가 시작되었다. 건축주는 이 장소를 마주했을 때 작업장과 전시장으로 에워싸인 마당을 염두하고 있었다. 마당은 대지 내에 존재하는 모든 공간과 연결된다. 3층으로 구성된 매스는 마당으로 분리되고 그 사이의 갤러리는 투명한 덩어리로 두 매스를 연결한다. 유리로 처리된 갤러리 공간은 대지동측의 천변공간과 마당을 시각적으로 개방하는 효과를 가지게 된다. 마당으로 확장되는 갤러리의 공간은 이 공방의 방문자와 사용자가 만나는 한 층 더 큰 공간으로 ..
2023.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