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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착한 바우하우스 2019.10
Very Good Bauhaus 8월 말에 건축과 디자인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가 두 편이나 개봉되었다. 와 가 그것이다. 두 영화 중 먼저 에 대한 감상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라는 제목으로 개봉된 이 영화의 원래 독일어 제목은 다. ‘미래를 건설하는 것으로부터 – 바우하우스 100년’이다. 제목을 보면 이 영화가 단지 바우하우스의 역사에 대한 영화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바우하우스는 100년의 역사를 가진 적이 없다. 1919년부터 1933년까지 불과 14년만 지속했을 뿐이다. 하지만 그 영향력은 100년을 지속했다고 볼 수도 있다. 아마도 이 영화는 그것을 증명하려고 한 듯하다. 영화 의 첫 장면은 바우하우스가 폐쇄된 뒤 지어진 국제주의 양식 건물들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국제주의 양식은 바우하우..
2023.01.05 -
“이것은 뽐내기보다 견디기 위한 몸” 2019.10
"This is a body to endure rather than boast" “겨드랑이 아래 근육을 아래로 더 내리세요.” “날개죽지끼리 만나는 느낌으로 더 조여 보세요. 조금만 더, 더!” “가운데 등 근육을 당기세요, 자 이번에는 쇄골을 쭉 내밀고 자랑!” “숨을 크게 들이쉬세요, 근데 배가 볼록하고 나오면 안 돼요.” “갈비뼈를 닫고 골반은 중립, 치골은 바닥에 붙이세요.” 필라테스를 가르치는 코치는 거기 있는지도 모르고 있었던 근육과 뼈를 이리저리 움직이라고 명령한다. 코치의 지시에 따라 부들부들 떨며 동작을 바꾸는데 마음대로 몸이 움직이질 않는다. 내가 내 몸에 대해 참 모르고 있구나 새삼 깨달았다. 나는 내가 당연히 바른 자세, 바른 균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내 목은 ..
2023.01.05 -
[Archisalon]100년의 기억, 그리고 흔적- 군산근대문화거리 2019.10
100 years of memory, and traces - Gunsan Modern Culture Street 형태와 기능을 모두 유지한 공간 동국사 일제강점기에 식민지 조선에는 일본사찰 5백여 개가 있었다고 하는데, 동국사는 광복 이후로도 살아남은 몇 안 되는 건물이다.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일제시대 사찰건물들 중에서 유일하게 사찰이라는 본래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건축 당시의 원형을 가장 잘 보존하여 가치가 있다. 동국사를 ‘국내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일본식 사찰’이라고 흔히들 말하지만, 이는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 다른 일제시대 사찰들은 건물은 온전히 남았으되 더 이상은 불교사찰이 아니거나, 반대로 계속 사찰로서 기능하되 건물 형태가 많이 바뀌거나 기존 건물들이 사라진 경우가 많다. 때문에 동국..
2023.01.05 -
건축에 의한 지구의 지속가능한 환경보전 2019.10
The earth's sustainable environmental conservation by architecture 1. 지구의 재앙이 멀지 않은 안타까운 현실 최근 ‘기후변화로 30년 뒤 대부분의 인류 문명파멸’이라는 언론의 기사 제목으로 지난 5월 호주 국립기후복원센터가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담은 정책보고서를 제시했다. 이어 언론들은 이를 인용해 충격적인 ‘문명의 종말’을 언급한 바 있다. 정책보고서의 주요 핵심은 인류 문명을 지속하려면 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산업시스템의 신속한 구축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지구를 구하기 위해 유엔이 기후변화의 완화를 언급한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유엔의 오랜 주장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재앙을 막기 위해 2015년을 정점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어들기 시작해야 하..
2023.01.05 -
알기 쉬운 주택임대차보호법 해설 2019.10
Easy Explanation for Housing Lease Protection Act Ⅰ. 글의 첫머리에 현대 사회에서는 주택의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소유 주택을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주택을 빌려서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택에 대한 전세나 임차는 매우 보편적인 현상이 되었다. 임대차는 쌍무계약으로서, 임대인과 임차인이라는 대립적인 위치에 있는 두 당사자가 있게 된다. 임대인은 돈을 받고 임차인에게 주택을 빌려준다. 임대인은 임차인에게 주택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줄 의무와 수선의무를 부담한다. 주택에 하자가 발생한 경우 임대인이나 임차인 중 누가 수선할 책임이 있느냐도 문제된다. 임차인은 돈을 주고 임차인으로부터 주택을 빌려 사용하는 사람이다. 임차인은 보증금..
2023.01.05 -
건축계소식 10월 2019.10
대한건축사협회 ‘교육부 학교공간 혁신 촉진자 교육’ 성료 9월 4일 서울 서초구 건축사회관 대강당에서 건축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부 학교공간 혁신 촉진자(퍼실리 테이터) 교육’이 실시됐다. 교육은 약 200여 명의 건축사가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대한건 축사협회가 추진하는 전문가 양성 교육은 학교공간혁신 촉진자(퍼실리테이터)로서의 건축사 역량을 강화해 교육과정 변화 등 미래교육에 부응하는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공간혁신 요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교육부는 올해 초 앞으로 5년간 3조5,000억 원을 투자해 1,200개가 넘는 학교 공간을 미래 지향적으로 개 선하는 내용을 담은 ‘학교시설 환경개선 5개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건축사협회는 지난 6월 12일 교육부와 MOU를..
2023.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