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용(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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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성 상실의 ‘시대 우화’ <기생충> 2019-.7
The fable of the time when humanity is being lost 정말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다. 독특한 제목의 영화가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 을 수상하면서 화제가 되었고, SNS나 블로그, 그리고 신문에는 여기저기 영화 감상문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동시에 이 영화의 미장센도 만만치 않게 이야기 되었다. 아마 이런 글들을 전부 모아 놓고 읽어보면 흥미진진할 듯하다. 영화 ‘기생충’ 이야기다. 1999년 를 출판하고 얼마 안 돼 개봉한 봉준호의 ‘플란다 스의 개’를 보고나서 무릎을 쳤다. 우리도 공간을 잘 이해하는 영화감독이 탄생 했구나! 그 뒤로 영화팬으로 그의 영화를 볼 때마다 항상 공간을 능숙하게 배우처럼 이해 하고 다루는 봉준호의 영화에 만족했다. 처음 제목을 듣고는..
2022.12.23 -
한국 건축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시기이다 2019.6
It is an important time for the future of Korean architecture. 한국 건축은 여전히 인큐베이터 안에서 정상으로 성장하기 위한 치열한 면역 력 싸움이 진행되고 있다. 건축 자체의 독자성을 사회로부터 인정받지 못해서 여기저기 부대끼고 있기 때문이다. 첫 단추가 외세에 의해 잘못 끼워진 탓에 혼란 속 안개가 걷히지 않고 있다. 그렇지만 수많은 건축계 사람들로 인해서 한 발씩 나아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건축사가 있다. 있어야 한다. 누구보다 앞장서서 목소리를 높이 고, 건축사 직업의 입장을 넘어서 사회 전체의 올바른 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한다. 과거 어느 때보다 건축사들의 이런 명분 있는 소리에 사회가 귀 기 울일 준비가 되어 있는 것 같다. 어쩌면 건축사..
2022.12.22 -
강원도 이재민을 위한 주택 제안 2019.6
Housing proposal for the victims of Gangwon-do #1 경제적 주택 공급 및 향후 마을이 경제적 자원이 되도록 구성 1. 3개층 또는 2개층의 구성으로 각각의 기능은 작지만 큰 공간 구성 2. A와 B 타입 두 가지로 제안 - 중정 강조형 또는 마당 타입으로 향후 1층 거실부분을 상점으로 전환 시 쉽게 용도 전환할 수 있도록 구성 - 보행 도로와 주차 동선을 분리해서 보행 안정성을 확보 - 영국이나 미국의 보행 중심을 한국형으로 밀집도 높이고 골목길 만듦 3. 경제성 및 시공속도 조절 - 공장생산 가능한 평면 크기 및 유니트 구성 #2 현재의 고밀도 방식 아파트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시 치명적일 수 있다. 유지 관 리가 구성원의 자력으로 진행되는데, 고령화등으로 구성원..
2022.12.22 -
BTS! 포스트모더니즘과 60년대 팝을 부활시키다 2019.6
BTS! Resurrecting postmodernism and 1960s pop BTS라는 아이돌 가수 그룹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한자이름으로 방탄 소년단(防彈少年團)이다. 약간 일본풍 이름이기도 한 소년단이라는 아이돌 가 수그룹은 놀랍게도 한국을 넘어 세계적 스타 연예인으로 팬들을 확장하고 있다. 월간 건축사의 영화코너에 느닷없이 웬 아이돌 이야기? 당연히 가수 이야기는 아니다. BTS라는 아이돌이 세계무대로 확장되면서 만들어내는 뮤직비디오에 대한 이야기다. BTS의 뮤직비디오는 영화의 시놉시스처럼 구성되어, 각각 화면들 영상은 가사 마다 변화하며 내용에 따라 미장센으로 다뤄지고 있다. 배경은 의도적으로 구성 되었고, 그렇게 표현된 색상과 공간은 충분히 건축적이다. 노래 내용에 따라 변 하..
2022.12.22 -
지극히 개인적인, 한국 건축에 대한 불온한 생각 2022.12
Extremely personal, rebellious thoughts about Korean architecture 고백하건대 나는 지극히 세속적인, 상업적 목적 가득한 전략적 브랜딩 건축을 하며 살고 있다. 그런 입장에서 월간 편집국장으로서 수시로 찾게 되는 국내 건축작품들을 보는 즐거움은 상당하다. 상업적 목적이 강한 건축이 아닌 고매하고 순수하고 조각 같은 건축들을 볼 때마다 감탄이 절로 나온다. 유명 건축잡지에 실리는 최근의 한국 건축들은 지극히 팬시하고, 논리적이고, 이성적이다. 젊은 시절 술자리에서 논하던 객기 어린 우리 건축의 어색함은 상당히 사라지고,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꿀리지 않는 매끈함과 세련됨을 보여주 고 있다. 가끔 옥에 티처럼 어울리지 않거나 거친 디테일에 아쉽기도 하지만, ‘..
2022.12.21 -
What is an Architect? 2019.5
우리나라에서 건축사는 어떻게 정의되고 있나? 건축사법은 명확하게 직업에 대한 정의를 제도적으로 내리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혼란스럽다. 이유는 두 개의 명칭 때문이다. 건축사와 건축가. 의사나 변호사 등 어떤 직업 도 두 개의 호칭이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건축사만이 사회적 별칭이 존재한 다. 이는 직업 정체성과 관련이 된다. 특허청 발주의 건축 저작권을 언급하는 보고서에 ‘건축설계종사자’로 정의하지 않나, 고용노동부 직업편람에는 ‘건축설계사’로 나온다. 그런가 하면 건축사사무소를 개설하려고 세무서를 찾아가면 세금코드가 없다. 어디 그뿐이랴? 각종 직업코드에 건축사는 전문직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이 웃기는 상황이 뭔가? 영어 Architect는 아주 명확하다. 미국이나 영국령을 포함해 국제조..
2022.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