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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공공건축 복지적 관점으로 봐야…‘나은 도시, 좋은 건축’ 만들어 가야할 시기” 윤근주 건축사 2025.8
“Public architecture should be viewed from a welfare perspective...It’s time to create a ‘better city, good architecture’” 국내 최초 근현대 사진 및 영상 예술 특화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설계 공공건축, 자재·마감 품질 높여 시민에게 좋은 공간 경험 제공해야 “공공건축, 예산 수립·사용 유연성 필요” 국내 최초 근현대 사진 및 영상 예술에 특화된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이하 사진미술관)이 5월 개관했다. 2019년 설계공모를 통해 윤근주 건축사(일구구공도시건축 건축사사무소)와 믈라덴 야드리치(Mladen Jadric) 오스트리아 교수가 공동 제출한 안이 당선된 이후 6여년 만이다. 서울이라는 장소성,..
2025.08.31 -
블루큐브 2025.8
BLUE CUBE 대지는 강남구 개포동의 20미터 도로변에 위치한 3종 일반주거지역이다. 전형적인 1990년대 초반의 철근 콘크리트와 연와조의 혼합 구조를 갖는 6개 층(지하 1층, 지상 5층)의 다가구 주택을 대수선 리모델링하고, 전체를 주거에서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를 전환해 현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공간체계를 재구축하는 대수선 프로젝트이다. 30여 년의 시간을 거치며, 노후화 된 건축·구조·설비·전기 부분들을 갱신해 구조적, 기능적, 심미적으로 진일보시키는 프로젝트이다. 근린생활시설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인 수직동선의 효율성 확보(엘리베이터 신설, 계단의 재구성)와 내부공간의 대공간화, 외피의 재구성을 통해, 프로그램들의 가치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공간 구성의 구축이 계획의 중요한 목표였다. 기존의 ..
2025.08.31 -
[건축비평] 블루큐브 / 구축성을 기반으로 확장되는 기술 2025.8
Architecture Criticism _ BLUE CUBE Technology expanding based on constructability 평범한 평일 오후 개포동에 위치한 BLUE CUBE 앞 거리는 유독 더 활기찬 모습이었다. 거리에서 한 개 층 들어올려진 입방체 볼륨은 그 조형적인 단순함 덕에 이웃한 건물들과 비교되는 현대적인 경쾌함을 갖고 있었고, 세심하게 조정된 비례를 갖고 있는 ‘넓고 높은 창’을 통해 ‘이웃의 생활상(近隣生活)’을 도시로 투영하고 있었다. 건물의 무게감을 의도적으로 지우려는 듯, 반복되는 창호가 만들어내는 격자형 입면을 따라 계획된 가볍고 세장한 현대판 코니스(Cornice)들이 만들어나가는 기하학적 질서와 양감을 쫓아가다 보면, 지속적으로 변화하게 될 임대공간 ..
2025.08.31 -
[인터뷰] 현대도시와의 균질하며 세련된 호흡, 30년의 간극을 뛰어넘은 리모델링 ‘블루큐브’ 이근식 건축사 2025.8
A homogeneous and sophisticated harmony with the modern city, remodeling ‘BLUE CUBE’ that surpasses the 30-year gap ‘BLUE CUBE’, 오랜만에 건축주의 이름을 딴 작품이 등장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자리한 블루큐브는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다가구주택을 대수선해, 주거용에서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를 전환한 건축물이다. 건축주인 ㈜블루큐브는 기존 주거용 건축물에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기능을 반영하기 위해 신축 대신 재생을 선택했다. 이근식 건축사(주.엘케이에스에이 건축사사무소)는 수직 동선의 효율성을 확보하고, 프로그램의 가치를 극대화한 ‘블루큐브’를 계획했다. 기존 연와조 구조는 철골조로 치환됐으며,..
2025.08.31 -
제주 바윗집 2025.8
JEJU ROCK HOUSE 제주 화순리에 자리한 이 주택은 정면으로는 웅장한 산방산이, 날씨가 맑은 날에는 멀리 한라산까지 조망할 수 있는 탁월한 입지에 위치한다. 제주의 고유한 자연경관을 최대한 품을 수 있도록 배치와 창의 방향을 세심하게 고려했으며, 주거공간 안에서도 자연과 긴밀히 연결된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외관은 제주의 현무암과 토양에 어울리는 견고한 검은 벽돌로 마감했으며, 자리에 꼿꼿이 서 있는 듯한 중후함과 단단한 존재감을 전달하고자 했다.외부공간은 전면의 거실과 마당을 자연스럽게 연계했고, 삼각형의 대지 형태를 고려해 뒤쪽에도 마당이 형성되도록 계획했다. 다용도실은 뒷마당과 직접 연결되어 있으며, 뒷마당은 자연과 농작을 사랑하는 건축주를 위한 텃밭 공간으로 활용된다. 건물은..
2025.08.31 -
신사 트라노이 2025.8
TRA NOI 가로수길은 한때 서울에서 가장 활기차고 개성 있는 거리로 주목받았지만, 임대료의 급격한 상승과 대형 브랜드 위주의 입점이 지속되며 거리의 다양성과 특별함은 점점 희미해졌다. 반면, 한 블록 뒤편 비교적 좁은 길과 작은 규모의 필지 조건의 세로수길은 다양하고 트렌디한 패션, 뷰티, F&B브랜드가 밀도 있게 들어서며 젊은 층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의 발걸음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두 방향의 가로와 접한 대지조건을 활용해, 코너부에 상가를 배치함으로써 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될 수 있도록 했다. 상하층을 직관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주계단은 외부계단으로 계획하고, 지하로 내려갈 수 있는 별도의 계단을 마련했다. 상부 매스는 단순한 박스형이 아닌, 전면과 측면에서 리듬감 있게 쌓아올..
2025.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