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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엠 키라_“다양한 유형의 건축작업에서 사람과 환경 공존하는 ‘공간 창조’가 목표” 건축사 조성현 2025.2
I AM KIRA “단독주택에서 종교시설까지 다양한 작업을 해오고 있지만, 항상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건축주의 보다 나은 삶의 질에 주목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성현 건축사가 건축프로젝트를 대하는 마음가짐을 소개했다. 그는 설계 과정에서 사람과 환경의 공존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다양한 유형의 건축 작업에서도 고유의 정체성을 뚜렷이 드러내고 있다. 이번 2월호의 ‘I AM KIRA’에서는 조성현 건축사를 소개한다. 건축사사무소의 미션과 비전은? 우리 사무소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공간 설계를 목표로, 기능성과 아름다움을 겸비해 사람들의 삶에 감동과 편안함을 전하려 합니다. 이때 건축을 인간과 자연,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2025.02.28 -
[여행스케치] 이스탄불 골목과 사라이부르누 공원에서 2025.2
In the Alleys of Istanbul and Sarayburnu Park 이스탄불을 걷는다. 아야소피와 블루모스크 부근, 비치에 가기 전에 잠시 조용한 카페에 자리를 잡았다. 수천 년 유적들 주변에 3, 4층의 집들로 이루어진 휘어지고 경사진 골목 풍경도 아름답다. 히사르(Hisar)라는 카페에 앉아 골목 풍경을 본다. 붉은 자주색 벽의 집이 인상적이다. 터키식 커피를 마신다. 단맛이 가미된 에스프레소 같다. 밖에 있는 테이블로 나와 앉았다. 마르마라해 방향에서 비추는 햇빛으로 굴뚝 그림자가 대각선으로 지붕에 뻗어 있다. 바다 쪽으로 걸었다. 골목은 수백 년 되었을 울툴불퉁 피쉬스케일 문양 사괴석 포장이다. 사라이부르누 공원(iBB Sarayburnu Park)에 이르렀다. 앞의 바다가 골든..
2025.02.28 -
서울 e편한세상 어반브릿지 2025.2
Seoul e-pyunhansesang Urban Bridge ‘서울 e편한세상 어반브릿지’는 2019년 서울시 고덕강일 10블록 공동주택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4년 후인 2024년 2월에 준공된 593세대 공동주택아파트이다. 한국주거도시사에서 개발의 시대를 대표하는 한국형 아파트는 선도적인 공동주거건축으로 큰 역할을 해왔으나, 천편일률적인 주거단지로 확장, 재생산되는 폐해를 안고 있다. 그중에서도 공동주택의 폐쇄적 단지로 인한 도시 소통의 단절, 편의성만 강조된 구조로 인한 세대 간의 소통의 단절은 도시가 기본적으로 해결해야 할 공동성과 대치된다. 고덕강일 10블록은 이러한 폐해를 선도적으로 줄여보고자 서울시에서 변혁의 의지를 갖고 시행한 건축 설계공모에 당선된 특별건축계획구역 공동주택 아파트이다...
2025.02.28 -
[건축비평] 서울 e편한세상 어반브릿지아파트 단지, 하나의 도시를 디자인하는 것 2025.2
Architecture Criticism _ Seoul e-pyunhansesang Urban Bridge Designing an apartment complex, a city 건축은 여러 가지 관점이 존재하며 다양하게 실현된다. 유사 이래 건축은 사용자 목적에 의해 진행되었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다. 다만 근대 산업사회가 이전과 다른 출발점에서 건축이 만들어졌다. 사용자 목적의 건축이 건축 목적과 이유가 선명하고 구체적이었다면, 산업화 시대 이후의 상당수 건축은 경제적 출발점에서 시작되고 현실화된 경우가 많다. 시장 자본주의가 확장된 20세기부터는 완전히 다른 접근으로 건축되었고, 이른바 생산과 소비의 생태계에서 진행되었다. 대한민국 건축은 과거부터 존재했지만, 수요가 급팽창하면서 전통적 사용..
2025.02.28 -
[인터뷰] "고덕 ‘e편한세상 어반브릿지’ 23개 유닛으로 서로 다른 거주자들의 삶 존중" 건축사 전이서, 윤정현 2025.2
Godeok ‘Seoul e-pyunhansesang Urban Bridge’ Respecting the lives of different residents in 23 units 강동구에 위치한 서울 e편한세상 어반브릿지는 서울시와 SH공사가 민간 사업자 공모 방식으로 진행한 공동주택이다. 이 프로젝트는 2019년 설계 시작부터 2024년 준공까지 설계자, 사업주, 시공사가 긴밀히 협력하며 완성한 결과물로, 거주자의 삶을 존중하는 철학이 곳곳에 담겨 있다. 이 아파트는 연결의 공동체, 차이의 복합체, 스마트 반응체라는 세 가지 공동체 콘셉트를 중심으로 설계됐다. 담장을 없애고 건물 주동의 배치를 통해 전체를 하나로 느슨하게 묶으면서도 자연스러운 경계를 형성했다. 또한 23개의 유닛 설계를 통해 서로 비..
2025.02.28 -
환영가(桓煐家) 2025.2
Welcome House 건축을 결심하다 30대 초반의 젊은 부부는 아내의 꿈인 단독주택을 짓기로 결심했다. 줄곧 아파트 생활을 했던 남편과 달리 30여 년의 삶 중 10년 정도를 단독주택에 거주했던 아내는 결혼 후 오피스텔에 살게 되면서 집이 너무 답답하고 내 집 같지 않은 느낌이었다. 특히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의 소음을 들어가며 산다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처음엔 아내가 원해서 막연하게 호응했던 남편도 건축 관련 일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멋진 건물을 지어 살아보고 싶은 욕망을 갖게 되었다. 사실 부부는 대학에서 건축과 실내디자인을 전공했고, 남편은 건축 관련 공무원으로, 아내는 인테리어 설계를 직업으로 갖고 있었다. 부부는 수원시 구도심에 햇빛이 잘 드는 땅을 장만하고 건축사를 만나게 되었다...
2025.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