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린생활시설(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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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커뮤니케이션 사옥 2024.4
CHAI COMMUNICATION OFFICE BUILDING 창의적 공간과 변화를 수용하는 건축 본 프로젝트는 강남구 학동로의 이면도로에 위치한 부지에 건립되는 광고 회사 사옥으로, 경제적인 용적률을 찾는 주변 임대형 건물들과는 다른 창의적인 공간으로서 차별화를 두기 위한 건축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다. 제한적인 대지의 규모 안에서 도시와 자연을 담는 방법을 많이 고민했다. 개개인의 창의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축주의 요구사항을 고려해 오픈형 사무공간에서 어렵지 않게 다양한 외부공간을 접하게 해주는 것이 빽빽한 도시 안에서 직원들의 창의성을 높여주는데 주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배치된 다양한 외부 공간은 건축물의 부재 사이로 도시와 자연이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2024.04.30 -
필로미 빌딩 2024.4
Fillome bldg. 필로미 빌딩은 노모가 서울 상경 후 처음으로 자리 잡고 산 지 50년이 지나 두 딸에게 땅을 물려주며 시작된 프로젝트이다. 어머니가 처음 자리 잡았을 때는 공장 뒤 인적이 드문 어두운 기억의 공간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성수동에서 가장 사람들이 많이 오고 가는 너무나도 큰 변화의 장소이다. 땅은 약 142제곱미터(43평)의 세 면이 도로로 둘러싸인 협소한 삼각형 대지이다. 중공업 지역의 용적률 400% 확보, 임대형 상가와 세 가족의 주거가 복합된 프로그램, 자연 채광을 고려한 배치, 큰 도로변에서의 건물의 정면성, 성수스러움 등 좁은 대지에 담아내야 하는 조건의 복합도가 높은 프로젝트이다. 숙명의 필로티 좁은 대지의 1층은 계단실을 제외한 대부분이 법정 주차로 채워진다. ..
2024.04.30 -
가락동 102-8 리모델링 2024.4
Small Office Renovation in Seoul 본 건물은 송파구 문정동 로데오거리의 이면부에 위치한다. 2종 일반주거지역에 자리 잡은 해당 건물은 메인 의류 상권과 달리 다세대와 다가구로 구성된 주택가 사이에 위치한 동시에 동쪽으로는 학교와 맞닿아 있다. 서로 다른 성격의 3가지 프로그램들의 경계에 위치한 해당 건물은 어떤 특정 프로그램에 속해 있지 않으며, 온전한 본연의 개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기존 다가구/근생으로 쓰였던 건물은 이후에 전부 근린생활시설로 쓰일 예정이었고, 내부는 단순하되 외부와 맞닿는 창의 형태와 외피를 통해 건물의 개성을 찾는데 중점을 두었다. 노후화된 해당 건물에 보존해야 할 요소는 많지 않았다. 결국, 기존의 뼈대와 전체적인 스케일감은 어느 정도 유지한 채..
2024.04.30 -
그레이스 573 2024.4
GRACE 573 논현동은 도시계획상 주거지로 계획된 블록이다. 그래서 도로변 블록은 3종 일반주거지역이고, 다음 블록은 2종, 내부는 모두 1종 일반주거지역이다. 하지만 지하철 7호선이 개통되고 가로변을 중심으로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다. 학동로를 중심으로 가구거리가 형성됐으며, 첫 번째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상업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소규모 벤처기업들이 하나 둘 들어서고 있어 정적인 주거공간에서 동적인 업무 및 상업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는 지역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본 대지는 학동로 북측 첫 번째 이면도로에 접해 있다. 북으로 8미터, 동측으로 4미터 도로에 접한 대지이며, 3종 일반주거지역이다. 북측 도로에 접해있어 물리적으로 일조사선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대지이다...
2024.04.30 -
아이엘스퀘어 2024.4
IL SQUARE 아이엘스퀘어의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건축주의 자부심을 키우고 건축물을 마을의 자랑거리로 만든다. 건축주에게는 삶의 활기를 채워주고, 도심 속 마을에는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건축을 구현했다. 쓸모 있는 공간을 만들다 건축주는 누구보다 당해 건물이 쓸모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랐다. 우리는 계단, 엘리베이터, 화장실 등의 공용공간을 대지 북측으로 밀어붙이고 나머지 공간을 반듯한 장방형 전용공간이 되도록 디자인했다. 그리고 동서 방향으로 넓은 창과 발코니를 설치해 빛과 바람과 시선 사이의 통로를 자연스럽게 형성했다. 아름답고 기품 넘치는 건물을 만들다 비슷비슷한 건물들의 홍수 속에서 아름답고 기품 넘치는 외관을 디자인했다. 외벽 외곽선을 선명하게 처리하고, 옥상 부분 구조 조형물을 옥탑..
2024.04.30 -
소금공장의 기억을 품은 장소 부안 예술공방 2024.4
Buan Art Factory 부안상설시장 인근, 원도심에 위치한 부안소금공장은 민족 고유의 제염법으로 재제염을 생산하던 공장이었다. 수산업이 발달한 부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던 시장 인근의 소금 공장은 지난 2009년 운영이 중단된 후 폐허로 남아있었다. 부안 예술공방은 이 소금공장이 있던 자리에 계획되었다. 건물이 위치한 비정형 필지는 입구가 좁고 안으로 깊은 형태이다. 시장을 오가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도시재생 시설로서, 길게 펼쳐진 2층의 금속 파사드는 상설시장을 향해 강한 인지성을 가진다. 1층의 뒤로 물러난 벽돌 매스와 2층의 돌출된 금속 박공 매스가 교차하며 행인을 맞이하면서 감싸는 듯한 외벽을 만든다. 둔탁한 매지의 적벽돌을 적용한 1층은 저층의 오래된 주택가의 연장이며, 매스가..
2024.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