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건축사(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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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공모] 강원디자인센터 2018.02
Gangwon Design Center 강원도만의 특성 있는 디자인 연구, 사업,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시스템과 인프라 조성이 시급한 상황 속에서 강원 디자인센터 건립을 통해 강원도 디자인 역량강화와 지역산업의 고부가가치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배치계획 - 주변대지와 건물들의 형상을 따라 매스 형성 - 대지의 성격을 나누어 녹지와 건물 배치 - 대지 전면부 진입마당 형성 - 두 가지 성격의 진입마당과 옥외 강원 디자인마당 형성 - 입체적 공간구성이 가능한 배치계획 동선체계 - 다층적 접근체계 구축 및 보행동선과 차량동선의 분리 - 마당을 통한 보행 주출입구 진입성 확보 - 다양한 공간과 간결한 동선체계 형성 - 장애인·노인·임산부·어린이 등을 위한 보행편의시설마련..
2022.11.09 -
입춘대길 2018.02
Hope your good luck in this spring 해마다 속고 있지만, 올해 2018년 입춘도 영하 10도를 밑도는 차가운 날씨였습니다. 봄의 기운은 어디에도 없어 “입으로만 봄이라고 입춘인가...” 그런 시시껍절한 농담이나 지껄였습니다. 미세먼지가 없으면 강추위, 강추위가 좀 수그러들면 극악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날씨에 미세먼지가 나은지 강추위가 더 나은지 가끔 그런 쓸데없는 비교도 해봅니다. 아무리 잘났다고 떠들어도 인간은 결국 자연의 힘 앞에는 어쩔 수 없다는 무력감을 느낍니다. 또한 삼한사온이라는 우리나라 기후의 관대함도 요즘은 아예 없습니다. 세상사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고 각박해지니 날씨까지 그런 모양입니다. 그러나 팍팍한 겨울날의 스산함 속에도 잊지 않고 찾아오는 입춘이..
2022.11.09 -
바람과 함께 사는 집 2018.02
A House in the Wind 아파트를 버리고 작더라도 마당이 있는 집에서 살기를 꿈꾸었다. 담장을 넘어온 햇빛이 아장아장 마당을 지나 툇마루를 올라와 처마 속으로 사라지는, 그런 어렸을 적 살던 주택 집 풍경이 나이가 들면서 너무 그리웠다. 햇빛이 아깝다며 바구니에 담은 갖은 나물들을 지붕 위에 올려놓던 할머니는 아마도 환한 햇빛을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이 아까웠으리라. 굴뚝이 있고 다락방이 있던 집. 다락방에 엎드려 소공자, 소공녀, 보물섬, 알프스 소녀 하이디를 읽다가 다락방 창문으로 보이는 초저녁 별. 저녁밥 짓는 냄새, 전봇대 긴 그림자처럼 골목으로 성큼성큼 돌아오던 아버지. 장독대가 있던 집. 장독대에 놓인 항아리에 장을 가지러 올라갔다가 지붕 위에 핀 쑥부쟁이를 보고 돌아가신 할아버..
2022.11.09 -
제주 방주교회 2018.02
Bangju Church, Jeju 제주에 요즘 명소가 되는 새로운 건축물이 많아지고 있다. 건축물 자체도 좋지만 그 중에서도 아름다운 풍경과 어울려서 더욱 빛을 발하는 좋은 건물들이 있다. 2009년에 이타미 준이 설계한 방주 교회도 제주의 대표적인 건물이다. 이타미 준은 재일 한국인 건축사로, 한국 이름은 유동룡(庾東龍)이다. 일본에 귀화하지 않고 외국인 등록을 하며 한국에 살았다고 한다. 가운데가 조금 홀쭉한 긴 직사각형의 평면에 간단한 경사 지붕을 한 교회 건물은 얕은 연못이 둘러져 있다. 물 위에 떠 있는 모습이어서 노아의 방주가 연상되어 방주교회라고 불리어지지만 원래는 하늘의 교회(Church of Sky)라 한다. 교회는 단순하면서 섬세한 디자인이 인상적이고 지붕의 경사가 공간미로 살아난 교..
2022.11.09 -
시카고의 트럼프 스마트 팩토리 _ 바르코우 라이빙거 2018.02
Trumpf Smart Factory, Chicago, USA Architect : Barkow Leibinger, Germany 이번 호에서는 우리나라에도 트루텍-TRUTEC- 빌딩을 설계한 적 있는 독일 베를린 베이스의 건축사 바르코우 라이빙거-Barkow Leibinger-팀의 작품을 소개한다. 건축주는 독일 공작 기계 및 레이저 제조 업체인 트럼프-Trumpf-라는 회사였고, 이들은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라는 자신들의 최신 기술을 보유 및 전시하는 공간을 짓고자 했다. 애초부터 발주처 측의 목표는 건물의 주요 기능으로 하이테크 장비 및 혁신적인 생산공정을 한 공간에 구축하고 이를 회사 소개 및 홍보 역할용으로 활용하는 것이었다. 여기에 디지털 네트워크화 된 기계가 장착된 인더스트..
2022.11.09 -
철원 직탕폭포 2018.02
Jiktang Falls, Cheorwon 최근 철원이 언론에 많이 소개되고 일반인도 많이 찾는 곳이 됐습니다. 얼마전 성황리에 마친 ‘한탄강얼음트레킹’ 축제가 한탄강 주상절리를 따라 ‘동지섣달 꽃 본 듯이’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사진은 온통 눈과 얼음입니다. 평소에는 강물로 가득차서 접근할 수 없었던 곳이 얼음으로 변해서 더 멋진 풍경을 접할 수 있게 돼 멋진 겨울풍경 사진이 됐습니다. 직탕은 장흥리와 갈말읍 상사리 사이를 흐르는 한탄강입니다. 잘잘 얌전히 흐르던 한탄강이 이곳 직탕에 와서는 80미터의 강폭 전체가 폭포로 변해 장관을 이룹니다. 우리나라에서 폭이 가장 넓은 폭포이며, 직탕폭포란 이름도 여기서 얻었습니다. 다만 폭포의 높이가 4미터밖에 안돼 싱겁기는 하지만 ‘한국의 나이아가라’라고 표현..
2022.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