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 Projects/House(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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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하우스 2023.5
SEO WON HOUSE 본 작품은 용인의 개발행위허가를 받은 계획된 단지의 한 필지 안에 단독주택을 계획하는 프로젝트이다. 지하 공간으로 2대의 실내 주차장을 계획하고, 지상 3개 층의 주거 공간을 마련했다. 신혼부부와 추후 태어날 자녀를 위한 공간 구성이다. 단지의 변곡점에 위치해 조망권이 좋으며, 뒤쪽으로는 푸르른 숲이 우거져있는 위요감이 있는 대지이다. 건축주를 위한 가장 최적의 안락감을 줄 수 있는 배치를 ‘ㄱ’자 타입으로 구성해, 전정을 가득 품으며, 조망을 확보할 수 있게 계획했다. 1층은 가족이 화합하며 깊이 소통할 수 있는 거실과 주방을, 2층에는 안방과 게스트룸, 그리고 서재, 3층에는 자녀방을 구성했다. 보통 이런 단지개발에서는 경량철골조 또는 목구조로 건축을 하지만, 좀 더 묵직하고..
2023.05.19 -
포트리스 M 2023.5
Fortress M ‘Fortress M’ 혹은 ‘The Soft Wall’ “성벽으로 둘러싸인 요새 같은 집이었으면 좋겠어요. 가족이 늘 소통하고, 1층에 농구코트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건축주의 말을 듣고 생각했다. ‘요새 같은 집에 농구코트라…….’ 그렇게 우리는 불안과 로망이 혼재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풀어내려 한다. Prolog 해맑은 표정으로 마주 앉은 건축주에게서 처음 건네받은 단어는 ‘fortress’였다. “성벽으로 둘러싸인 요새 같은 집이었으면 좋겠어요. 외부에 내 모습이 드러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내부에서는 막힘이 없고, 늘 아이들과 부부가 소통해야 해요. 아이들이 어디엔가 ‘짱박히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가능하다면 1층 내부에 농구코트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이처럼 들떠..
2023.05.19 -
포천 소담재 2023.4
SODAMJAE_Pocheon House 1,157제곱미터(350평)가 넘는 너른 땅에 약 149제곱미터(45평) 남짓 필요한 만큼 집을 지었다. 땅은 두 단으로 이뤄져 있었다. 하나는 농기구 보관 창고 자리였고, 다른 하나는 비닐하우스가 있었다. 일구어 만든 두 단도 자연 지형으로 받아들였다. 창고가 있던 더 넓은 자리에 집을 두고, 집에서 계단과 브릿지를 만들어 낮은 자리와 연결했다. 현관을 통해 거실을 거쳐 식당과 공용 화장실을 지나면 개별 침실에 다다르는 방식. 전형적인 실들의 조직이다. ‘사회–가족–개인’ 순으로 큰 원 안에 속하는 작은 원들 같은 근대적 사회 구조의 모습과 닮았다. 드라마 속 가부장적인 아버지가 소파에 앉아 거실을 차지하고 있을 때 모두가 눈치를 보며 방 밖으로 나오기 힘들어하..
2023.04.20 -
양산 파노라마 주택 2023.4
Yangsan Panorama House 양산 주택은 임야를 깎아 보강토블록으로 터를 만든 전원주택 단지의 첫 번째 필지에 지어졌다. 이 필지는 4미터 가량의 단차가 있었으며, 정남향으로 당촌 저수지가 있고 이 너머로 산이 있는 수려한 조망을 갖고 있다. 이러한 대지조건을 바탕으로 모든 공간에서 저수지와 산을 바라보고 도로에서의 시선은 차단되며, 내부와 외부의 마감은 견고하고 단단한 물성을 가진 재료로 구축되기를 바라는 건축주의 요구 조건이 더해져 설계가 시작되었다. 양산 주택은 외부에서 보면 거대한 건축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지하층을 제외한 연면적이 약 215제곱미터(65평)가 채 되지 않는 규모이다. 도로와 맞닿은 지하 1층에 있는 현관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당촌 저수지와 그 너머 풍경이 침실과 ..
2023.04.20 -
동춘온실(東春溫室) 2023.4
Dongchun Greenhouse 정릉동 ‘책놀이집’의 지인으로부터 소개를 받고 찾아온 건축주는 첫 방문에 흔쾌히 설계 계약을 했다. 진행하며 처음 현장을 보러 갔을 때, 대지 북쪽의 산이 정말 아름다웠다. 손에 잡힐 듯 가까운 곳에 붉은 단풍으로 둘러싸인 산을 보며 ‘이 장면은 꼭 집에 담고 싶다’고 생각했다. 대지는 662제곱미터(200평)가 조금 안 되는 땅으로, 3.5미터 높이의 두 개의 축대로 나누어져 있는, 남쪽이 뾰족한 삼각형 모양이다. 꽃과 나무를 가꾸고 붓글씨를 즐기는 건축주는 “작은 온실을 마당에 두고 싶다”고 했다. 정원을 가꾸며 시간을 보내는 삶을 원하는 건축주를 위해 이 온실을 거실 모서리에 연결시켜 온실과 거실이 연결된 ‘동춘온실(東春溫室)'을 완성했다. 동춘온실(東春溫室)은 ..
2023.04.20 -
안림동 필로티 하우스 2023.4
Pilotis House 신뢰와 소통이 만들어낸 행복한 시너지 젠틀한 미소를 머금은 젊은 건축주와 인자해 보이는 어르신이 함께 찾아오셨다. 첫인상만큼이나 기분 좋게 이야기가 술술 흘러갔다. 건축주는 비를 맞지 않는 넓은 주차공간과 밝고 개방감 있는 집을 원했고, 집안에 그림을 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멋진 건축주를 만났다는 행복감에 시공하는 내내 즐겁게 소소한 마감재까지 함께 논의하였다. 필로티 하우스 건축주는 흩어져 살던 가족들이 함께 살 집을 계획하며 우선적으로 여유 있는 주차공간을 이야기했다. 대지는 도시외곽의 한적한 남서향 땅이었다. 대지의 단차로 인한 핸디캡을 필로티구조로 해결하며 넓은 주차공간을 확보했고, 오히려 맞춤 공간이 되었다. 필로티 아래층은 주차공간과 텃밭을 두어 주택의 외부 ..
2023.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