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159)
-
[건축비평] 동그라미 유치원, 신나는 아이들의 놀이터 2024.5
Architecture Criticism Donggrami Kindergarten, an exciting children’s playground 홍익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유치원은 경성중·고등학교와 홍익디자인고등학교가 공유하는 기존의 체육관을 허물고 조성되었다. 새롭게 들어선 건물에는 유치원 단독 공간이 1, 2층에, 그리고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사용하는 체육관이 최상층인 3층에 위치한다. 건축설계의 중요한 모티브로 도입된 동그라미는 대상지 주변에 위치하는 다채로운 모습의 기존 교사와는 차별화된 독창적인 정면성을 형성하는 동시에 신축된 건물에 수직적으로 배치된 두 개의 이질적인 프로그램 간 시각적 조화를 확보한다. 원형이 상징하는 유연하고 통합적인 이미지는 내·외부 공간을 이용하는 어린 학생들에게 창의적..
2024.05.31 -
[인터뷰] 동그라미를 녹여낸, 교육과 놀이·커뮤니티 공간 “유치원생의 인지발달 돕는 물리적 환경 설계로 구현” 심재호 건축사, 배정현폴 미국 건축사 2024.5
Fun Learning, Circle Kindergarten “To design a physical environment enhancing children’s social and cognitive development” 홍익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유치원은 경성중·고등학교, 홍익디자인고등학교와 부지를 공유한다. 제한된 여건에서, 기존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유치원만의 특색을 살린 신축설계는 어떻게 진행됐을까? 지난 4월 11일, 제이파트너스 건축사사무소를 방문해 유치원을 설계한 두 건축사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박정연_ 월간 건축사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두 분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심재호_제 소개를 드리자면, 저는 현대건설과 동부건설에서 상당 기간 근무했습니다...
2024.05.31 -
교동살롱 2024.5
Gyodong Salon 도시적 맥락 대상지는 강원도청과 춘천시청 등이 위치한 구도심에 인접한 지역으로 행정구역으로는 옥천동과 교동에 속하고 지리적으로는 봉의산 자락의 경사면에 위치하여 ‘봉의산 비탈마을’이라 불리우기도 한다. 골목길 주변으로 작은 규모의 주택들이 들어서 있는 전형적인 자연 발생적 마을이다. 현재까지도 소규모 건축물과 골목길의 휴먼스케일이 유지되고 있으나, 2010년 대상지 일대가 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되고 일부 노후불량주택을 철거하며 커다란 공터가 생겼고 이곳이 우리의 사이트가 되었다. 골목길을 품은 마을의 중심 장소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서 설계공모로 시작된 프로젝트로, 요구사항과 5개의 서로 다른 프로그램을 담아냈다. 건축물이 무엇을 재생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동시에 도시재..
2024.05.31 -
[건축비평] 교동살롱, 그 복합성에 대하여 2024.5
Architecture Criticism On Complexity of Gyodong Salon 교동살롱 프로젝트를 접하게 된 것은 2023년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심사를 진행하면서였다. 결론부터 말하면 교동살롱은 ‘포레스트 에지(주.중원건축사사무소 김선형 건축사 설계)’와 더불어 두 개의 대상 중 하나를 받았다. 심사 과정이 교동살롱의 건축적 가치를 평가하는 시사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므로 밝히는 것이 좋겠다. 일단 제출물을 중심으로 후보작들을 선정했는데, 수도권에 있는 후보작들은 직접 현장을 답사하고 다른 지역의 후보작들은 사진과 도면으로 심사하기로 했다. 그런데 막상 현장에 가 보니 사진과 상이한 경우들이 있었다. 사진을 너무 잘 찍어서(?) 문제가 된 경우, 혹은 그 반대의 경우도 있었다. ..
2024.05.31 -
오 마이 북 2024.5
Oh! My Book 시골 책방_Oh! My Book 남측으로는 청도 남산이 펼쳐지고 북으로는 화양읍이 눈에 들어오는 대지에 ‘시골 책방’ 콘셉트의 서점과 카페, 주인장의 주거공간 프로젝트이다. 건축주는 ‘책방’을 모티브로 화양읍 일대의 젊은 부부, 청년들의 문화 공간이자 소통의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이 공간은 실제 여러 엄마들의 교류 장소가 되었고, 마당은 아이들의 놀이터, 저녁엔 아빠들의 사랑방이 되었다. 청도읍성과 가까이 있어 지역 외 사람들의 방문도 잦다. 배치 ‘책과 카페’라는 특성을 고려해 주 도로에서 마당을 숨기고, 건물 내부는 마당으로 열었다. 남산 방향으로 열린 마당은 파고라와 목재데크를 계획하여, 서점과 카페의 특성상 실내 분위기와 맞지 않는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 행위들은 옥외..
2024.05.31 -
아이행복센터 2024.5
I happy center 마을의 일상적인 풍경 이곳은 단독주택이 골목길을 따라 형성되어 있는 마을이다. 마을의 중심에 위치한 어린이공원은 주민들의 소통과 놀이공간으로 오랫동안 자리했다. 어린이공원의 의미는 작지 않다. 어린이만을 위한 공간을 넘어서 어린이와 어르신들이 마주하는 만남의 공간이며, 지역 주민들의 운동공간이자 서로의 소식을 전하는 소통의 공간이다. 어린이 공원과 바로 인접한 대지는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을 넘어서는, 의미를 갖는 공간이어야 한다. 주민들의 일상을 담는 공간이기도 하면서, 아이들이 즐겁게 일상을 이어나가는 공공의 장소가 필요하다. 1. 도시의 맥락과 흐름에 대응 건물의 형태는 도시의 질서를 수용하면서 변화가 일어난다. 대지의 형상을 닮은 단일 형태에서 층층이 생기는 건축적 ..
2024.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