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 Projects(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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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집 2021.5
^^hahaJip 매스는 서로 기댄 듯 위로하는, 혹은 고스란히 웃는 모습을 상징하는 ^^ 이모티콘을 모티브로 다소 직관적으로 시작되었다. ‘시옷(ㅅ)’자 두 개가 엇갈려 겹쳐진 형태인 ^^하하집은 크게 두 개의 공간으로 나뉜다. 동측면의 긴 ‘ㅅ’자 공간은 거실, 주방/식당, 서재 등 가족이 모일 수 있는 공적공간이고, 서측면의 긴 ‘ㅅ’자 공간은 사적인 침실이 자리한다. 엇갈린 형태는 단순히 공간만 구분하는 것이 아니다. 그 겹쳐진 면에는 층을 연결하는 계단과 서로의 공간을 넘나드는 중첩된 ‘창’이 있다. ‘창’은 서로 다른 공간과 중첩되어 2개, 4개 혹은 6개의 공간을 다른 깊이로 투영한다. 이는 사적인 영역은 보호하되 가족이 서로 대화할 수 있도록 1, 2층의 오픈된 공간을 통해 소통이 가능하도..
2023.02.03 -
팸벌리하우스 2021.5
Pemberley House 과거 해외 여러 곳에서 거주했던 건축주 부부는 아파트가 아닌 새로운 보금자리를 희망하고 있었다. 1층은 상가, 2층은 어머님과 간병인을 위한 공간으로 항상 밝은 분위기의 공간으로 계획되었다. 3층은 건축주 부부를 위한 공간과 딸들을 위한 영역과 홈시어터 룸, 사우나실 등 다양한 실들을 필요로 하였다. 이를 위해 스킵플로어 형태로 구성하였는데 자녀방과 공용욕실, 부부욕실로 구성된 아래층과 부부침실과 취미실로 구성된 위층 사이는 반 층 높이차로 접근 가능한 거실과 주방, 식당이 위치한다. 여기에 부부침실에서 부부욕실로 향하는 전용 계단을 설치하여 공간에 변화를 주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공간 이용의 편리성과 동선을 고려하여 입체적으로 조성되었다. 본 프로젝트는 ‘팸벌리하우스..
2023.02.03 -
낙락헌(樂樂軒) 2021.5
Knock Knock Heon 필로티 구조로 누마루 슬래브를 ‘한 손으로 쟁반을 받치듯이’ 띄워 올려, 그 아래로 주차와 현관, 수납 등을 계획하였다. 나머지 공간에도 선큰과 채광창, 자연스러운 레벨 변화를 주어 한옥 ‘아래 공간’을 ‘밝고 쾌적한 거주공간’으로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실제로 만들어진 공간은 주차와 현관 등 한옥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역할을 넘어, 모던한 공간 속에 가족들이 모여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독자적인 삶의 영역’이 되었다. 한옥을 현대건축의 중요한 주제로 보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낙락헌은 이러한 우리의 태도가 잘 드러난 작업이라 할 수 있다. 한옥의 경계를 과거의 형상 속에만 묶어두지 않고, 우리 시대의 기술과 개념을 적용하여 새로운 형상으로 그 경계를 확장하고자 ..
2023.02.03 -
용인 i 주택 2021.4
Yongin I House ㄷ자 중정을 품은 주택 위치 대지는 용인 지산발트 주택단지의 북측 블록에 위치한다. 대지는 약간 경사진 도로에 동측을 접하고 있다. 대지는 평탄하고, 대지의 장변이 동서 방향으로 긴 정남향의 대지이다. 건축주 부부, 자녀, 손님을 위해 설계된 주택이다. 건축주의 요구로는 ‘정남향 전망을 고려한 창의 배치'와 ‘프라이버시를 보호받을 수 있을 것’ 등이었다. 대지 대지가 너무 커서 적당한 크기로 분할을 하여 동서로 긴 형태의 직사각형 대지를 만들었다. 정남측에 건축주의 분할된 나머지 땅이 위치하므로 지어진 주택 앞에는 장애물이 없다. 단독주택 단지이지만, 주변에 산이 있어서 중정을 만들어서 마음 놓고 환기 및 채광을 하는 콘셉트로 건물이 배치되었다. 진입 건물의 진입은 프라이버시를..
2023.02.02 -
봉양재(鳳陽齊) 2021.4
BongYangJe House 봉양재는 1940년대에 지어진 기존의 4×2칸 한옥이 KTX 노선의 신설로 철거되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부엌으로 사용하던 한 칸을 제외하고 세 칸을 이전 설치하는 작업을 하면서 철거 전 기존 한옥을 복원하기 위해 한옥도면을 작성하였고, 해체하면서 부재에 기호를 적어서 재조립 시 대비하였다. 기존에 사용된 부재들은 제재소에서 제재한 것을 사용하여 정확한 규격을 측정할 수 있었으나, 이전 부재를 재조립하기 위해 후 도면을 다시 작성하여야 했다. 봉양재는 오량구조 굽도리 형태의 홑처마 한옥인데,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집이라 기둥의 높이가 2자 정도 높아 창방과 장혀 사이의 벽체가 넓게 보이고 층고가 낮지 않아 시원하게 보인다. 해체 시에 가장 부재의 훼손이 큰 부분은 추녀와 서까래..
2023.02.02 -
엄지척 2021.4
Thumbs up Building 부산의 대표적인 산만디(산꼭대기를 일컫는 부산 사투리) 동네인 전포동은 산복도로에 면해 제멋대로 구획된 작은 필지 위에 집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그 사이에서 엄지손가락을 척하니 들어 올린 것 같은 모양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건물이 엄지척 하우스다. 건축주는 43제곱미터의 대지에 가능한 최대로 건축하길 원했다. 건폐율 60%(24제곱미터) 안에 일조사선을 고려하여 계획하다 보니 자연스레 엄지손가락을 든 형태가 만들어졌다. 사선제한이 없는 지면에서 9미터까지는 3미터씩 3개 층으로 나누었고, 절반 이상이 사선으로 잘려나가야 하는 4층은 좁은 면적을 보완하기 위해 사선모양을 유지한 채 높은 천장고로 계획했다. 가장 큰 고민은 계단이었다. 계단이 차지하는 면적과 부피를 줄이..
2023.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