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클 | Article/인터뷰 | Interview(155)
-
[인터뷰] "중력에 대한 저항 극적으로 드러낸 ‘퇴계동 행정복지센터’ 유연한 공간·건축적 이동장치 고려" 건축사 장인수 2025.4
"‘Toegye-dong Community Center’ that is dramatically gravity-defying Considering flexible spatial and architectural mobility" 퇴계동 행정복지센터는 기다란 상자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외관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건축물은 ① 실용적인 상자의 적층과 철골 트러스를 이용한 거대한 캔틸레버로 드러난 ‘단순한 기하학의 동적 구성’, ② 프로그램을 수용하는 유연한 개념을 담은 공간으로 표현된 ‘프로그램의 불확정성’, ③ 다양한 유형의 수직 동선을 통해 공간을 연결한 ‘이동 수단의 다양성 최우선 고려’ 등, 여러 개념에 대한 고민의 결과를 담고 있다.설계 과정에서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떤 부분을 세심하게 고려했..
2025.04.30 -
아이 엠 키라_“안주하지 않는 태도야말로 제가 추구하는 설계 철학입니다” 건축사 김준섭 2025.3
I AM KIRA Q. 건축사사무소의 비전은? 건축사사무소 태백은 건축설계뿐만 아니라 건설사업관리(CM), 건축물 유지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맡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업무를 할수록 건축사의 역할이 얼마나 넓고 중요한지 실감하고 있습니다. 건축사는 멋진 공간을 계획하고 사람들에게 그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시공단계, 그리고 건축물이 지어진 후의 유지관리, 사회 전반에 걸친 건축 관련 문제를 다루는 것까지 아우르는 전문가입니다. 저는 이러한 건축사의 다채로운 역할에 매력을 느끼며, 건축의 모든 과정을 이해하고 조율할 수 있는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설계, 관리, 유지 등 건축 전반을 아우르며,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책임감 ..
2025.03.31 -
아이 엠 키라_"건축주의 생활과 건축사의 독창성을 녹여낸, 조화로운 건축 추구" 건축사 조정화 2025.3
I AM KIRA Q. 건축사사무소 미션과 비전은? 사무소 이름을 고민하고 있던 시기, 앞으로 어떤 건축을 할 것인가, 그리고 어떤 자세로 건축 일에 임해야 할지와 같은 고민을 했고, 이에 대한 스스로의 대답을 담아 사무소 명을 짓게 됐습니다. 물론 향후 사무소를 찾는 건축주들에게도 같은 의미를 전달하고 싶었고요. 직설적이면서도 단순하게, 당신의 의도와 생각에 귀 기울여 건축에 담아내겠다는 의미로 ‘담은 건축사사무소’라고 결정한 것입니다. 저는 느리지만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나가며, 공간 속에서 생활하는 이들의 마음을 담아내는 건축을 하고자 합니다. Q.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은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저에게 주어진 모든 ..
2025.03.31 -
[인터뷰] 고혼진리퍼블릭 사옥, 일하기 좋은 업무환경 조성에 초점…“본연의 모습 담은 건축물로 지역 건축문화 발전에 이바지할 것” 건축사 조한묵 2025.3
KOHONJIN Office, focusing on creating a good work environment… “It will contribute to the development of local architectural culture as a building that contains its original appearance” 대전 신도심 원신흥동에 위치한 ‘고혼진리퍼블릭 사옥’은 부정형 대지 위에 자리한 건축물이다. 이를 설계한 조한묵 건축사(건축사사무소 YEHA, 대전광역시건축사회)는 업무시설인 만큼 근무 환경을 고려해 채광을 중시하고, 조경으로 꾸며진 옥상 휴게 공간과 더불어 1∼3층에서 각각 접근할 수 있는 타원형 중정을 계획했다. 배롱나무 그늘과 수공간이 조성된 중정은 이용자들에게 휴식과..
2025.03.31 -
“도시를 더 인간적인 공간으로 바꾸는 것이 우리의 과제” 토마스 헤더윅 디자이너 2025.3
“Our task is to change a city into a more human space” 건축은 단순한 스타일이 아닌 감정적으로 연결되는 공간람들과 상호작용하는 디테일·공공의 가치 설계에 담아야한국의 전통, 장인정신에서 영감 받아 창작에 반영해 “건축은 사람들에게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세계적인 디자이너인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은 신간 출간을 기념해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건축의 ‘공공성’을 내내 강조했다. 그는 지난 세기 동안 도시는 점차 비인간적인 모습으로 변모해왔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사회의 연결성을 확보하고, 건축을 일상적으로 접하는 사람들과의 감정 교류에 충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가 말하는 ‘더 인간적인 건축’은 무엇인지, ..
2025.03.31 -
아이 엠 키라_“시각 예술과 건축 접목해 행복한 공간을 만들어갑니다” 건축사 이준호 2025.2
I AM KIRA Q. 건축사사무소의 미션과 비전은? 미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저는 캔버스 위에 표현하던 예술을 공간으로 확장시키는 일에 매료돼 25년간 인테리어 회사를 운영해 왔습니다. 건축사는 꿈도 꾸지 않았던 영역이었지만, 인테리어에서 더 확장된 공간 디자인 설계를 위해 법리적인 전문성을 갖추고자 건축사 자격시험에 도전했습니다. 그리고 2023년, 합격과 함께 사무소를 개소했습니다. 재후건축 종합건축사사무소는 ‘사람과 환경 중심의 디자인’을 슬로건으로 삼고, 사람이 공간의 중심이 되며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디자인 철학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은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세종시교육청의 퍼실리테이터(촉진자) 역할을 하며 진행하고 있는 금남초..
2025.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