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클 | Article/인터뷰 | Interview(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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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은 필수, 그러나 이 산업의 중심은 건축사…누구도 주인만큼 노력해주지 않아”_강부성 교수 2020.5
“Collaboration is essential, but the center of this industry is architects… No one tries as hard as the owner.” 지지부진한 인허가 과정, 부족한 업무대가와 그로 인한 저하되는 건축 퀄리티……. 많은 건축사들이 현장과는 다른 건축 법제도와 행정서비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부성 교수는 실제 현장과 학계를 오가며 건축 법제도 및 행정서비스 개선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올해 실시한 제39대 대한건축학회장 선거에서도 이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제39대 대한건축학회장에 당선된 강부성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건축학과 교수('20. 4. 24 학회장 취임)를 만나 현재 건축계가 당면한 법제도의 해법에 대해 들어보았다. 건축 산업..
2023.01.13 -
건축과 삶‘보석 박힌 암석’으로 표현한 ‘가치’_ 문지영 인테리어 팀장
Architecture and Life 'Value' expressed as 'jewel-studded rock' 광교중앙역을 걷다보면 암석을 닮은 거대한 건물이 눈길을 끈다. 밤에 보면 울퉁불퉁한 유리창들이 보석처럼 반짝거린다. 지난 3월 2일 문을 연 한화갤러리아 광교점(이하, 갤러리아 광교)은 네덜란드 OMA, (주)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의 설계를 기반으로 지어진, 건축면적 7만 제곱미터, 지하 7층, 지상 12층 규모의 백화점이다. 갤러리아 광교는 개점 전부터 맘 카페를 비롯한 지역주민들과 유통업계에서 이슈가 됐다. 시공 전에 공개된 투시도를 두고 건축 디자인에 대해 찬반 여론도 활발했다. 건축이 공개된 후에는 보는 이들마다 멈춰 서서 사진을 찍는 명소가 됐다. 장소를 배경에 두고 자기 자신을 찍..
2023.01.12 -
“나를 성장 시킨 건 4.3그룹, 그것은 연대였다”_승효상 위원장 2020.3
"What grew me up was 4.3 group, which was solidarity" 한국 현대건축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4.3그룹은 1990년 4월 3일 ‘문화로서의 건축과 토론의 장을 만들기 위한 스터디 그룹’으로 출발해 1994년 가을까지 4년간 활동했다. 목천건축아카이브의 후원 하에 발간된 도서 ‘전환기의 한국 건축과 4·3그룹’, ‘4.3그룹 구술집 ’을 살펴보면, 이 모임은 해방 후 지극히 짧은 역사와 비평의 부재 속에서 성장한 한국 건축계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의식을 공유하면서, 한국 건축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상호 비평을 통해 각자의 건축을 확인하며 가다듬는 시간을 갖는다. 23번의 크리틱 및 세미나, 4번의 건축기행, 전시회, 두 차례의 도록 출판을 하는 등 밀도있게 활동..
2023.01.11 -
건축과 삶일과 사랑을 담은 하얀 집…커피家 좋다 _ 김현정,이상준 건축주,이상준 건축사 2020.3
Architecture and Life A white house with work and love… I like Coffee House(家) 건축(建築)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품격 있고 풍요롭게 변화시키는지, 건축사가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 전해드리기 위해 월간 건축사가 건축주를 직접 만나 그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건축사(建築士)는 건축을 만드는데 끝나지 않고, 그 속에 담기는 우리들의 삶까지 그 집과 더불어 건축하게 됩니다. 삶을 바꾸는 공간의 힘과 우리네 소박한 삶을 품고 있는 건축, 그리고 삶을 조직(組織)하는 건축사의 건축에 대해 생각해보시기를 바랍니다. 누구나 살고 싶은 집에 대한 로망이 있다. 하지만 막상 구체적으로 떠올리기는 쉽지 않다. 누구와 무엇을 하며 살지, 가족의 ‘생활’..
2023.01.11 -
“건축정책이 지향하는 가치와 목표는 공공성…정책 개혁 매달리는 근본 이유는 좋은 건축으로 우리 사회 삶의 방식 진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믿음 때문”_박인석 교수 2019.12
“The value and goal that Architecture policy seeks is public interest… the reason why we take effort on Policy reformation is based on true belief in which our lives and society need to be advanced” 월간 건축사가 현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인 박인석 명지대학교 건축학부 교수를 만났다. 제5기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작년 4월 출범해 어느덧 임기 종반으로 접어든다. 국건위가 추진해온 주요 과제들로는 ▲건축허가-심의 절차 개선 ▲설계공모 당선작에 대한 설계비 감액(수의시담) 폐지 ▲조달청, 교육청, LH 등 주요 발주기관의 건축설계공모 시행절차 정상화 ▲건축..
2023.01.07 -
“교육혁신은 공간혁신…학교건축 전반에 전문가 도움받는 시스템 구축 목표” _ 권문성 교수 2019.10
“Educational reform is spatial innovation… Aiming to build a system that receive professional help for the entire school architecture” 교육 당국이 건축사 등 건축전문가를 투입해 학교 공간혁신사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 교육부는 올해 3월 ‘학교 공간 혁신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천편일률적인 초·중·고교 건물을 혁신적으로 뜯어고쳐, 상상력을 자극하는 창의적·감성적 공간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 향후 5년간 총 3조5천억원을 투입해 최소 1250여개 학교를 혁신하겠다는 방침이다. ‘꿈을 담은 교실’사업 등 각 시도교육청 학교공간 재구조화사업 규모를 전국 단위로 넓혀 학교공간 변화에 본격적으로 팔..
2023.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