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 Projects(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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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소방서 이의119안전센터 2023.7
Suwon fire station iui 119 safety center 본 사업지가 속한 ‘경기융합타운’은 경기도청사, 도의회, 교육청, 도서관, 경기도시공사 등 대규모의 상징적인 건물들이 있으며, 주변은 대규모 판매시설과 공동주택이 사업지를 둘러싸고 있는 광교신도시의 중심가이다. 이러한 이유로, 이곳에 119안전센터가 들어온다고 했을 때는 기피시설로 인식되어 주민들에게 환영받지 못했다. 무려 9년 동안 소음·교통난을 우려한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이전 위치를 못 찾아 헤매던 이의119안전센터가 결국 돌고 돌아 원래의 제자리로 안착했다. 경기융합타운의 조성비전은 ‘화합으로 백성이 행복해지는 공간’이란 뜻으로, 정조대왕의 인인화락(人人和樂)과 세종대왕의 애민정신(愛民情神)이다.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청사와 ..
2023.07.24 -
CMK빌딩 2023.7
CMK Building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지인으로부터 설계의뢰가 들어왔다. 자신이 영위하던 회사의 사옥이 필요하다는 연락이었다. 프로젝트는 몇 개의 부지에 대해 조언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건물의 용도가 사옥이다 보니, 건물의 프로그램은 명확했다. 명확한 프로그램을 온전히 담을 수 있는 고민이 필요했다. 사업 부지로 선정된 곳의 주변은 벽돌로 마감된 멋스러운 성당과 마주 보고 있었고, 저층의 건물들이 주변에 불규칙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사업 부지는 7~8미터 정도 차이 나는 경사를 이루고 있는 부지였다. 가까운 곳에 새롭게 조성된 아파트 단지가 있어, 거리의 환경은 조금씩 바뀌고 있었다. 계획의 단서는 성당의 벽돌과 경사 부지, 어수선하게 연결된 자연과 도시의 조화로운 연결에서 출발했다. 건축주와 ..
2023.07.21 -
마루 360 2023.7
MARU 360 MARU 360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는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두 번째 창업지원센터이다. 아산나눔재단이 2014년도에 첫 번째 역삼동 창업지원센터(MARU 180)를 설립한 후 그에 인접한 본 사업대상지에 MARU 360을 계획하였다. 더 많은 스타트업 기업 지원공간과 함께 아산나눔재단의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다. 본 프로젝트는 ‘스타트업 육성 밸리(스타트 트랙)’에 위치한 기존의 우보사옥이라는 제한된 조건 안에서 어떻게 아산나눔재단의 이미지와 본래 기능을 수용할 것인가에 중점을 두었다. 스타트트랙에서 전면마당을 두고 후퇴된 건물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이 입면계획과 전면 진입마당계획의 주된 목표였다. 화강석의 더블스킨으로 입면을 정리했다. 향을 고려한 형태, 공간별 그룹핑을 통한 리듬감의 입..
2023.07.21 -
온스타치과병원 2023.7
ONSTAR DENTAL HOSPITAL 배치계획 온스타치과병원은 구암교 네거리 북측에 위치하며, 남측으로 지하철 1호선(구암역)이 위치하고 있다. 남·동·서측으로 열린 공간적 장점을 취하고 있으며, 주변에 다양한 도시의 축과 복잡한 흐름이 존재하는 환경이다. 도시의 흐름과 시각적 흐름에 순응하며, 건물의 기능적인 면을 함께 고려해야 하므로 단순한 육면체의 형태가 아닌, 흐름이 있는 유기적 매스와 기능과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정방형의 매스, 이 두 가지 성격이 입체적으로 융합하며, 표현되는 단일 오브제로서의 도심 속 특별한 건축공간을 계획하고자 했다. 도시축의 조화 도시 경관축과 교통 연결축, 보행 흐름축이 집중되고 분산되는 도시의 교차점에 시각적·공간적 흐름을 저해하지 않는 입체적 상징성을 부여해 도시..
2023.07.21 -
인문 아카이브 양림(養林) 2023.6
Humanities Archive Yangleem 정상에는 부모산성과 모유정을, 기슭에는 사찰과 사당을 품고 있는 부모산은 청주시의 서쪽 초입에 위치한 높지 않은 산으로 청주시민들에게는 지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산이다. 주봉마을은 이 부모산 남측 기슭에 자리 잡은 평온한 전원마을로 70여 호가 살고 있으며, 마을 입구에 주봉저수지라는 연못이 있고, 연꽃이 잘 조성되어 있다. ‘인문 아카이브 양림’은 이 주봉저수지를 앞에 두고 부모산성을 배경으로 하는 위치에 신축되었다. 어우름 오래전부터 수집해온 많은 인문학 도서를 지니고 있던 건축주는 이 소장도서와 기증자료를 일반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싶어 했다. 자연스럽게 자료를 담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게 되었고, 오랜 논의 끝에 목조를 주재료로 전통건축과..
2023.06.23 -
우록리 주택 2023.6
Urok-ri House 2018년 1월의 어느 날, 가창면 우록리에 있는 부지로 현장조사를 갔다. 차를 타고 마을을 지나 그리 넓지 않은 길에 도착했다. 첫인상은 도로 공사로 인한 토목 옹벽이 주변 환경과 이질적이라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주택이 들어설 곳으로 다다랐을 때, 눈에 들어오는 주변 산세는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계획의 시작은 대지가 갖는 강력한 경관과 건축주의 삶을 부족하지 않게 담을 수 있는 겸손한 공간을 준비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긴 수평적 프레임 속에 잔잔하고 따뜻한 삶을 담을 수 있게 하면서, 형태와 재료의 사용을 최소화해 주변에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했다. 특성은 북동쪽으로 열려있고 나머지 부분은 능선으로 둘러싸인 형상을 하고 있었다. 주된 경관의 방향은 북동쪽으로 향하고 있었..
2023.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