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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그리고 질문 2024.8
Conversation and questions (대화를 각색한 것이므로 적절하지 않은 표현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1 “설계사님, 잘 부탁드리고 설계안 잘 뽑아주세요.” “설계사는 적절하지 않은 표현이고, 건축사라고 불러주시면 좋겠습니다.” “아… 잘 몰랐네요.” “그리고 설계를 뽑는다는 표현도 좀….” “하하 까다로우시네. 알겠습니다. 설계ㅅ… 아니 건축사님.”#2 “○○구 ○○로 ○○필지에 가설계 좀 해줘요.” “저희는 가설계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법규 및 규모 검토는 소정의 비용을 계약하고 진행하고 있어요.” “그래요? 다른 데는 다 해준다고 해서 세 군데 정도 비교해보려 했는데, 여기는 잘나가나 보네. 그럼 이거는 저기 사무실에서 가설계 떠 준 건데 이대로 그려서 허가처리 해주시..
2024.08.31 -
아이 엠 키라_“기본에 충실하며 그 안에서 특색을 만들어 가는 중입니다.” 건축사 안규상 2024.8
I AM KIRA 건축사사무소의 미션은? 현재 저희 사무소는 자리를 잡고 색깔을 만들어가는 중이라, 저희 사무소만의 무기라기보다는 기본에 충실하고 그 안에서 특색을 만들어 가려 합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특색을 하나로 어우르기보다는 일반적인 공간 속에서 특색을 찾고 그것을 하나로 잘 이어가는 방향으로 진행 중입니다. 오히려 그것이 하나의 건축물로 봤을 때 특색 있는 건축물로 완성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은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아직 대표 프로젝트가 완공까진 되진 않았지만 임실 섬진강 자연학습장 신축공사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2022년 말에 정말 시작하자마자 오롯이 혼자서 도전해 본 설계공모였습니다. 혼자서 판넬, 도면집, 설계 설명서를 작업하려니 너무나 고되고 힘들었..
2024.08.31 -
아이 엠 키라_‘Design Less Aim More’, “쉬운 건축언어로 소통하며 모두가 행복한 건축 하고파” 건축사 최준하 2024.8
I AM KIRA 건축사사무소의 미션과 비전은? 건축사라면 누구나 본받고자 하는 거장들이 있을 겁니다. 저에게는 포스트모던 건축의 거장 중 한 명인 미스 반 데어 로에가 그 주인공입니다. 그의 문장 ‘Less is More’를 모티브로 저의 사무소명 ‘디램’을 지었습니다. 사명과 비전은 사무소 이름으로 설명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Design Less Aim More’라는 미스 반 데어 로에의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사무소의 디자인 철학을 찾아 나가겠다는 의미이니까요. 현재는 그와 같은 거장과 비교하기에는 많이 부족하지만, 저만의 ‘Less is More’를 완성할 것이라 믿고 한 걸음 한 걸음씩 나아가려 합니다.공유하고 싶거나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기억에..
2024.08.31 -
[여행스케치] 그리스 아크로폴리스의 파르테논 신전을 보다 2024.8
View the Parthenon on the Acropolis, Greece 두근거리는 기대 속에 한 걸음씩 조심스럽게 계단을 오른다. 천 년을 넘게 버텨온 미끄러운 대리석 계단을 오른다. 발 한번 보고, 위 한번 쳐다보고. 두터운 대리석 덩어리들이 쌓인 불레의 문과 아그리파 기념비를 감동하며 바라본다. 오른쪽은 아테나 니케 신전이 높게 서있다. 드디어 강력하게 버티고 있는 파르테논 신전이 나타났다. 육중함과 날렵함을 함께 가지고 있다. 주초 없이 3단의 기단에 올라서 있는 전면 8개의 기둥이 육중한 도리아 주두를 이고 있고, 그 위에 손상된 흔적의 엔터블리처가 기둥을 연결하며 테두리 보를 이룬다. 측면은 17개, 전체 46개 기둥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둥 열한 겹 안에 신상 영역이 있다. 디귿(..
2024.08.31 -
“일상의 경계에서 벗어나 안락과 안정 취할 수 있는 장소 되길 바라는 마음” 건축사 승효상 2024.8
“Hoping It Becomes a Place to Escape the Boundaries of Everyday Life and Find Comfort and Stability” “ 언덕 위에 길게 늘어뜨린 형태로 고상하고 기품 있는 존재감 드러내‘경계 위의 집’, 일상의 경계 넘어 고요함과 안식 추구하는 공간 고통과 번뇌, 투쟁 넘어 얻는 평온함 상징2년간 상주감리 직접 수행 결국 남는 것은 노동의 결과물인 사유뿐노동의 숭고함과 현장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 잊지 말아야 ”In a long form stretched out on a hill Making a noble and elegant presence‘A House on the Boundary’, beyond the bounda..
2024.08.31 -
“집단화된 공공주택 문화에 필요한 변화, 파빌리온으로 표현했습니다” 건축사 김한중 2024.8
“The changes needed in the culture of public house grouping, I embodied them through a pavilion.” 공공예술 파빌리온 ‘보이지 않는 선명함과 보이는 흐릿함’ 가설재 조립과 해체 순환구조…도시의 집단과 개인으로 치환 《Hello, world!_당신의 목소리를 입력하세요》 9월까지 소다미술관 전시 “도시·공간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변화 통해, 사람들이 잠시 멈춰 머무를 수 있는 공간 만들고 싶어” 건축과 예술은 불가분의 관계다. 많은 건축사가 자신의 철학과 예술관을 건축물에 담아 표현한다. 건축물이 아닌 파빌리온을 통해 주제의식을 표현한 건축사도 있다. 김한중 건축사(그라운드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는 ‘보이지 않는 선명함과 보이는 ..
2024.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