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 Projects/House(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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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담집(빛을 담은 집) 2021.5
Light Gallery House 집은 가족의 흔적을 담는 배경 집에 꼭 담겨야 할 것은 가족들이다. 가족이 없는 집은 외롭고 공허하다. 그래서 그 가족을 연결하고 소통하게 해주는 집에 담겨야 할 것은 어둠이 아니라 빛이다. 어두운 집은 우울하고 외롭다. 자연의 빛과 바람과 소리를 통해 사람에게 개입하는 집은 생기가 생긴다. 빛과 바람과 소리에 의해 공간과 형태와 표피가 드러나고, 서로 만나며 흔적을 남긴다. 자연과 사람의 만남을 통해 생기가 집으로 전이되고, 집은 생명과 기억을 담는 그릇이 된다. 대지의 형태를 적극적으로 수용 대지는 판교신도시라 불리는 새로운 주거단지로 조성된 단지 내에 있다. 아파트에서 벗어나 땅과 접해서 살고 싶은 중산층에게 공급된 몇 안 되는 서울 근교의 주거지역으로 231~2..
2023.02.03 -
비비정(備比庭) 2021.5
Bibi-jeong 자연과 공생하는 도심 속 단독주택 남북방향으로 세장하게 꺾인 형상의 부정형한 경사대지가 주는 계획의 한계는 계획과정의 수고로움을 예고했다. 비비정(備比庭)은 어쩌면 이러한 일련의 제한된 조건들을 계획의 ‘단서’로 재해석하고 치환하는 과정의 결과물인지도 모르겠다. 먼저, 대지에 순응하여 높낮이를 나눠 두 개의 영역으로 분절하고 사이를 비워내는 것으로부터 계획을 시작한다. 남북방향으로 장방형인 터라 채광에 불리한 조건을 두 개 영역 사이에 중정(中庭)을 두어 비워내었다. 중정과 면해 연속하여 흐르는 복도를 따라 내부공간으로 연결되는 중정을 둘러싼 곳곳의 테라스 외부공간은, 일상 속에서 자연과 부단히 교감할 수 있는 조건이 된다. 비비정(備比庭)은 자연과 가족의 일상이 부단히 교차하고 교감..
2023.02.03 -
^^하하집 2021.5
^^hahaJip 매스는 서로 기댄 듯 위로하는, 혹은 고스란히 웃는 모습을 상징하는 ^^ 이모티콘을 모티브로 다소 직관적으로 시작되었다. ‘시옷(ㅅ)’자 두 개가 엇갈려 겹쳐진 형태인 ^^하하집은 크게 두 개의 공간으로 나뉜다. 동측면의 긴 ‘ㅅ’자 공간은 거실, 주방/식당, 서재 등 가족이 모일 수 있는 공적공간이고, 서측면의 긴 ‘ㅅ’자 공간은 사적인 침실이 자리한다. 엇갈린 형태는 단순히 공간만 구분하는 것이 아니다. 그 겹쳐진 면에는 층을 연결하는 계단과 서로의 공간을 넘나드는 중첩된 ‘창’이 있다. ‘창’은 서로 다른 공간과 중첩되어 2개, 4개 혹은 6개의 공간을 다른 깊이로 투영한다. 이는 사적인 영역은 보호하되 가족이 서로 대화할 수 있도록 1, 2층의 오픈된 공간을 통해 소통이 가능하도..
2023.02.03 -
팸벌리하우스 2021.5
Pemberley House 과거 해외 여러 곳에서 거주했던 건축주 부부는 아파트가 아닌 새로운 보금자리를 희망하고 있었다. 1층은 상가, 2층은 어머님과 간병인을 위한 공간으로 항상 밝은 분위기의 공간으로 계획되었다. 3층은 건축주 부부를 위한 공간과 딸들을 위한 영역과 홈시어터 룸, 사우나실 등 다양한 실들을 필요로 하였다. 이를 위해 스킵플로어 형태로 구성하였는데 자녀방과 공용욕실, 부부욕실로 구성된 아래층과 부부침실과 취미실로 구성된 위층 사이는 반 층 높이차로 접근 가능한 거실과 주방, 식당이 위치한다. 여기에 부부침실에서 부부욕실로 향하는 전용 계단을 설치하여 공간에 변화를 주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공간 이용의 편리성과 동선을 고려하여 입체적으로 조성되었다. 본 프로젝트는 ‘팸벌리하우스..
2023.02.03 -
낙락헌(樂樂軒) 2021.5
Knock Knock Heon 필로티 구조로 누마루 슬래브를 ‘한 손으로 쟁반을 받치듯이’ 띄워 올려, 그 아래로 주차와 현관, 수납 등을 계획하였다. 나머지 공간에도 선큰과 채광창, 자연스러운 레벨 변화를 주어 한옥 ‘아래 공간’을 ‘밝고 쾌적한 거주공간’으로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실제로 만들어진 공간은 주차와 현관 등 한옥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역할을 넘어, 모던한 공간 속에 가족들이 모여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독자적인 삶의 영역’이 되었다. 한옥을 현대건축의 중요한 주제로 보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낙락헌은 이러한 우리의 태도가 잘 드러난 작업이라 할 수 있다. 한옥의 경계를 과거의 형상 속에만 묶어두지 않고, 우리 시대의 기술과 개념을 적용하여 새로운 형상으로 그 경계를 확장하고자 ..
2023.02.03 -
용인 i 주택 2021.4
Yongin I House ㄷ자 중정을 품은 주택 위치 대지는 용인 지산발트 주택단지의 북측 블록에 위치한다. 대지는 약간 경사진 도로에 동측을 접하고 있다. 대지는 평탄하고, 대지의 장변이 동서 방향으로 긴 정남향의 대지이다. 건축주 부부, 자녀, 손님을 위해 설계된 주택이다. 건축주의 요구로는 ‘정남향 전망을 고려한 창의 배치'와 ‘프라이버시를 보호받을 수 있을 것’ 등이었다. 대지 대지가 너무 커서 적당한 크기로 분할을 하여 동서로 긴 형태의 직사각형 대지를 만들었다. 정남측에 건축주의 분할된 나머지 땅이 위치하므로 지어진 주택 앞에는 장애물이 없다. 단독주택 단지이지만, 주변에 산이 있어서 중정을 만들어서 마음 놓고 환기 및 채광을 하는 콘셉트로 건물이 배치되었다. 진입 건물의 진입은 프라이버시를..
2023.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