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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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acting Cube 2021.2
LaonYeji 인천시 남구 준주거 지역에 위치한 땅이다. 15미터 전면도로를 접한 좁고 긴 직사각형의 필지이다. 건축주가 요구하는 프로그램은 1,2층에 카페, 3,4층에 근린생활시설, 5층에 주인주택이다. 전면도로에 접한 폭이 좁고 안쪽으로 긴 필지의 열악함을 건축적으로 해결해 주기를 요구했다. 좌우 뒤쪽에 인접필지가 있기에 미래에 건물이 들어서면 필지 주위가 패쇄적으로 되는 것을 걱정했다. 열린 경계의 형태 전면도로가 좁고 긴 대지의 열악함 두고 두가지 질문으로 계획안을 시작했다. 첫째, 어떻게 가로와 열린 관계를 조직할 것인가? / 둘째, 3면이 인접필지로 접한 맥락에서 어떻게 풍부한 내부 공간을 만들 수 있는가? 우리는 가운데 수직 중정을 두고 프로그램적 관계를 조직하면서 길 쪽으로 열리는 형태를..
2023.01.31 -
HAUS ON THE HILL 2021.2
HAUS ON THE HILL 본 프로젝트는 기존 주택에 별동으로 수평 증축하는 프로젝트이다. 구축이 주된 주거공간으로서 기존의 기능을 그대로 수용하고, 증축동은 건축주의 취미공간과 휴식공간, 게스트공간으로서 역할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전체 대지가 유려한 산세를 배경으로 한 경사지에 위치하고 있고, 조망의 가치가 극대화된 곳이다. 따라서 내부 공간에서 그러한 뷰의 가치를 고양시키기 위해서 수직 동선을 배면으로 배치하였고, 개구부 또한 전면부로만 집중하여 동선상에 컨트라스트를 부여하여 설계하였다. 기존 주택에 애정을 갖고 있는 건축주를 위하여 입면과 공간의 연속성을 부여하려고, 개구부의 형상(모서리창)과 위치와 규격을 유사하게 계획하였다. 후면부 입면은 매우 솔리드하게 구축하여 매스의 존재감을 밀도있게..
2023.01.31 -
오래된 새로움(진월동 413-1 리모델링) 2021.2
Old newness 하나의 건축물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시대의 트렌드와 의식, 문화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의 풍경에서는 20년 이상 지난 건물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그 중에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지 못한 채 방치되어 애물단지로 전락한 경우도 많다. 진월동 413-1 프로젝트는 오래된 건축물을 리뉴얼하는 작업이었다. 22년이 된 3층 다가구 건물이었는데 낡고 불편하여 임대자 없이 주인 세대만 홀로 3층에 거주하고 있는 상태였다. 당연히 오랫동안 매매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한눈에 보아도 열악하기만 한 이 집에 관심을 보인 사람은 40대 초반의 여성 이었다. 그녀는 이곳에 가족들의 보금자리를 새롭게 꾸미고, 4층을 증축하여 재택근무하는 남편에게 마당이 있는 ..
2023.01.31 -
슬로우 하우스 2021.2
Slow House 울산 황방산 산등성이의 혁신도시 내 단독주택 전용 단지의 땅을 구매한 클라이언트가 찾아왔다. 그들이 이곳에 땅을 구매한 가장 큰 이유는 아이들. 도시에서는 마당이 있는 집에서 살기 힘들 뿐 아니라 쾌적한 자연을 느끼며 살기 힘들다. 부부는 쾌적한 자연을 느끼며 마당에서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집을 원했고, 아무리 자연과 마당이 중요하더라도 아이들의 교육을 소홀히 할 수는 없기에 학교가 멀지 않은 단독주택 전용 단지의 땅에 집을 짓게 되었다. 이처럼 땅을 구매할 때부터 설계에서 시공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아이들에 대한 부부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산등성이에 위치하여 바로 앞에 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가 있기 때문에 도로에 면하는 1층은 필로티화 하여 1층 공간과 도로 사이에 거..
2023.01.31 -
까사 가이아 2021.1
CASA GAIA 방금 화산의 분출이 끝난 듯 여기저기 화산의 흔적이 남아있는 제주도는 모성이 강하게 느껴지는 땅이다. 검은 흙과 코발트색 바다 그리고 강인하게 바다를 일구며 살아가는 해녀들이 하나의 풍경을 만들어주는 곳이다. 는 제주도 김녕, 바닷가에 지은 집이다. 북쪽으로는 김녕항이 보이고 남쪽으로는 고양이가 누워있는 형상이라는 둥그스름한 오름, 괴살메(묘산봉)가 배경이 되어주는 집이다. ‘가이아(Gaia)’는 그리스 신화 속 ‘대지의 여신’으로 ‘만물의 어머니’이자 ‘신들의 어머니’로 ‘창조의 어머니 신’이다. 모든 생명체의 모태인 대지를 상징하는 이름을 집에 붙인 것은, 이 집의 설계가 처음부터 끝까지 대지로부터 비롯되어 완성되었기 때문이다. 집 지을 터는 마치 누워 있던 괴살메의 고양이가 천천히..
2023.01.30 -
노을집 2021.1
Sunset House 건축주는 40대 초반의 젊은 부부이다. 아내는 10년 이상의 직장생활을 하다가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고, 결혼 후 근무시간에서 퇴근 후 시간대로 생활의 관심사를 바꾸게 되었다 한다. 결혼 후에 직장을 쉬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의도치 않게 전업주부가 되었고,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주거환경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건축주는 결혼 전 남편과 함께했던 94일간의 유럽여행에서 다양한 각 나라의 다양한 주거환경과 분위기, 숙소환경을 통해 ‘나는 어떤 집에서 살고 싶은 거지?’라는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그리고 여행기간 동안 날씨가 좋아서 아름다운 노을을 실컷 볼 수 있었고, 집안 의자에 앉아서 감상했던 그때의 저녁 하늘을 잊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때 건..
2023.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