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 Projects(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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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 퀸즈파크13(마곡 C12-8,16) 2020.7
QUEENS’ PARK 13 마곡 퀸즈파크 13은 문영과 마곡에 진행한 5번째 프로젝트이다. 벌써 5번째인가 할 정도로 세월이 유수와 같이 빨리 흘렀으며, 마곡의 모습도 참으로 많이 변하였다. 본 프로젝트는 이전 프로젝트들과는 다르게 공항대로의 동서의 강한 평행축을 갖는 대지가 아닌 남북의 축을 갖는 대지이다. “어차피 대지일 뿐 축이 무슨 상관이냐” 하겠지만, 예전부터 관습적으로 내려오던 서울의 메인 축은 동서축이라는 고정 관념 때문에 남북의 축을 갖는 대지는 왠지 모르게 메인이라기 보다는 마이너한 대지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쓸데없는 편집광적인 잡념일지 모르겠으나, 세운상가가 그랬듯이 남북축의 상가가 가지는 부정적 이미지를 떨쳐 버릴 수 없었음은 건물 디자인에도 반영될 수밖에 없었다. 도로에 면한 메인..
2023.01.17 -
자기 앞의 집 2020.7
La maison devant Soi 우리는 늘 집을 그리워한다. 아침에 출근해서 열심히 일을 하는 중에도 집을 그리워하고, 집을 떠나 머나먼 곳을 돌아다니는 중에도 집을 그리워한다. 어서 집으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을 한다. 이럴 때 ‘집’이란 물리적인 건축물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이야기와 온기가 가득 번져있는 추상과 구체적인 공간이 섞인 아주 복합적인 건축물을 이야기한다. 20년 전 사무실을 열고, 종이와 연필과 수채화 물감만 덩그러니 놓여있는 책상에 앉아서 나는 집을 그리기 시작했다. 누구를 위한 집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봤던 집들을 그렸다. 양동마을에 있는 오래된 집도 있었고, 내가 사는 동네에 널려있는 흔한 집들도 그렸다. 내가 특히 즐겨 그렸던 집은 국도를 달리다 만나는, 건축..
2023.01.17 -
삼삼한집 2020.7
Three in one 삼삼한집이 자리잡은 곳은 전주시 덕진구에 조성되는 신도시로 전주지방법원과 전주지방검찰청의 이전으로 만성지구 법조타운이라 불리운다. 이곳 단독주택 필지에 지어지는 대부분의 건축물은 상가+주택의 형태를 갖는다. 지구단위의 영향으로 지붕면의 일정 부분을 박공 지붕 형태로 해야 하며, 최대 3가구 까지만 계획이 가능하다. 단독주택에 대한 장점을 십분 활용하던 가족에게 다가구주택이라는 다른 형태의 주거로의 변경은 많은 부분(주택을 살아본 분들이라면 장점과 단점을 명확하게 알고 있으리라)양보해야 하는 점이 있다는 것을 부부는 받아들이고 있었지만, 그 부분을 최소화 해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지 않을까 하였다. 대부분의 상가주택이 그러하듯 1층 상가 2층 임대세대 3층 주인세대의 정형화된 층별 ..
2023.01.17 -
이연재(易然齋) 2020.7
Yi Yeon_Jae Prologue 모더니즘이 세상의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 시기에 시카고학파의 거장인 루이스 설리반은 이런 명언을 남겼다. “Form Follows Function.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 이 말은 모던 디자인에서 중요한 이념으로 자리잡았으며 많은 디자이너들이 이 말에 열광하며 자신들의 디자인 철학에 적용했다. 그러나 실무를 하면 할수록 과연 기능만이 최고의 덕목인가 하는 반문을 가지게 됐고, 얼마 전 건축 강의를 했을 때 강의 제목을 다음과 같이 정했다. “Form Follows Thinking. 형태는 사고를 따른다.” #1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이었다. “선생님이 설계하신 ‘검이불루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 개념과 같은 집을 짓고자 합니다.” 어제 통화 내용이 ..
2023.01.17 -
클리오 사옥 2020.6
CLIO COSMETICS 건축의 양면을 동시에 구축하는 새로운 전략 : TERRAFFICE 그 동안 OCA는 건축과 도시에 대한 다양한 유형과 전략을 선보여 왔다. 이러한 유형과 전락들은 대지의 상황이나 프로그램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결과물로 나타났다. 이번 프로젝트는 도시적 스케일로 사방에서 쉽게 인지될 수 있는 대지의 조건과 불특정 다수가 아닌 모든 층의 기능을 세세히 정의해야 하는 사옥이라는 프로그램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외부 관찰자와 내부 경험자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전략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그 결과로 새로운 전략으로 내놓은 것이 TERRAFFICE이다. TERRAFFICE는 땅을 의미하는 TERRA와 사무공간을 의미하는 OF..
2023.01.16 -
전빌딩 2020.6
JEON BLDG 대지의 기억 본 공장 대지는 80년대에 나름 유명했던 ‘진카트’보일러 공장이었다. 1987년 서울구치소(서대문 형무소)가 경기도 의왕시로 이전되면서 옥사가 철거 되었고, 그 폐기물로서 적벽돌을 매입해서 파주시의 현 대지로 가지고 와 지은 건물이다. 어떠한 의도였는지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지만, 그러한 역사적 이야기를 갖는 건물군이 있는 공장대지에 사무동을 짓는 프로젝트이다. 당시 서대문 형무소 적벽돌은 크고 재질도 단단해서 인부들이 해머로 두드려도 잘 부서지지 않았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1900년대 초 일제 강점기에 항일운동하다 경성감옥에 수감된 우리 선조들이 노역으로 갖은 고초를 겪으며 쌓아올린 벽돌이라기에 답사와 설계·감리를 위해 방문할 때마다 마음 한 켠이 묵직했다. 벽돌과 ..
2023.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