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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트 라우드 2020.9
Outloud 아우트라우드(out loud)는 ‘다른 사람들이 들을 수 있게 소리 내어’라는 뜻을 담은 단어이다. 본 건물의 이야기는 이 단어로부터 시작됐고, 컨셉트가 되었으며, 건물의 이름이 되었다. 본 건물이 위치하는 곳은 광주광역시 외곽에 새로 조성된 도시개발구역이다. 흔히 어르신들이 하시는 말씀처럼 건물 계획 당시 주변은 모두 논밭이었다. 아우트라우드가 이 구역의 시작점이었다. 건물의 용도가 ‘상가주택’이기에 존재감이 드러나야 했다. 빈 도화지 같은 땅에 시작점이자 방점을 찍을 계획이 필요했다. 모두 듣고 볼 수 있도록 우리만의 ‘소리’를 내야 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상가주택 이미지와의 차별화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입면에 대한 다양한 스터디를 진행했다. 과감한 박공 덩어리를 위에 앉히고 아래..
2023.01.19 -
무디디 2020.9
Mudidi 마을 끝자락에 위치한 대지는 마을 초입보다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뒤편으로 대나무 숲과 대비되는 하얀색 외관으로 인해 멀리에서도 한눈에 띈다. 또한 진입부분에는 조경공간을 조성해 건축물과 자연이 어우러진 느낌을 준다. 1층의 용도는 휴게음식점이며, 2층의 용도는 단독주택으로 외부 계단을 이용해 연결이 되어있다. 이 외부 계단은 구조적인 미를 갖추면서 단독주택의 영역성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1층은 휴게음식점의 용도로서 건축주의 의견을 반영하여 커다란 통창을 배치해 대지 진입부분에 조경공간을 실내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2층은 주거지로서 두 개의 테라스를 형성하여 단독주택이 가지는 마당의 장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고려하였다. 외관은 두 개의 상자가 겹쳐진 듯한 매스감을 주었으며, 전체적으로..
2023.01.19 -
서울교육 공간디자인 혁신사업 ‘학교, 고운 꿈을 담다’ Ⅲ 2020.9
Seoul Education Spatial Design Innovation Project 'School, Having a Beautiful Dream' Ⅲ
2023.01.19 -
무릉도원을 꿈꾸게 하는 섬, 보길도 2020.9
Bogildo Island, Your dream paradise 보길도는 완도에서 서남쪽으로 23.3킬로미터, 노화도 남서쪽에서 1.1킬로미터 지점에 있는 섬이다. 동경 126도 37, 북위 34도 06에 위치한다. 면적은 32.9제곱킬로미터, 해안선 길이는 41킬로미터다. 보길도 윤선도 원림은 2008년 1월 8일 명승 제34호로 지정된 곳으로 많은 여행객들이 찾아온다. 노화도와 연결된 보길대교, 그 위를 지나는 정기연락선 선상에서 본 보길도 세연정 시신봉 세연정 서편에서 본 전경 세연정에서 본 정원 입구 전라남도 기념물 제37호인 부용동 정원은 고산 윤선도의 유적지로 유명하다. 1636년 병자호란 당시 윤선도가 세속을 뒤로 하고 제주도로 가던 중 보길도의 자연경관에 심취돼 격자봉 아래 낙서재를 만들고..
2023.01.19 -
불멸의 건축 08 화성 장안문(長安門) 2020.9
Immortal architecture 08 Janganmun, Hwaseong Fortress 건축법에서 재축(再築)이란 ‘건축물이 천재지변이나 그 밖의 재해(災害)로 멸실된 경우 그 대지에 다시 축조하는 것을 말한다’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신축, 재개발, 재건축 등 새로 짓는 것이 건축의 주류인 상황에서 재축된 건축물들을 소개하고 건축의 의미를 돌아보고자 이 연재를 준비했습니다. 18세기 말 조선. 정조(1756∼1800)는 영조(1694∼1776)에 이어 조선의 중흥기를 이끌고 있었다. 효심이 지극했던 정조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수원으로 옮기기로 결정하며, 왕이 머무를 수 있는 행궁과 자급자족이 가능한 신도시를 만들도록 했다. 지금으로 치자면 경제 기반형 자족도시를 계획하고 건설하는 일..
2023.01.19 -
안녕, 잉카 04상상력과 호기심의 도시, 마추픽추를 걷다 2020.9
Hello, Inca 03 Trekking in Machu Picchu, a city of imagination and curiosity 마추픽추는 밀림으로 열린 잉카 제국의 식량기지 서쪽 관문으로 3박 4일 잉카 정통 트레킹으로 다가갈 수 있다. 살칸타이봉(6,271m)을 사이에 두고 남으로는 초케키라우(3,033m)가, 북으로는 마추픽추(2,430m)가 서쪽 밀림의 관문을 지키고 있다. 초케키라우가 아푸리막강을 두르고 있듯이 마추픽추는 우루밤바강을 두르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차로 편리하게 마추픽추에 다가가지만, 정통 잉카 트레킹을 따라 마추픽추에 다가가기를 간절히 원하는 이들도 많다. 케추아어로 왕의 길을 뜻하는 이 길을 따라 해마다 잉카 왕이 마추픽추로 다가섰기 때문이다. 루트의 시작은 쿠스..
2023.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