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 Projects/Neighborhood Facility(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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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해 푸른꿈 지역아동센터 2020.8
Yeonghae Puleunkkum community child center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아이들을 위한 휴식과 놀이의 공간이다. 쉬고 싶은 곳, 놀이터처럼 재미있는 곳, 엄마 품처럼 포근한 곳을 만들고자 했다. 설계에 앞서 영해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열고 아이들이 원하는 아동센터에 대해 의견을 들어보았다. 아이들은 무엇보다 집처럼 편안하게 친구들과 함께 뒹굴고 놀 수 있는 곳을 원했다. 한동대학교 학생들과 진행한 5일간의 건축학교를 통해 쉼표의 형태를 만들었다. 꼬리부터 동그랗게 말려 커다란 중심으로 확장되는 쉼표의 형태에 주목했다. 중심에서 시작해 바깥으로 확장되는 공간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아이들을 비밀스러운 2층 공간으로 자연스레 이끌 수 있도록 계단을 이용했다. 책을 읽을 수 있는..
2023.01.18 -
영양군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2020.8
Yeongyang-gun, Local childhood center 경상북도 영양군 영양읍에 위치한 대지로 삼각형 모양의 경사를 이루고 있다. 삼각형의 긴 변에는 전면 도로가, 그 뒤쪽에는 주택이 있다. 삼각형 대지의 다양한 축과 경사를 이용해 진입 레벨을 두 곳으로 구분하고 스킵플로어 형식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아이들의 안전을 고려해 도로 경계에 치장벽돌 마감 벽체 스크린을 설치했으며, 중정 마당은 ‘ㄷ’자 형태의 위요된 공간으로 만들었다. 스킵플로어 형식과 중정 형태의 건축 공간을 통해서 아이들이 산책하듯 오르락내리락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놀이와 휴식, 학습을 즐길 수 있는 지역아동센터가 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또 한정된 내부 공간을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건축의 외부 형태와 내부 공간의 구성·..
2023.01.18 -
옥천군 청산 지역아동센터 2020.8
Okcheon Cheongsan Regional Children's Center 옥천의 지역아동센터는 출발이 남다르다.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다는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SBS에서 여러 해째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30도가 넘는 더운 날씨에 찾은 현장에서 청산면의 아이들은 컴퓨터게임과 스마트 폰으로 여름방학의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안전하고 다양한, 그들만의 특별한 놀이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첫 번째 과제였다. 4개의 마당과 5개의 놀이공간을 제안했다. 여름에는 물놀이, 겨울에는 눈놀이, 때로는 공놀이 공간으로 탈바꿈 하는 놀이마당은 청산 청소년문화의 집과 연결하여 초등학교 하교 길에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공간이 된다. 아동센터와 지역의 관계 맺음은 다목적 공간과 ..
2023.01.18 -
카멜레_존 2020.7
Chamele_zone Chapter1. Identity - 상수역을 중심으로 확장해 가는 상업 街路의 정체성 분석 카멜레존(Chamele_zone)은 젊은 기업의 사옥겸 쇼룸이다. 온라인에 기반을 둔 이회사의 성장세는 가늠하기가 어려웠다. 실제로 설계도중 인접부지를 추가로 매입하였고, 준공할 때쯤은 늘어난 직원들 때문에 사무공간을 더 확장해야 하는 지경이었다. 이 변화무쌍한 클라이언트를 대하는 설계자는 당혹스러웠고, 특히 쇼룸은 다양한 제품과 시시각각 변화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그런 공간을 설계 해야 했다. 홍대부도심의 확장선상에 놓인 상수역 주변거리는 아직 그 성격이 애매모호 하여, 상수역을 중심으로 서측지역은 당인리 발전소의 공원화 계획과 함께 상업화가 많이 진행되었지만, 본 부지가 위치한 ..
2023.01.17 -
시스루 빌딩 2020.6
See-through Building 도시와 건축 성수동은 여러 개발 호재들로 많은 사람들이 이주해 넘어 왔고 그만큼 사업성에 기초한 새로운 건축 행위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기존 준공업 지역이었던 도시는 각양각색 건축들이 새로이 들어오면서 옛 것과 새 것이 혼재된 복잡한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우리를 찾아온 건축주 역시 거주와 동시에 최대의 임대수익을 내는 건축물을 요청했다. 건축물은 개인의 자산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공적인 역할도 수행한다. 어느 하나 양보할 수 없는 이 두 가지 속성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대안을 찾는 것이 건축사의 소명이라 생각한다. 우리에게는 이 두 가지 속성을 적절히 이어줄 수 있는 장치가 필요했다. 우리가 제안한 건물을 덮는 스킨은 완전히 열린 것도 완전..
2023.01.16 -
TIRA 사옥 2020.5
TIRA office 단순함에 깃든 존재감 70~80년대부터 있던 오래된 구옥들 사이로 새로이 리모델링하거나 신축한 건물들이 곳곳에 자리한 동네. 사이트는 조용한 기존 주택들이 있는 주거지역에 소규모 회사들이 들어오면서 각기 나름대로의 폼을 재며 새것과 옛것이 공존하고 있는 그런 곳이었다. 그로 인해 동네는 혼재된 듯 조화롭고 동적인 듯 정적인 특이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우리는 이 동네에 동화 되지만 제 나름의 존재감을 가진 건축물을 만들고 싶었으며, 그 결과 공중에 부양된 박스형 건축물을 제안했다. 대지로 통하는 주 도로에서 보면 이 건축물은 주변 건축물들의 배경이 된다. 드러내기보다는 주변에 묻어나며 동화되고 싶은 의도가 들어갔기 때문이다. 그렇게 길을 따라 건축물의 주출입구에 다다르면 공중 ..
2023.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