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린생활시설(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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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살롱 2024.5
Gyodong Salon 도시적 맥락 대상지는 강원도청과 춘천시청 등이 위치한 구도심에 인접한 지역으로 행정구역으로는 옥천동과 교동에 속하고 지리적으로는 봉의산 자락의 경사면에 위치하여 ‘봉의산 비탈마을’이라 불리우기도 한다. 골목길 주변으로 작은 규모의 주택들이 들어서 있는 전형적인 자연 발생적 마을이다. 현재까지도 소규모 건축물과 골목길의 휴먼스케일이 유지되고 있으나, 2010년 대상지 일대가 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되고 일부 노후불량주택을 철거하며 커다란 공터가 생겼고 이곳이 우리의 사이트가 되었다. 골목길을 품은 마을의 중심 장소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서 설계공모로 시작된 프로젝트로, 요구사항과 5개의 서로 다른 프로그램을 담아냈다. 건축물이 무엇을 재생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동시에 도시재..
2024.05.31 -
오 마이 북 2024.5
Oh! My Book 시골 책방_Oh! My Book 남측으로는 청도 남산이 펼쳐지고 북으로는 화양읍이 눈에 들어오는 대지에 ‘시골 책방’ 콘셉트의 서점과 카페, 주인장의 주거공간 프로젝트이다. 건축주는 ‘책방’을 모티브로 화양읍 일대의 젊은 부부, 청년들의 문화 공간이자 소통의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이 공간은 실제 여러 엄마들의 교류 장소가 되었고, 마당은 아이들의 놀이터, 저녁엔 아빠들의 사랑방이 되었다. 청도읍성과 가까이 있어 지역 외 사람들의 방문도 잦다. 배치 ‘책과 카페’라는 특성을 고려해 주 도로에서 마당을 숨기고, 건물 내부는 마당으로 열었다. 남산 방향으로 열린 마당은 파고라와 목재데크를 계획하여, 서점과 카페의 특성상 실내 분위기와 맞지 않는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 행위들은 옥외..
2024.05.31 -
공흥리 근린생활시설 ‘젠가’ 2024.5
Commercial building ‘Jenga’ 해당 대지는 대로변에 위치해 접근이 용이한 부지였다. 주변에는 1~2층 정도의 낮은 건물들이 분포해 있고, 뒤에는 용문산이 위치해 높은 층일수록 조망 확보에 유리한 조건이었다. 대로변에 차와 보행자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건물을 전면부에 두었고, 차량의 진입도로는 대지와 제일 가깝게 하면서 주차장은 건물 뒤편에 배치했다. ‘젠가’는 근린생활시설의 용도로 사용하여 업무시설과 상가의 동선을 분리하는 계획이 필요했다. 따라서 2층으로 바로 진입 가능한 동선을 테라스 쪽으로 배치하게 되었다. 대지 여건상 조망이 좋은 방향은 용문산 뷰가 펼쳐지는 북동향이었다. 테라스를 각 층별로 길게 배치해 조망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디자인 전략을 세웠다. 디자인의 주안점인..
2024.05.31 -
반월역 근린생활시설 2024.5
Banwol Retail Building 역세권에 위치한 코너 대지에 짓는 상업건축 일반적으로 역세권에 위치한 코너 대지는 상업적인 가치가 높다. 때문에 토지의 지가가 주변보다 높고 상점의 임대료도 높게 받을 가능성이 크다. 우리가 건축설계를 의뢰받은 반월역 근린생활시설의 대지는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4호선 반월역과 매우 가깝다. 반월역에서 약 50미터 내외에 위치한 역세권의 상권을 가지고 있었고, 사거리변의 코너에 위치한다. 클라이언트 측에서 요구한 프로그램은 근린생활시설이었고, 1층의 상점 면적을 최대한 넓게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건축법규와 사업성, 주차계획 등의 검토를 통해 사이트에 총 3개 층의 건물을 지을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작은 대지에 1층 공간을 최대화하고 법정주차 대수를 ..
2024.05.31 -
차이커뮤니케이션 사옥 2024.4
CHAI COMMUNICATION OFFICE BUILDING 창의적 공간과 변화를 수용하는 건축 본 프로젝트는 강남구 학동로의 이면도로에 위치한 부지에 건립되는 광고 회사 사옥으로, 경제적인 용적률을 찾는 주변 임대형 건물들과는 다른 창의적인 공간으로서 차별화를 두기 위한 건축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다. 제한적인 대지의 규모 안에서 도시와 자연을 담는 방법을 많이 고민했다. 개개인의 창의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축주의 요구사항을 고려해 오픈형 사무공간에서 어렵지 않게 다양한 외부공간을 접하게 해주는 것이 빽빽한 도시 안에서 직원들의 창의성을 높여주는데 주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배치된 다양한 외부 공간은 건축물의 부재 사이로 도시와 자연이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2024.04.30 -
필로미 빌딩 2024.4
Fillome bldg. 필로미 빌딩은 노모가 서울 상경 후 처음으로 자리 잡고 산 지 50년이 지나 두 딸에게 땅을 물려주며 시작된 프로젝트이다. 어머니가 처음 자리 잡았을 때는 공장 뒤 인적이 드문 어두운 기억의 공간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성수동에서 가장 사람들이 많이 오고 가는 너무나도 큰 변화의 장소이다. 땅은 약 142제곱미터(43평)의 세 면이 도로로 둘러싸인 협소한 삼각형 대지이다. 중공업 지역의 용적률 400% 확보, 임대형 상가와 세 가족의 주거가 복합된 프로그램, 자연 채광을 고려한 배치, 큰 도로변에서의 건물의 정면성, 성수스러움 등 좁은 대지에 담아내야 하는 조건의 복합도가 높은 프로젝트이다. 숙명의 필로티 좁은 대지의 1층은 계단실을 제외한 대부분이 법정 주차로 채워진다. ..
2024.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