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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MORE 2025.10
STAYMORE STAYMORE Flagship Store 스테이모어 플래그십 스토어는 수원천 너머로 전철이 지나가는 풍경이 보이는 대지에 자리한다. 세 개의 도로가 만나는 코너에 위치한 약 991㎡의 대지는 반듯하지 않은 형상이었고, 이에 따라 건축물은 자연스럽게 다각형 매스로 도출됐다. 관찰자의 시점에 따라 서로 다른 건축적 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설계 초기 단계부터 건축물의 사용 방식과 방문자의 동선을 다양하게 시뮬레이션한 뒤 최종안을 선정했다. 사옥과 쇼룸 두 가지 용도를 모두 충족하기 위해 관리자와 고객의 동선을 분리하고, 각 사용자에게 필요한 동선을 계획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서측 대문을 통해 길게 우회하는 고객 진입 동선을 형성하고, 남측 정면에는 주차장에서 바로 진입할 수 ..
2025.10.31 -
사이집 2025.10
Sai-zip 초기 대지 및 지역 여건 전주시 택지개발지구의 지구단위계획 지침은 담장을 설치할 수 없으며, 설치하더라도 투시형만 가능하다. 이는 전주뿐 아니라 대부분의 택지개발지구에서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지침으로, 주민 간 커뮤니티 활성화를 취지로 한다. 그러나 프라이버시가 보장되어야만 타인과도 편하게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중정형 주택이 계획됐다. 건축주는 30대 중후반의 부부와 두 아들로 이루어진 가족으로, 주변 주택이 대부분 3층인 상황에서 자신들의 집은 2층으로만 계획하고자 했다. “우리 집만 너무 작아 보이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으나, 형태적 긴장감과 매스감을 통해 시각적 당당함을 확보하고자 했고, 그 결과 2층 매스가 떠 있는 6m 캔틸레버 주택이 만들어..
2025.10.31 -
나주 하얀집 2025.10
Naju White House 중년 부부는 노부모와 두 자녀가 함께 거주할 수 있는 규모의 집을 의뢰했다. 가장의 은퇴 이후에는 조용한 환경에서 부부의 여가와 안락한 일상을 담아낼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했다. 이에 삼대 가족 구성원 각각의 일상을 존중하고, 집에 대한 인식 차이를 고려해 상호 공감이 가능한 주거 원형을 제시했다. 동시에 영역을 세분화해 구성원 간 사생활이 지켜지도록 계획했다.설계 초기 과정은 가족들의 생애주기를 따라 유년과 노년, 도시와 전원, 사회와 개인 사이를 오가는 여정을 반복하는 데서 출발했다. 순환과 회귀의 과정에서 다양한 감각의 발원지를 채집하고 이를 단서로 삼았다. 시골집·마당·골목·담장 등의 요소는 은유적으로 해석해 집의 곳곳에 배치했으며, 전체적으로는 간결한 매..
2025.10.31 -
신사동근린생활시설 2025.10
Sinsa Building 작은 대지, 넓은 효율 계획대지는 신축과 대수선이 중심이 되어 상업시설들이 늘어난 가로수길 이면에 위치하고 있다. 큰 상업시설들이 차지한 가로수길과는 다르게 이면도로의 여러 건물군들은 이전 가로수길의 다양하고 즐거운 공간들의 모습을 미약하게나마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본 계획은 골목마다, 건물마다 개성이 강한 상업 흐름 속에서 신축을 통해 모서리 대지의 효과와 임대·상업효과의 뚜렷한 목표가 요구되는 매우 현실적인 프로젝트였다. 이런 흐름 속에서 계획당시 가장 중요한 목표이자 즐거운 디자인 요소는 가로와 대응하는 쾌적한 ‘Shopfront’를 만들어 내는 것이었다. 전통적으로 가로와 만나고 있는 1층(Ground floor)의 입면은 바로 공간의 인지와 상업매출로 이어지는 중..
2025.10.31 -
트라페즈 2025.10
Trapez 건축물 디자인에 사선을 도입해 직교좌표에만 의존하는 일상적 형태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그 결과 과감한 사선과 직사각형이 어우러지는 독창적인 디자인이 완성됐다. 다만 사선 형태의 창호는 디테일과 시공, 외벽 재료 선정에서 어려움이 뒤따르며 공사비 상승의 원인이 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중 외피 방식을 적용했다. 상층부인 3층에서 5층은 건물의 몸체가 곧 외피가 되도록 하고, 하층부인 1·2층은 매스를 뒤로 물려 직사각형 창호 사용이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하층부 외피를 이중으로 처리해 전체 형태는 직사각형이면서도 일부 사선이 더해진 모습이 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사다리꼴 개구부와 직사각형 개구부가 조화를 이루기까지 수많은 스케치와 도면 작업이 필요했으며, 이러한 과정을 거쳐 완성된 결..
2025.10.31 -
안목여행자센터 2025.10
ANMOK TRAVEL LOUNGE 강릉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안목해변과 커피거리, 그리고 강릉항을 잇는 부지에 여행자센터를 계획하며, 먼저 이곳의 과거와 현재를 차분히 바라보았다. 기존 화장실을 감싸고 있던 소나무 군락과 바위, 바다와 맞닿은 넓은 대지는 이미 많은 사람들의 만남과 인연을 품고 있었다. 설계의 첫걸음은 ‘공공건축물’에 대한 고민이었다. 수많은 이들이 찾는 이곳에서 모든 사람을 위한 공간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가. 우리는 우선 커피거리와 해변을 오가는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내부로 스며들 수 있도록, 동선과 시선을 가로막지 않는 열린 공간을 구상했다. 누구나 부담 없이 들어와 머물 수 있는 공간, 그것이 우리가 추구한 공공건축의 출발점이었다. 또한 주변 건축물보다 높지 않게 계획해 ..
2025.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