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 Projects(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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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네집(문호리 패시브 주택) 2022.9
Munho-ri Passive House 문호리 주택은 설계자 본인의 가족을 위한 3.2리터 패시브 주택으로 설계되었다. 가장 단순한 재료와 군더더기 없는 설계로 비용을 최소화하고자 하였다. 구조 역시 매우 단순한 콘크리트 구조인데 플랫 슬래브를 적용하여 보를 없앴으며, 내부 벽은 가벽으로 구성하여 추후 다양한 용도에 대응할 수 있는 오픈플랜으로 계획하였다. 내부 노출콘크리트는 유로폼을 적용하고 최소한의 보수를 거쳐 날것 그대로의 촉감을 드러냄과 동시에 패시브 주택으로서 축열의 성능을 시험하고자 하였다. 동남측으로 도로에 면해 있어 외부시선을 적절히 차단하면서도 햇빛을 충분히 끌어들이는 것이 본 계획안의 주안점이다. 기역(ㄱ)자 배치로 도로에서의 시선을 적절히 차단하고 1.6미터 높이의 금속담장을 설치하..
2023.02.23 -
대전 유성구 보훈회관 _ 2022. 7
Daejeon Yuseong Veterans' Hall 주거지역에 위치한 대지는 시간의 흐름을 고스란히 담아내느라 조금은 어수선한 거리 풍경을 가진다. 이러한 거리 풍경들을 필터링하고 주변 환경과 시각적 부담 없는 어우러진 공간을 만들고자 한 것이 이번 설계의 출발이었다. 지역 주민과 사용자를 위한 커뮤니티 마당은 정북 일조와 건폐율의 영향으로 대지 뒤편에 배치하였다. 이를 전면도로와 시·공간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지면을 비우고 투명한 유리 매스로 1층을 계획하였다. 이로 인하여 내외부의 경계가 느슨해진 1층 커뮤니티 공간은 2층 홀까지 연결되며, 대회의실, 체력단련실 등 주민에게 개방된 프로그램으로 확장된다. 보훈단체의 독립된 사무공간 조성을 위해 업무영역은 상층부(3, 4층)에 배치하였다. 입면은 애국..
2023.02.23 -
묘각형주택 2022.8
Cat-tagonal House 맥락이 부재한 땅 처음 동천동을 방문했을 때 땅 주변은 토지 조성을 위한 토목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토목 공사로 각종 중장비들이 오가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이제 겨우 윤곽을 드러낸 땅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건축사가 그러하듯 건축을 고민하는 가장 첫 출발은 땅을 통해서 그 주변을 이해하고 적절한 개입을 찾는 일일 것이다. 우리가 기존까지 건축을 수행하며 땅에 기댔던 나름의 원칙들은 이제 막 개발된 주택 단지 안의 토지 위에서는 적용이 어려워 보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 주변의 주택 단지들이 조성을 마치고 있었고 우리가 건축을 수행할 땅 주변의 모습도 1년 후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지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했다. 땅 계약을 마..
2023.02.22 -
명륜동 네박공집 2022.8
Myeongryun-dong four-perforated roof 하마비(下馬碑) 오래된 동네는 뭔가 다르다. 동네 입구에는 하마비下馬碑(말을 타고 이곳을 지나는 사람은 누구든지 말에서 내려야 한다는 표시)가 있었고, 3.1운동 집결터 등의 안내문에서 이 동네의 역사를 읽을 수 있었다. 그러나 비석과 표식 외에 3~4층의 다세대 주택이 이미 점령한 동네는 어디에서도 역사를 읽을 수가 없었다. 서울 종로구 명륜동이다…. 산업화 이후 1990년대까지, 우리의 오래된 동네들이 이렇게 변했다. 이 오래된 동네에 현재 우리의 삶은 어떻게 적용되어야 하나? 이 프로젝트는 여기서부터 출발한다. 집합주택의 연접 방법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이 프로젝트는 시작되었다. 모여 살기 두 필지가 연접해 있는 부지는 사업성을 위해 ..
2023.02.22 -
닫힌집, 열린집 2022.8
Closed house, open house 닫힌집, 열린집. -고향으로 회귀하는 이를 위한 주택 고향 지금 우리 사회는 자신의 인생을 열심히 살아온 많은 이들이 은퇴 또는 노후 준비를 하고 있다. 그들 중 몇몇은 고향으로 돌아가서 남은 자신의 인생을 살아보고자 고민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이 주택은 울산의 도심에서 열심히 인생을 살아온 건축주 부부가 고민 끝에 남편의 시골 고향으로 돌아가 주택을 지어 살면서 고향 마을에 의미 있는 일을 하고자 하는 계획을 가지고 출발한 프로젝트이다. 집 그리고 문학관 건축주는 도심의 삶을 좋아하고 시골의 삶을 낯설어 한다. 시골의 삶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안전이었다. 설계 의뢰 당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타인이 집안을 쉽게 보거나 들어 올 수 없는 구조였다...
2023.02.22 -
성수동 더 그라운드 2022.8
The Ground 맥락과 조건 요즘 핫한 장소인 성수동. 건축주는 뉴욕과 한국을 오가면서 작업하는 사진작가이다. 건축주는 임대, 전시, 작업실, 거주, 파티룸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담긴 건축이기를 원했다. 풍부한 문화적 감수성이 있는 성수동의 특징을 담는 공간이고 싶어했다. 작은 땅에 높이 올라가는 수직적인 건물이겠지만, 건축주가 창간한 잡지 는 개념적 출발의 모티브가 되었다. vertical GROUND_프로그램 적층의 수직적 형태구성 준공업지역의 특징상 용적률 400퍼센트의 용적을 작은 땅위에 세워야 하는 문제가 있다. 우리는 프로그램을 크게 네 개의 조닝으로 나누고 각 영역의 위치와 공간의 특징을 계획해 나갔다. 임대, 전시와 촬영, 휴식과 이벤트, 거주영역(GROUND)의 4개로 나누고 수직적..
2023.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