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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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최적화를 넘어, 인간의 숨결을 설계하다 인간공학의 철학으로 바라본 AI 시대의 건축 2026.5
Designing the Breath of Humanity, Beyond Merely Optimizing Space Architecture in the AI Era Viewed Through the Philosophy of Ergonomics 찰리 채플린의 1936년 영화 '모던타임즈'는 2차 산업혁명을 배경으로 컨베이어 벨트 시스템 속에서 기계의 부품으로 전락한 비인간적인 노동 환경을 풍자한 영화다. 인간을 위해 존재해야 할 기술과 기계가 오히려 인간을 지배하고 도구화하는 참담한 상황을 극적으로 보여주고 비정한 생산성보다 인간의 안녕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그 영화가 던진 질문은 90년이 지난 지금, AI라는 새로운 기계 앞에 선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 강단에서 학생들에게 ..
2026.05.31 -
제11차 APEC 등록건축사 프로젝트 중앙이사회 2026.5
11th APEC Architect Project Central Council Meeting 기간: 2025년 11월 11-13일개최 장소: 대한민국 경상북도 경주시 APEC 등록건축사 프로젝트 위원회 APEC Architect Project Monitoring Committee of Korea 제11차 APEC등록건축사 프로젝트 중앙이사회는 대한건축사협회 주관으로 2025년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대한민국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개최되었다. 한국이 2024-2025년 중앙이사 경제체의 임무를 수행하게 됨에 따라, 제10차 중앙이사 경제체 (2022-2023)였던 태국으로부터 2024년 5월 업무를 인수인계받아 중앙이사회 사무국을 운영하였다. APEC 등록건축사 프로젝트..
2026.05.31 -
AI 시대에 찾아가 본 부자 명당 경남 의령 솥바위, 이병철 회장 생가, 진주 승산마을 2026.1
A Visit to Homes of Korean Wealth in the AI Era _ Sotbawi Rock in Uiryeong, Gyeongnam Province, Chairman Lee Byung-chul’s Birthplace, and Seungsan Village in Jinju 건축(사)업계가 IMF때보다 더 어려운 시절을 보내고 있다. 이럴 때는 무언가 새로운 변화와 활력소가 필요하다. 그래서 택한 것이 답사 여행이다. 지난해 늦가을 서울 노원지역건축사회에서 1박 2일(2025.11.13.~14.) 일정으로 우리나라 대표 대기업 창업주가 태어난 마을과 학교를 다녀왔다. 이는 흔히 말하길 국내 최고 부자 명당이란 곳이다. IT시대에서 AI(인공지능) 시대로 바뀌었어도 그 바탕엔 자연이 ..
2026.01.30 -
시골 건축사의 요즘 생각들 2025.9
Current thoughts of a rural architect 대학교를 졸업하고 공부를 더하기 위해 상경해 대학원을 마친 뒤 건축사사무소에서 일을 시작했다. 잠깐의 외도였지만 건설사에서 일해 보기도 했으나, 적성에 맞지 않아 다시 설계를 하게 됐고, 시간이 지나 고향으로 내려왔다. 이후 건축사 시험에 합격해 개업을 했다. 이런 루트는 많은 개업 건축사들의 기본적인 경로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시작 방식은 비슷하더라도 사무실 운영 방식이나 디자인 접근 방식은 모두 다를 것이다. 아직 나만의 운영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다. 좋은 것이 있으면 무조건 시도해 보고, 시행착오를 겪는 중이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요즘 드는 생각들을 적어 보려 한다. 1. 예전부터 젊은건축가상에 관심이 많았다. 나와 비슷..
2025.09.30 -
[건축비평] 블루큐브 / 구축성을 기반으로 확장되는 기술 2025.8
Architecture Criticism _ BLUE CUBE Technology expanding based on constructability 평범한 평일 오후 개포동에 위치한 BLUE CUBE 앞 거리는 유독 더 활기찬 모습이었다. 거리에서 한 개 층 들어올려진 입방체 볼륨은 그 조형적인 단순함 덕에 이웃한 건물들과 비교되는 현대적인 경쾌함을 갖고 있었고, 세심하게 조정된 비례를 갖고 있는 ‘넓고 높은 창’을 통해 ‘이웃의 생활상(近隣生活)’을 도시로 투영하고 있었다. 건물의 무게감을 의도적으로 지우려는 듯, 반복되는 창호가 만들어내는 격자형 입면을 따라 계획된 가볍고 세장한 현대판 코니스(Cornice)들이 만들어나가는 기하학적 질서와 양감을 쫓아가다 보면, 지속적으로 변화하게 될 임대공간 ..
2025.08.31 -
[건축비평] 월계도서관 리모델링 / 두터운 문지방의 상징적 메시지 2025.7
Architecture Criticism _ Library Wander The Symbolic Message of the Thick Threshold ‘월계동(月溪洞)’은 두 개의 계천(溪川), 즉 중랑천과 우이천 사이에 있는 동네의 형상이 반달(月) 같다고 해서 생긴 이름이다. 월계도서관은 월계1동과 2동의 경계선이자 월계 3동의 진입로와 만나는 월계로변에 위치한다. 양옆에 우체국과 소방서를 둔 이 공공시설은 북서쪽 멀리 초안산을 뒤로 한 채 남쪽의 영축산에 면해 있다. 주변에는 15층 규모의 구축 아파트 단지와 30층 규모의 신축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두 산과 두 계천 사이에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무려 9개의 학교가 밀집해 있다. 한 마디로 이곳은 공공도서관이 제 역할을 해야 할 당위가 충분한..
2025.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