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 Projects/Neighborhood Facility(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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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정동 631-1(KⅡ) 2018.03
Seongjengdong 631-1(KⅡ) 건물을 사용하는 이들이 주인처럼 보이도록 하는 건물을 짓는 것. 40대 중반의 형제인 젊은 건축주의 바램은 40미터 도로변에 신축건물과 오래된 조립식 건물이 혼재되어 있는 가로변의 대지에 간판으로 덮힐 건물이 아닌 좋은 디자인으로 인식될 건물을 원했다. (실제 지금은 건축주의 주변 시세보다 다소 비싼 임대조건에도 건물 디자인을 보고 선택한 업종들이 입주해 있다.) 400평 남짓한 규모의 임대건물에 주차공간을 지하로 배치했고 1층 전면부를 비워냈다. 이는 1층 전시장 주차공간 확보와 보행자들이 잠시 머물수 있는 곳을 제공하며 4층 절반 면적의 옥상정원은 건물 입점자들의 공용장소로 사용되길 기대한다. 다소 복잡하고 어수선한 가로변에서 심플하고 단순한 디자인을 통해 ..
2022.11.30 -
세 개의 면, 다섯 개의 켜 2022.11
TPFL 설계자와 시공자가 동일한 건축물 몇 년 전 소규모 건축물에 대한 건축허가권자의 감리자 지정에 관한 법률로 건축계가 한동안 들썩이던 때가 있다. 이 프로젝트는 설계자의 감리권한에 관한 재고의 필요성을 상기시키는 프로젝트이다. 기억을 되새겨보면 과거에 건축주나 시공사가 무시할 수 없는 건축사사무소에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감리를 설계자가 맡지 못했을 경우 형편없이 시공됐던 악몽이 떠오른다. 심지어 아무 보상 없이 현장에 나가서 감리자와 시공자에게 건축개념상 꼭 도서대로 시공되어야 하는 부분을 호소했음에도 무시당하기 일쑤였다. 그 이유는 시방서나 도서에서 언급하는 “지정제품을 부득이하게 사용하지 못하거나 현장상황에 따라 설계도서를 그대로 반영하기 힘든 경우 동급이상의 제품을 감리·감독관의 승인 아래 시..
2022.11.14 -
텐퍼센트 2022.11
TENPERCENT 대지는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격자체계의 도시조직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인접대지는 1980년대 후반 연속적으로 유사한 설계와 같은 건축업체의 주관으로 지어진 블록체계로 구성되어 있다. 건축주는 최초 대수선을 목표로 대지를 구입하였으나, 구조 조사 결과 건물의 기초가 존재하지 않았고, 내부 철근 부식까지 상당 부분 진행되어 있는 상황이어서 목표를 신축으로 전향하였다. 협소한 대지에서 건축선까지 지정된 대지이기에, 모든 스케일과 치수들을 결정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 계획을 진행하였다. 선형의 도시맥락에서 건축의 존재감을 주·야간으로 자연스레 발현시키기 위해, 층별로 모서리창을 계획하였다. 모든 이들이 선형의 도시조직에 적극적으로 스며들어 상호 소통하게 하기 위해 내부..
2022.11.14 -
강릉 메어블릭 2018.02
Gangnam Meer Blick 2018 동계올림픽 빙상경기 개최도시 강릉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설계를 시작하면서 올림픽 이후 지속적 관광수요 창출과 동해안 연안의 친환경 개발(연안으로부터 500미터) 및 보존의 두 과제와 마주했다. 본 프로젝트는 황무지 모래밭에 우후죽순 컨테이너 건물로 뒤덮이는 컨텍스트의 중심에 있는 건물이다. 난개발이 아닌 친연안형 건축물을 위해 단순한 매스와 입면으로서 파사드 디자인 요소를 최대한 자제하는 노력의 산물로 탄생됐다. 인테리어 재료의 물성과 설비도 같은 원칙에 따라 미니멀 디자인을 추구했다. # 디자인 원칙 동해의 파도 소리와 바다향 및 대관령 설경을 최대한 가슴에 품는 집으로 계획하고 싶었다. 건축물의 기본적인 배치형태는 대지가 넓기 때문에 ‘ㅡ자형’ 매스..
2022.11.09 -
투은빌딩 2018.02
TwoEun Building 통일성과 다양성 최근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맞춰 KTX가 지나가는 만종역이 개통된 원주는 계속해서 도시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 투은빌딩은 원주에서도 지리적 중심지인 위치한 무실동에 위치하며 투은빌딩은 일반 주거지역의 아파트 및 다가구 주택들에 둘러싸인 곳에 위치한 근린생활시설이다. 근린생활시설은 주거에 더해 주변에서 상가, 편의점, 학원, 병원 운동시설,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사무실 등 주민들의 여러 가지의 생활들이 다양하게 이루어지는 장소이다. 설계가 진행되면서 ‘어떻게 다양하고 여러가지의 생활들에 질서를 부여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생겼다. 즉, ‘통일성과 다양성의 두개의 정반된 성질을 동시에 가질 수는 없을까?’하는 것이었다. 서양의 이분법적인 세계관은 모든 가치를 두..
2022.11.09 -
카페 더편 2018.01
Cafe The Pyeon 대구의 대표적 먹거리 타운인 들안길에 위치한 ‘카페더편’ 은 한식 및 한식 디저트를 판매하는 카페 앤 펍이자 플래그 숍의 기능도 겸하는 곳이다. 유명 음식점이 즐비한 들안길에서 수준 높은 요리와 개성 있는 인테리어로 차별화를 기하는 ‘카페더편’ 만의 특색을 건축에 담아내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모티브는 한식을 담는 그릇과 음식 선물 포장에 사용되는 무명 보자기로 정했다. 한식을 담는 그릇을 건물로 표현하고 무명 보자기의 직물 패턴을 송판무늬 노출 콘크리트 건물 외피로 형상화하는 현대적인 해석을 꾀하였다. 의 맛있는 요리를 건축으로 포장하여 고객들에게 선물하겠다는 의미를 전달하고자 했다. 도로축에 순응하는 동서로 긴 직사각형 형태의 매스를 대지와 분리시켜 필로티 공간을 조성하고 ..
2022.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