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 Projects/Neighborhood Facility(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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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천동 근린생활시설 'Being' 2020.1
Being Prologue 건축주는 프로젝트를 시작할 당시 건물의 이름을 미리 지어놓았다. ‘Being‘ - being [ˈbiːɪŋ] 1. 존재, 실재 2. 생명체, 존재(하는 것) - 움직인다는 것은 존재함을 의미한다. 공기의 흐름에 따라 움직이는 나뭇잎과 구름, 태양의 흐름에 따라 움직이는 빛과 그림자. 프로젝트는 그러한 자연요소들을 이용한 공간과 풍경을 부지 내에 만들자는 생각을 바탕으로 시작됐다. 도심 속 나비의 아주 작은 날개 짓 조경의무대상의 대지면적도 아닌 도심 속 작은 땅에 ‘Being’이라는 건물명처럼 빛과 그림자, 바람소리, 나무, 꽃, 구름 등의 움직이는 자연을 통해 존재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은 물질과 정신의 경계에서 하는 줄타기와 같다. 일반적으로 도시 속 근린생활시..
2023.01.09 -
아크레타 양림 2020.1
ACRETA YANGRIM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고민을 했던 부분이 새로 조성되고 있는 양림역사문화 마을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는가였다. 양림동 일대는 기독교 시설과 관련한 근대건축유산과 1800년대 후반에서 1900년대 초반에 건축된 근대 한옥이 많이 분포돼 있다. 또한, 팽귄마을이 위치하고 있어 그에 따른 가로경관과 문화적인 맥락을 같이 해야 한다는 판단하에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당초 부지에는 4층 규모의 적벽돌로 마감된 원룸건물이 있었다. 처음 검토는 리모델링안부터 검토를 했으나, 구조 및 평면구성의 제약이 있어 신축으로 방향을 정리했다. 크게 5가지의 설계 방향을 설정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첫째, ‘양림동에 어울려야 한다’이다. 둘째, ‘마당을 만들자’이다. 셋째 ‘이어지는 골목길을..
2023.01.09 -
유앤아이사옥 2019.10
YOU & I 유앤아이사옥은 대구 남구 봉덕동(고산골)의 주거지역에 위치한다. 인근에는 남구국민체육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대지는 북쪽 8미터 도로에 접하고 있으며, 전면도로는 좌우로 40센티미터의 레벨차가 있다. 4개 층으로 구성 된 유앤아이사옥의 대지면적은 158제곱미터(약 48평)이며, 전체연면적은 315.57제곱미터(약 95평)이다 각 진입부(주출입구, 주차출입구)는 도로의 레벨차를 고려하여 자연스럽게 내부와 연결되도록 했다. 주출입구와 계단실(계단,엘리베이터)은 대지형상과 정북일조 그리고 도로레벨을 따라 최적의 위치로 결정됐다. 각 층별 프로그램으로 1∼3층은 사무실로, 4층은 대표의 집무실로 구성되어 있다. 2층과 4층 일부공간은 테라스를 배치하여 외부와 소통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주거지역임을 ..
2023.01.05 -
비원 [祕苑] 2019.8
배경 [고민의 시작] 넓은 도로와 화려한 빌딩이 들어선 청담 사거리와 다르게 비원의 대지는 6미터 도로에 접한 언덕 교차로에 위치해 있다. 좁은 도로를 중심으로 재개발 중인 건물들은 일률적이고 과밀된 매스형태로 가로 공간을 더 답답하게 만들고 자기들만의 폐쇄적 언어로 가로의 풍경을 어둡게 만들고 있었다. 첫 번째 작업은 대지에서의 답답함을 해소하면서 시각적인 확장성과 활력을 가지는 공간의 가치에 대한 고민이었다. 디자인해법 [매스의 변화] 디자인의 첫 단계는 적층으로 건물의 규모를 만들고, 도시의 규제와 적정 면적을 대입하여 그 볼륨을 정리했다. 그 과정에서 규칙적인 형태보다는 엇갈림과 줄임을 통해 매스는 다채로운 형태를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또한 폐쇄적 느낌의 계단실 보다는 가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입..
2022.12.24 -
35520 2019.8
35520 약수역 사거리 뒤편, 신당동 안쪽 골목 코너에 위치한 대지다. 관찰 결과 이면도로지만 직장인 유동인구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건축주와 논의하여 1층은 카페, 상층부는 사무소로의 임대 목표를 빠르게 설정하고 작업에 들어갔다. 좁은 땅이지만 준주거지역이라서 건물이 수 직으로 곧게 올라갈 수 있는 데다가, 지구단 위계획 상의 용적률 인센티브도 있어서 수직으로 긴 형상을 찾아낼 수 있었다. 이를 이용하여 인상적인 코너부 디자인을 도출해내고 싶었다. 계획 초반부터 주변 건물들의 분위기를 반영하여 전체적으로 그 동네에 오래 있었던 듯한 느낌을 주는 벽돌을 주재료로 선정하였었는데, 코너 부분은 벽돌의 단단한 느낌을 더 강조해 거대한 벽돌 기둥처럼 보이도록 유도했다. 개구부 디자인을 통해 각 층 ..
2022.12.24 -
어반 스페이스 2019.8
Urban Space 마포구 상수동에 위치한 임대용 근린생활시설이다. 상수역 사거리에서 한강 방향 블록 안쪽 골목에 위치한다. 200제곱미터가 채 안 되는 작은 땅이지만 남쪽으로 3미터 도로가 닿고, 북쪽으로는 두 개의 4미터 도로가 코너에서 만나고 있다. 더군다나 앞쪽 도로는 몇 년째 확장 중인 상수동 상업거리의 연장선상에서 상업적 가능성을 던져주고 있다. 늘 그렇듯 임대용 건물에 대한 건축주의 요구 사항은 명확했다. ‘가장 효율적으로 최대한의 임대면적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일조사선 제한을 피해 북측 전면도로 쪽에 주차장을 확보하고 건물은 남쪽방향으로 물러나 자리 잡아야 했다. 하지만 건축적 정면성과 상업성을 모두 갖는 북측 코너쪽 입면을 포기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고, 우선 매스를 전면배치한 뒤 에 일..
2022.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