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 Projects(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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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숨비빌레파크 _ 2021. 10
Sehwa sumbi villae park 세화항의 첫인상 부지를 처음 답사할 당시, 바다를 향해 시원하게 뻗어 있는 세화마을의 작은 항구와 아담한 규모의 해수욕장은 참으로 평화롭고 욕심이 없어 보였다. 잔잔하고 소박한 풍경을 지닌 이곳은 새롭게 들어서는 건축물이 멋진 주인공이기보다는, 그저 세화항의 ‘작은 일부’가 되기를 바라는 듯했다. 계획의 방향 세화항과 해수욕장을 모두 바라볼 수 있는 위치인 부지의 장점을 살려 두 곳의 경계점에서 공간의 연속성을 부여하고, 넓은 마당을 두어 흐름의 구심점을 만들고자 하였다. 신규로 계획되는 주차장은 기존의 필로티 주차장과 분리배치하여 사람들이 오가는 마당공간의 ‘쉘터’로서 기능과 앞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그 ‘쓰임새’에 우선순위를 두었다. 계획 풀어가기 시원하게 열..
2023.02.17 -
환경시설주변지역 주민공동이용시설 _ 2022. 2
Community Facilities for residents in the Areas around Environmental Infrastructures 새로운 일상을 위한 동네 거점 만들기 _ Next Platform 대지는 건폐율 20%, 대지 고저차가 5~8미터인 경사지형이다. 건폐율과 넓은 대지 조건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기존 지형을 건축 내외부와 엮는 대지의 건축화를 제안하였다. 건축과 외부가 접하는 면이 넓어지고 다양한 레벨에서의 접근이 쉬운 마당으로 디자인된 랜드스케이프 플랫폼은 복합용도로 구성된 시설의 접근 편의성과 일상의 확장으로 자연스러운 만남이 많아지는 마을의 새로운 공공허브이다. 3개 레벨의 건축화된 대지는 각 층과 바로 연결되고, 지면과 접하는 시설의 환경성을 위해 지형을 이용한 크..
2023.02.17 -
커튼콜 2022.2
Curtain Call Apartments 1년 전 도시계획가를 꿈꾸는 앳된 고3 학생이 부모님과 함께 투닷을 찾아왔다. 집 지을 곳과 그 집의 설계를 맡을 건축사 물색에 주도적으로 관여해왔던 아들의 열정과 지식은 나이로만 판단했던 꼰대의 자세를 바로잡게 했고, 우리에게 좀 더 도전하기를 바라는 열린 마음에 큰 자극을 받았더랬다. 투닷이 그간 작업해 온 상가주택은 각각의 특수해를 품고 있다. 땅과 조건이 다르므로 그 해법들은 매번 다르게 나타난다. 상가의 구성, 집을 앉히고 쌓는 방법, 외부와 조우하는 방식 등 그 해법이 적용되는 부분은 크고 작은, 전체와 부분에서 드러나게 된다. 이런 특수해가 우리의 머릿속에서 툭하니 갑자기 튀어나온 것은 아니다.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접근 방식에서 출발해 가급적 다양한..
2023.02.16 -
USD HOUSE 2022.2
USD HOUSE 건축주는 오래전부터 단독주택에 살고 싶어 일찌감치 영종도에 조성된 단독주택지의 택지를 구입하였다. 이후로 한참을 기다린 건축주는 막내아들이 대학생이 되면서 기존에 살던 공동주택에서 벗어날 마음을 먹고 건축사사무소를 찾아왔다. 건축주 부부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함께 사업체를 운영하며, 자녀들은 다른 지역에서 대학 생활을 하기에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이 짧아졌다. 이에 건축주 부부는 집주인으로서 아침과 저녁이 예쁜 집이길 바라며, 부모로서는 점점 멀어지는 자녀들과 좀 더 오랜 시간 머물 수 있는 집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자녀들을 다 키운 맞벌이 부부의 로망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는 함께 있지만 분리되고 떨어져 있지만 하나인 집을 상상하며 설계를 시작했다. 따로 또 같이 한정된 용적에 독립..
2023.02.16 -
기와의 추억 2022.2
Memories of Giwa 한옥의 기억_추억이 현실이 되다 강화도 단독주택 ‘기와의 추억’은 아련한 추억의 작품이다. 건축주는 첫 상담 시 지붕 재료는 기와를 적용하고, 몸이 불편하니 계단 대신 경사로를 계획해 달라는 것과 패시브 주택(PASSIVE HOUSE)이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지긋이 나이가 든 지금, 단순한 재료로서의 기와가 아닌 어릴 적 한옥에서의 기억이 너무 그리웠던 것은 아닐까? 강화도 단독주택 ‘기와의 추억’은 이런 그리움을 담기 위한 집이다. 중정을 품은 단층주택, 치유하듯 거니는 원형의 산책로 전체적인 매스는 가운데 중정을 품은 단층의 ‘ㅜ+ㄷ’자 형이다. 거실을 중심으로 양옆엔 길고 작은 매스를 배치하여 중정을 만들었다. 건물은 대지 가운데 배치하고, 건물 주변으로는 원형의..
2023.02.16 -
더 라움 서울 2022.2
The Raum Seoul 회사 내 프로젝트가 많아지면서 함께 설계할 팀원들을 구하기 위해 많은 구직공고를 내보았지만, 서울사무소가 아닌 지역적인 한계와 신생에 소규모 건축사사무소라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 세 명의 건축사와 팀원들 간의 해결방안을 위한 회의를 통해 사무실을 분리해서 운영하는 방안으로 결정하였다. 양평과 서울 두 개로 분리하여 서울에 거주하는 현재 팀원들을 중심으로 서울에는 디자인 연구소를 운영하고 양평에 건축사사무소를 분리해서 운영하는 것을 생각하였고, 적합한 위치를 물색하던 중 양평사무소와 대중교통으로 연결되면서 건축학과가 있는 대학교와 근접한 동대문구 휘경동의 부지를 선정하였다. 기존 건축물이 1954년에 지어진 오래된 건물이라 과도한 구조의 조정은 어려웠고, 2..
2023.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