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건축사(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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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密陽) 햇살 담은 집2018.06
Maison De Soleil 도시 이름부터 타는 듯한 햇살이 느껴지는 밀양(密陽). 그곳에 고성능, 고단열 패널을 주 구조재로 사용하는 SIP 공법으로 패시브하우스의 5가지 요소(고단열, 고기밀, 고성능창 호, 열회수환기, 열교없는 디테일)을 확보하여 그 햇살을 적절히 이용한 ‘햇살 담은 집’이 지어졌다. 대지가 배산임수에 더 없이 좋은 언덕에 위치한 탓에 남쪽으로는 탁 트인 평야가 한눈에 들어오고 동서로는 아담한 산이 감싸고 있다. 이 대지 최고의 장점인 경치를 담아내는 것 은 대지가 주는 당연한 숙제였다. 남쪽 거실과 안방에 큰 창을 내 시원한 경치를 담음과 동시에 겨울에는 햇빛을 최대한 받아들이고 여름에는 외부 블라인드로 햇살을 차단함으 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동쪽으로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
2022.12.02 -
지구단위계획에 의한 건축제한의 범위와 한계 2018.06
Scope and Limitations of Building Restrictions by District Unit Plan Ⅰ. 글의 첫머리에 최근에는 지구단위계획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개발행위와 건축에 있어서 제한을 가하는 행정계획이기 때문이다. 일반인은 지구단위계획을 정확하게 이해하기가 어렵다. 내용이 너무 복잡 하기 때문이다. 지구단위계획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을 차분하게 살 펴보아야 한다.2) 이 법에 따라 국토의 이용에 관한 계획으로, ① 광역도시계획과 ② 도시ㆍ군계 획이 수립된다. 도시ㆍ군계획은 ① 기본계획과 ② 관리계획으로 나누어진다. 지구단위계획이란 도 시ㆍ군계획 수립 대상지역의 ‘일부’에 대해 수립하는 도시ㆍ군관리계획을 말한다. 광역..
2022.12.02 -
뉴 미디어와 건축 디자인 실험 연재 01 _ 인공지능과 가상의 인간 2018.01
Artificial Intelligence and Virtual Humans 본 연재는 총 3회에 걸쳐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최신 컴퓨팅 및 뉴 미디어 기술과 건축 디자인 실험 사이의 관계를 다룬다. 특히, 이러한 기술이 새로운 형태와 공간을 정량적, 정성적으로 분석하는 체계적인 방법으로써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 그 예를 소개하고, 그 가치와 추후방향을 제언하고자 한다. 첫회로 본 기고문에서는 인공지능과 가상의 인간, 설계응용범위를 다루고자 한다. 1. 건축 디자인 실험과 인간행동 분석의 한계 1978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이며, 초기 인공지능발전에 기여한 허버트 사이먼(Hebert A. Simon)은 ‘디자인은 A라는 상태로 B라는 또 다른 상태로 바꾸는 행동’으로 정의하고, A와 B의 상황의 득과 ..
2022.11.07 -
건축사의 윤리와 책임 _ (2) 2018.01
An Architect’s Ethics and Responsibility _ (2) Ⅷ. 건축사의 윤리규약은 무엇인가? 건축사윤리는 너무 추상적인 개념이어서 일정한 범위로 제한하여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건축사윤리의 범위는 누가 정하는 것인가? 대한건축사협회 정관 제5조는 협회의 사업으로서 회원의 ‘품위보전 및 윤리확립’이라는 사업목적을 규정하고 있다. 정관 제16조에는 협회 총회의 의결사항 중 하나로, ‘윤리규약, 윤리위원회규정의 제정, 개정 및 폐지’를 규정하고 있다. 협회는 이러한 사업목적을 수행하기 위하여 총회는 1965년 10월 23일 윤리규약을 제정하였다. 그리고 같은 날 윤리위원회규정을 제정하였다. 건축사가 준수하여야 할 윤리규약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회원은 본인에게 위탁된..
2022.11.07 -
비콘그라운드 2022.10
B-Con ground 비콘그라운드는 가설건축물을 이용한 도시재생 건축물로서, 기존의 주민편의시설과 주차장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지역과 함께 상생하고자 하는 문화복합공간이다. 콘셉트 1980년 산업물동량 수송을 위한 고가도로 건설로 인해 오랜 기간 지역 간 단절과 개발부재로 소외되어 온 지역으로, 고가도로 하부는 슬럼화되어 더 이상 사람이 찾지 않는 공간이 되었다. 해양물류도시-부산을 상징하는 화물수송용 컨테이너를 이용한 입체적인 보행로와 휴게공간을 형성하고, 지상주차장 상부에는 데크를 깔아 만남의 광장으로 활용함으로써 다양한 풍경과 행위를 통한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문화복합공간으로 재창출하고자 했다. 접근 수영고가교는 번영로 일부로 망미동을 가로지르는 구간으로, 도심과 부산 외곽 고속도로 및 ..
2022.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