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용(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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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캐슬 _ 경쟁의 욕망이 만들어낸 가면사회 2019.2
SKY Castle _ The pretentious society created by the desire of competition 드라마 스카이 캐슬이 상당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한국 사회 특유의 교육열에 대한 냉소적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듯 했지만,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우리 사회 전 반의 다양한 풍자가 곳곳에 숨어 있다. 특히 드라마의 배경이 의도하던 의도하지 않던 간에 이야기와 절묘하게 맞아 떨 어진다. 영화에 비해서 드라마는 인물중심으로 전개된다. 가장 큰 이유는 영화는 거대한 스크린에서 상영되는데 반해서 텔레비전 드라마는 거실에서 볼 수 있는 화면 사이즈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드라마는 대체로 인물에 포커스를 맞추지만, 영화는 스크린 가득 인물을 채우게 된다. 영화가 그런 이유는 관객의 몰입을 ..
2022.12.14 -
2019년 ‘월간 건축사’ 대중에게 다가서는 노력을 시작 2019.1
2019 'KIRA Monthly' Starting to make an effort to approach people 월간 건축사가 2019년 대대적 변화를 시도한다. 판형이 바뀌고 내용이 개선된 다. 사실 건축계 유일의 잡지이지만, 대외적인 평가는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었 다. 놀랍게도 광고와 몇몇 건축사들에게 게재 요청 시 들었던 가치에 대한 평가 는 월간 건축사의 재정립을 요구하는 계기였다. 이 지면을 통해 협회원들에게 양해를 구한다. 작품이 게재되지 못하더라고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12월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구 건축문화신문)에 월간 건축사지 게재 작 품의 기준을 언급했다. 이를 이해해주면 좋겠다. 왜냐면 2019년의 월간 건축사 는 대중에게 건축계를 대표하는 종이잡지로 나서기 때문이다..
2022.12.13 -
건축사! 출발선에서 세상을 다시 볼 필요가 있다. 2018.12
Architects! You need to see the world again at the starting line 12월은 한해의 마감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건축사들의 탄생이 시작 되는 시기다. 고백하건데, 나는 건축사 자격증을 매우 늦게 취득했 다. 관련 사업은 상당히 일찍 했지만, IMF시절 당혹스럽게 시작된 일이었다. 친구의 요청에 의한 동업에서 시작된 설계사무소 일은 필 연적으로 경영이라는 공부를 하게 했다. 나중에 보니 내가 걸었던 길은 보통의 동종업계 동료들과 매우 다른 방향이었고 방법이었다. 1. 건축사를 왜 따는가? 우리나라에 약 25,000명의 건축사가 있고 이들 중 자기 이름을 등록해서 건축사사무소를 하는 사람들이 약 15,000여 명에 이른다. 건축사 자격증이 사업하지 않으면 과 연 ..
2022.12.11 -
시도 [공간]테마 석재 미술관 마을 2018.12
Si Do [Raum] Stone Gallery 2004년 당시 김종학 프로덕션과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 중 드라마용 주택을 진행했는데 시간은 3개월밖에 없었고, 그 안에 모든 일들이 끝나야 했다. 그런데다 드라마 시각연 출부는 당혹스러운 디자인을 강하게 요청했고, 어쩔 수 없이 마무리만 하는데 집중해서 처리했다. 누구보다 과정을 지켜 본 토지주와 몇 차례 만나게 되면서 이 프로젝트를 의뢰받게 됐다. 건축 주는 40년 가까이 소유했던 부지라고 이야기 하면서, 석재 미술관을 계획하기로 했다. 석재 회 사를 오랫동안 운영한 건축주는 미술관 내부에 돌을 배치해서 다양한 조형적 체험이 가능하길 원했고, 전적으로 모든 연출과 디자인은 내게 맡겼다. 2001년 과천 마이 알레 부지에 계획했던(이..
2022.12.11 -
건축으로 이야기 하자 2018.11
Let's talk with architecture 이번 한국건축문화대상을 받은 서울 용산의 아모레퍼시픽 사 옥은 여러 가지 면에서 화제가 되었다. 평생을 집요하게 고민 하는 건축사로 알려진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모든 생각을 읽을 수 있는 결과물로 걸레받이와 화장실까지 자기 완결성을 확보 하고 있었다. 개인적 호불호를 떠나서 우리나라에 이런 완결 성을 확보한 건축이 하나 둘 늘어간다.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 고, 건축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라 반갑기 그지 없다. 그런데 아모레퍼시픽의 대상 수상을 보면서 우리 건축을 되 돌아보게 된다. 아모레퍼시픽 사옥은 민간사업가가 작품을 의뢰해서 진행된 경우다. 공사비는 동일한 규모의 건축 시공 비의 몇 배가 들었다. 디자인의 새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상 부구조는 ..
2022.12.09 -
건축상 수상의 계절, 건축사들은 사회를 향해 더 발언해야 한다 2018.10
During the season of Architectural Awards, the architects should comment more towards society. 과연 건축계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것일까? 그동안 개인 적인 연구와 글을 쓰거나, 작품활동을 하다가 건축업계의 주 류영역에 들어와 편집국장을 겸한지 6개월이 되어 간다. 외 부에서 보았던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개인시간 을 투입해서 희생하는 것이 보였다. 이분들이 누구를 위해서 이렇게 노력하고, 희생할까? 요즘같이 자기 개인의 이익에 몰입하는 시대에 대한건축사협회 활동하는 분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 하지만 이런 개인들의 노력이 외부로부터 인정받는 경우보 다는 끝없는 힐난과 비난을 받는 경우도 많다. 어느 사회나 뒷담화가..
2022.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