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 Projects(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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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집 2024.6
A friendly house 건축주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혼부부였다. ‘정다운집’은 남편이 아내에게 선물한 로맨틱한 건물명이다. 부부는 아파트 대신 집을 짓는 것을 선택해 조금은 다른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고 싶어했고, 이에 맞춰 설계를 진행했다. 계획부터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까지 대지가 가지고 있는 형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프로젝트였다. 좁고, 꺾이고, 여유 공간이 없는 대지. 하지만 건축주의 니즈와 시공사의 원활한 진행으로 깔끔하면서 간결한 외관을 가진 건축물을 만들게 되었다. 건축주들은 작지만 외부에서 바비큐가 가능한 3층의 작은 중정과 주차 걱정 없는 1층 주차장을 원했다. 이렇게 건축주들의 요구사항을 듣고, 그 대지에 맞게 잘 풀어내면 더 나은 결과가 나오는 듯하다. 예전의 건물이 ..
2024.06.30 -
월락동 여러 집 2024.6
Collective House 느슨한 연결 전라북도 남원시 도심 외곽에 놓인 대지는 북쪽으로 도로와 아파트 단지를 면하고 남쪽으로 지리산과 논밭을 향해 열려있다. 매입한 대지에 여러 해 동안 농사를 짓고 가금류를 키워 온 건축주는 저층 상업시설과 상부 공동 주거로 이루어진 건물을 계획했는데, 이는 건축주가 운영하는 의료시설 직원에게 복지 주택을 제공하기 위함이었다. 1층에 들어오는 상업시설이 북쪽 도로로부터 적정 거리에 놓이는 동시에 여러 주호가 동등한 경관과 향을 누릴 수 있도록 건물은 남쪽을 주향으로 삼은 후 대지 경계선에 맞게 조율됐다. 규모에 비해 높이가 낮고 길이가 긴 건물은 몇 번의 분절을 통해 전체와 부분이 입체적이고 느슨한 관계를 맺는 점에서 도심지의 소규모 복합용도 건물의 수직적이고 ..
2024.06.30 -
카페루브시 2024.6
cafe Louveci 카페 루브시는 광주 본촌동에 자리한다. 이 지역은 대도시이지만 드물게도 넓은 논밭과 우뚝 솟은 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을 자랑한다. 건축주는 이곳에서 사람들이 여유롭게 쉴 수 있는 공간과 최고의 커피를 제공하고자 했다. 두 동으로 이뤄진 카페 루브시는 로스터즈에서 원두를 로스팅한 후 카페에서 이를 사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최상의 커피를 제공한다. 카페 루브시 카페 루브시의 디자인은 알프레드 시슬레의 작품 ‘루브시엔느의 눈’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는 초기 인상주의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겨울 햇빛 아래 루브시엔느 마을의 모습을 통해 차분하고 신비로운 느낌을 전달한다. 이러한 중의적인 감성을 디자인에 반영하기 위해 차가운 금속의 느낌을 흰색으로 따뜻하게 표현하고, 골의 라인을 지..
2024.06.30 -
HS Tower 2024.6
HS Tower 프로젝트의 대지는 테헤란로 이면의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들이 밀집한 곳에서 주택군으로 넘어가는 경계선상에 위치하고 있다. 대로변의 대형 업무시설들과 배후의 주택군을 동시에 서포트하는 작은 근생 건물들의 끝자락에 위치한 이곳은 테헤란로의 활기와 주택가의 고요함이 공존하는 곳으로, 건축주는 이 대지에 임대형 사무소 건물을 짓고자 했다. 임대형 사무소 건물에 부합하도록 1층은 최대한의 주차 대수를 가질 수 있는 필로티 주차장으로만 구성했고, 2~4층은 대지 형상 내에서 가능한 넓은 바닥면적을 가지도록 계획했다. 정북일조 높이제한에 의해 매스가 후퇴하는 5층은 바닥면적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외부 계단 방식의 계단실을 적용해, 각 층에서 공제받은 외부 계단 면적을 5층 면적 증대에 ..
2024.06.30 -
에고빌딩 2024.6
EGO Building 망원동 망원시장 근처에는 망리단길이라 불리는 길이 있다. 길목의 중간쯤에 다다르면 사거리가 나오는데, 주거·상업 등 다양한 성격을 가진 길들이 모이는 곳이라 주민들부터 시작해 망리단길을 찾는 외부인 등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우리의 땅은 이곳에 있다. 진입부는 보행자와 차량의 동선을 구분하기 위해 바닥의 재료를 구분했으며, 진입로 위로 길게 뻗어있는 라인 등은 유리문을 지나 실내까지 이어져 내·외부의 공간을 시각적으로 연결한다. 또 동선과 실 내부의 공간 계획에 있어서, 주계단을 대지의 중앙에 계획함으로써 지하를 제외한 모든 층이 도로 쪽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평면과 입면은 직선과 곡선의 선들을 넣어 건물의 명함이 확연히 드러나도록 하고, 약 2.4미..
2024.06.30 -
크란츠 빌딩 2024.6
KRANZ Building 대지는 교대역 근처의 이면도로에 있다.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의 경계에 위치해 상부로 올라갈수록 넓게 트인 조망이 가능하며, 가로의 모퉁이에 위치해 외부에서 인지도가 높은 입지이다. 임대용 업무시설의 최대 목표는 효율성과 내구성일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유지하며 건물의 입지적 장점을 살리는 아이덴티티를 만들어 내기 위한 고민 끝에 나온 아이디어가 건물의 코너 부분에 변화를 주는 것이었다. 설계 의도와 시공성을 고려해 여러 번의 디자인 수정을 거쳤고, 최종적으로 층마다 다른 각도로 모서리가 형성되도록 하여 변화를 만드는 안으로 결정했다. 주변 환경과 이질적이지 않으면서도 오가는 사람들에게 시각적으로 각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사무실 거주자 시각에서도, 모서리 부분에서 외부..
2024.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