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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단정적 부정 대신 개념 묻는 프랑스식 토론창의적 논의 지속하는 힘”_백희성 건축사 2026.4
“French-style Debate Asking About Concepts Instead of Decisive Negation… The Power to Sustain Creative Discussion” 설계 변경 권한 ‘건축사’만 갖는 프랑스 사회적 위상 높아, 건축 외 분야 진출 활발 월간 건축사는 해외 실무경험이 있는 건축사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국내 제도나 정책의 한계점, 개선 방향 등을 다른 시각에서 조명해보고자 합니다. “신진 건축사에게는 실패해도 괜찮은 기회가 주어져야 합니다. 젊은 건축사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양한 제안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 말입니다. 이런 기회가 신진 건축사를 성장하게 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우리 모두가 발전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프랑스에서 ..
2026.04.30 -
성수동2가 근린생활시설 리모델링 2026.4
Remodeling of neighborhood facilities in Seongsu-dong 2-ga 최근 건축계에서 주류가 되고 있는 방식 중 하나가 ‘리모델링’이다. 리모델링의 장점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주차대수 등 법 적용에 있어 기존 부분에 대해 지어진 시점의 법을 인정받는다는 점(증축이 되는 부분은 현재 법규 적용), 신축에 비해서 비교적 공사비가 저렴하다는 점, 해체와 동시에 본 공사가 시작되고 골조 공사가 생략되기 때문에 공사 기간이 짧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도심지의 아주 작은 필지의 경우에는, 신축을 생각하고 최근 강화된 법규를 적용할 경우 계획안이 아예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럴 경우 리모델링은 가장 합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이 건축물의 원래 ..
2026.04.30 -
[건축비평] 성수동2가 근린생활시설 리모델링, 낡은 시간 위에 가치를 짓다 2026.4
Architecture Criticism _ Remodeling of neighborhood facilities in Seongsu-dong 2-ga Rebuilding on Spatial Heritage 리모델링, 도시의 숨통을 틔우는 영리한 생존법 신축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선언이라면, 리모델링은 기존 맥락 위에 새로운 질서를 덧입히는 정교한 편집이다. 최근 리모델링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경제적 효율성 때문만은 아니다. 이는 도시의 기억을 보존하면서도 현재의 요구를 수용하려는 건축적 지혜가 발현된 결과이다. 특히 80~90년대 노후 벽돌 건물들이 밀집한 성수동에서 리모델링은 지역 특유의 헤리티지를 이어가는 유효한 선택지가 되고 있다. 과거의 법규를 지렛대 삼아 현재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이 ..
2026.04.30 -
[인터뷰] ‘성수동2가 근린생활시설’, 기존 건물의 잠재력 살리면서 신축 같은 마법 선보인 ‘리모델링’_김선동 건축사 2026.4
‘Seongsu-dong 2-ga Neighborhood Commercial Facility’: A ‘Remodeling’ Project that Revitalizes the Existing Building’s Potential While Creating a New Construction Appearance like a Magic 건축업계에서 리모델링이 주목받고 있다. 지역 특유의 공간적인 정서와 헤리티지를 이어가면서, 현재의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는 도시의 변화된 모습 중 하나로 기능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후 건물들이 자리하던 성수동 지역은 현재는 젊은이들의 열기가 모이고, 표현되는 새로운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조금은 빛이 바랜 벽돌 건물들이 밀집한 성수동2가에 자리한 ‘성수동2가 ..
2026.04.30 -
숲숨집 2026.4
Forest Breathing House 2022년 4월, 설렘 가득한 가족과 만났고 설계를 시작했다. 가족들은 각각 뚜렷한 로망을 갖고 있었고, 고양이 깨비도 가족의 중요한 일원이었다. 설계가 완료되고 시공사를 만나고 있던 코로나 시절의 막바지, 급변한 대출정책으로 착공이 무산되었다. 그러나 1년여 만에 가족은 다시 우리를 찾았고 프로젝트를 재개했다. 변화한 상황에 맞게 설계 변경을 하고, 2024년 늦여름 드디어 공사가 시작되었다. 설계기간 동안 이 집의 별명은 ‘커 보이는 집’이었다. 최대 건폐율 20%로 제한된 대지에 가능한 건축면적은 99.2㎡(약 30평)로 제한되어 있었다. 건축면적을 최대한 확보하고 1층과 2층의 공간 크기를 달리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내부 공간들은 가족들 각각의 라이프스..
2026.04.30 -
C104-9 반월집 2026.4
C104-9 House BANWOL 반월집은 충무공동 계획도시에 위치하고 있다. 자생적 주거지가 아닌 지구단위계획안에 있는 이 대지는 풍경이 어수선하다. 단순한 볼륨들의 조합으로 밖의 풍경과 다투기보다 프라이버시를 보호받으면서 마당이나 풀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비틀어가며 쌓은 벽돌은 반원을 그린다. 벽돌 한 장을 보면 날 선 듯 보이나 한 장 한 장의 비틈이 모여 곧 편안한 볼륨들을 완성한다. 두 볼륨이 반월 위로 자연스럽게 얹어져 있는 이 주택은 내향적인 안주인과 매우 닮아있다. 공공성이 건축에게 중요하다지만 집주인의 삶들도 때로는 보호받아야 한다. 조합된 볼륨 속에서 쪼개진 안마당으로 나무와 지피류가 가득 채우고 봄에는 푸른 이파리로 잎사귀들 사이의 평화로움을 만질 수 있기를 바랐다..
2026.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