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건축사(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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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더편 2018.01
Cafe The Pyeon 대구의 대표적 먹거리 타운인 들안길에 위치한 ‘카페더편’ 은 한식 및 한식 디저트를 판매하는 카페 앤 펍이자 플래그 숍의 기능도 겸하는 곳이다. 유명 음식점이 즐비한 들안길에서 수준 높은 요리와 개성 있는 인테리어로 차별화를 기하는 ‘카페더편’ 만의 특색을 건축에 담아내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모티브는 한식을 담는 그릇과 음식 선물 포장에 사용되는 무명 보자기로 정했다. 한식을 담는 그릇을 건물로 표현하고 무명 보자기의 직물 패턴을 송판무늬 노출 콘크리트 건물 외피로 형상화하는 현대적인 해석을 꾀하였다. 의 맛있는 요리를 건축으로 포장하여 고객들에게 선물하겠다는 의미를 전달하고자 했다. 도로축에 순응하는 동서로 긴 직사각형 형태의 매스를 대지와 분리시켜 필로티 공간을 조성하고 ..
2022.11.07 -
쉐어하우스 프렌즈 2018.01
Share-House Friends 따로 또 함께 쉐어하우스 프렌즈는 학생들을 위한 다가구주택이 밀집한 경북대학교 서문에 위치한다. 설계는 기존의 다가구주택에서 벗어난 새로운 커뮤니티공간을 조성하고자하는 건축주(경북대학교 교수)와의 만남에서 시작됐다. 새로운 만남의 장소를 컨셉으로 쉐어하우스 프로젝트는 진행됐다. 하지만, 정작 설계를 시작하고 나니 쉐어하우스의 사적공간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기 위해서 소규모 대지에 평면적인 공간 분할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극복하고자 전 층 스킵 플로어 구조의 개념이 적용되어 전체적인 평면 및 단면 개념이 완성됐다. 개인 공간(따로) 계단을 중심으로 남측과 북측에 각각 사적공간을 배치하고 그 중심에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했다. 스킵플로어 구조에서 생겨난 레벨차이와 더불..
2022.11.07 -
청연재(淸緣齋) 2018.01
대구 이천동 조용한 골목 안, 이곳에 3대가 함께 어우러져 행복을 만드는 하얀 3층 집이 있다. 대학교수로 재직중인 건축주는 아파트에서의 단조로운 생활을 접어두고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 이 대지를 찾게 됐으며 그렇게 청연재의 첫 시작이 이루어졌다. 건축주는 특히 시모를 모시고 부부가 살 수 있는 집. 각자의 프라이버시가 보장되어야 하고 때론 3대가 모여 가족애를 나눌 수도 있으며, 아파트에서의 단조로운 공간을 벗어나 주택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만들고 싶어 했다. 1층은 할머니가 거주하는 원룸형식의 공간으로 불편함이 없도록 별도의 현관문을 설치하여 독립성을 확보했고, 또 온 가족이 모이는 주방과 식당에서는 협소주택의 답답함을 해소하고자 작은 중정을 두어 큰 창으로 내다보..
2022.11.07 -
만촌 호호재 2018.01
Manchon Hohojae 좋을 호(好)를 두번 사용한 당호를 가진, 만촌 호호재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집’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호호재는 부부와 세 남매가 구성원인 다섯 식구를 위한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남측 8m 도로와 북측 3m로 면해 있고 대략 40평의 공간안에 총 4개층을 가진 도시형 단독주택이다. 우리는 이 집이 꾸밈없이 담백하고 주변과 동화되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집이 되길 희망하며 계획했다. 지하층은 북측에 위치한 막힌 3m 도로에 면하며 부부의 취미실로 사용된다. 도로에 면한 부분에 대나무를 이용해서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내부에서 바라보는 길의 풍경과 주변 공간을 풍요롭게 보이도록 계획했다. 1층은 거실과 주방으로 구성돼 있으며, 동쪽으로 거실에 면하여 작은 마당을 계획했다...
2022.11.07 -
대율리주택 _ 심온재(心穩齋) 2018.01
Daeyulli House _ Sim On Jae 본 대지는 서쪽에 2층 주택을 제외하고는 탁 트인 공간을 가진 조용하고 전형적인 농촌마을에 위치한다. 북동쪽에는 대율마을(돌담마을)이 보이고, 남측으로는 멀리 팔공산 자락이 보인다. 심온재는 클라이언트 가족이 이 집에 오래오래 살면서 마음에 평온함이 온다면 좋겠다는 의미로 지었다. 배치계획은 대지의 형상이 부정형한 형태를 이용하여 주택과 3개(앞뜰, 뒷뜰)의 뜰을 만들었으며, 거주자의 의도에 따라 다양하게 쓰일 수 있도록 남겨놓았다. 입면은 멀리 보이는 산의 형태를 가져와서 모티브로 삼았다. 외부마감은 검은색의 징크와 흰색의 스타코로 마감하여 단순하고 깔끔한 느낌을 주도록 노력했다. 거실공간은 북동쪽으로 계획해 대율마을이 한눈에 보이도록 했다. 남쪽으로는..
2022.11.07 -
빛들의 교회 2018.01
Church of Lights 대구광역시 외곽의 새로 개발되고 있는 옥포면 본리리에 위치한 ‘빛들의 교회’는 젊은 목사님의 애정 어린 관심 속에서 개척교회로 시작한 프로젝트로 작은 규모의 예배당이다. 건축주의 요구사항은 두 가지로, 1층 카페가 부지 바로 옆의 어린이 공원과 연계되었으면 하는 것과 지척의 중부내륙고속도로지선에서 건축물을 알아보기 쉬워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에 따라 1층 바닥 레벨을 공원레벨과 동일하게 하여 카페에 앉아 공원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잘 볼 수 있도록 했고, 카페 앞 데크에서 공원으로 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십자가 탑으로 주변과 고속도로에서도 교회가 있음을 알 수 있도록 했다. 평범한 재료와 단순한 형태로 스스로를 낮추어 주변 풍경에 녹아들어 주민들의 이용에도 거부..
2022.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