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담론(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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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슬기로운 건축사 생활건축사사무소를 경영하는 리더의 역할 2021.6
건축담론 Architecture Discussion 편집자 註 이번 건축담론의 주제는 경영 윤리와 관련된 것이다. 의외로 건축계 사람들은 경영이라는 말을 낯설어 한다. 그리고 본인들의 일이 비즈니스의 영업과 전략에 해당된다는 것도 인지하려 들지 않는다. 그저 화가처럼 개인의 창작 욕망에 끌려서 작품을 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건축이 어려운 것은 바로 이런 창작을 바탕으로 기술자로서 책임도 가지고, 경영자로서 윤리 의식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거기다 영업을 통한 이윤창출로 조직을 운영해야 한다. 건축사는 창작 예술인이기도 하지만, 타인의 시간을 사용하기 위해 계약하는 조직관리인이자 경영인이기도 하다. 그런데 우리나라 대부분의 건축대학에서는 창작 예술인으로서, 기술장인으로서 건축학도들을 지도하고 가르치..
2023.02.06 -
01 건축(建築)과 사진(寫眞), 그리고 구도(構圖) 2021.5
편집자 註 건축을 묘사하는 사진은 몇 가지 차이가 있는데, 장르를 나눌 수 있을 정도다. 우선 작가 중심적 사고관으로 건축을 대하는 경우다. 건축을 생각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사진은 초점이나 수직, 수평이 중요하지 않다. 관점이 중요하다. 사진이 중심이 되는 것이다. 반면에 건축을 초상화처럼 바라보는 사진은 철저하게 건축적인 감성을 드러내야 한다. 공간의 깊이와 빛의 대비, 건축에 대한 미묘함 등이 사진에서 읽혀져야 한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작품 영역이 탄생한다. 사진작가의 시각에서 묘사되고 해석된, 새로운 창작으로서의 건축 사진이다. 이는 사진으로 건축을 탄생시키는 독립적 영역이다. 마치 초상화 사진으로 사진작가의 작품성과 작가성을 드러내는 것과 같다. 우리나라에서 건축 사진은 1990년대만 하더라도 ..
2023.02.03 -
02 건축사진의 숨겨진 순간 2021.5
편집자 註 건축을 묘사하는 사진은 몇 가지 차이가 있는데, 장르를 나눌 수 있을 정도다. 우선 작가 중심적 사고관으로 건축을 대하는 경우다. 건축을 생각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사진은 초점이나 수직, 수평이 중요하지 않다. 관점이 중요하다. 사진이 중심이 되는 것이다. 반면에 건축을 초상화처럼 바라보는 사진은 철저하게 건축적인 감성을 드러내야 한다. 공간의 깊이와 빛의 대비, 건축에 대한 미묘함 등이 사진에서 읽혀져야 한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작품 영역이 탄생한다. 사진작가의 시각에서 묘사되고 해석된, 새로운 창작으로서의 건축 사진이다. 이는 사진으로 건축을 탄생시키는 독립적 영역이다. 마치 초상화 사진으로 사진작가의 작품성과 작가성을 드러내는 것과 같다. 우리나라에서 건축 사진은 1990년대만 하더라도 ..
2023.02.03 -
03 사진 그리고 건축 2021.5
편집자 註 건축을 묘사하는 사진은 몇 가지 차이가 있는데, 장르를 나눌 수 있을 정도다. 우선 작가 중심적 사고관으로 건축을 대하는 경우다. 건축을 생각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사진은 초점이나 수직, 수평이 중요하지 않다. 관점이 중요하다. 사진이 중심이 되는 것이다. 반면에 건축을 초상화처럼 바라보는 사진은 철저하게 건축적인 감성을 드러내야 한다. 공간의 깊이와 빛의 대비, 건축에 대한 미묘함 등이 사진에서 읽혀져야 한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작품 영역이 탄생한다. 사진작가의 시각에서 묘사되고 해석된, 새로운 창작으로서의 건축 사진이다. 이는 사진으로 건축을 탄생시키는 독립적 영역이다. 마치 초상화 사진으로 사진작가의 작품성과 작가성을 드러내는 것과 같다. 우리나라에서 건축 사진은 1990년대만 하더라도 ..
2023.02.03 -
01 몇 개의 고쳐 쓰기 작업 2021.4
건축담론 Architecture Discussion 편집자 註 재생건축 ‘도시재생’이라는 용어는 무의미한가? 절대 그렇지 않다. 그렇게 느껴지는 것은 우리가 도시재생이라는 단어를 지극히 지엽적으로 활용하고 있어서다. 도시재생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닌 진지한 학문과 연구의 용어이며, 우리 도시가 고민해야 할 정의다. 우리는 그동안 지극히 제한적인 도시재생의 단면만을 언급해왔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도시의 혁신을 다룰 도시재생에 관해 언급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다만 현재는 부정적 이미지로 전달되고 있는 도시재생 전략 중 하나인 ‘다시 쓰고, 고쳐 쓰고, 바꿔 쓰는’ 재활용 건축에 대해서 한번 고민해 보려 한다. 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은 매우 중요하며, 이를 전략화해야 한다. 인문학적 시각이 강한 사람..
2023.02.02 -
02 과거 드러내고 현재 덧붙이고, 옛 건물에 새 숨을 2021.4
건축담론 Architecture Discussion 편집자 註 재생건축 ‘도시재생’이라는 용어는 무의미한가? 절대 그렇지 않다. 그렇게 느껴지는 것은 우리가 도시재생이라는 단어를 지극히 지엽적으로 활용하고 있어서다. 도시재생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닌 진지한 학문과 연구의 용어이며, 우리 도시가 고민해야 할 정의다. 우리는 그동안 지극히 제한적인 도시재생의 단면만을 언급해왔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도시의 혁신을 다룰 도시재생에 관해 언급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다만 현재는 부정적 이미지로 전달되고 있는 도시재생 전략 중 하나인 ‘다시 쓰고, 고쳐 쓰고, 바꿔 쓰는’ 재활용 건축에 대해서 한번 고민해 보려 한다. 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은 매우 중요하며, 이를 전략화해야 한다. 인문학적 시각이 강한 사람..
2023.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