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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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대길 2018.02
Hope your good luck in this spring 해마다 속고 있지만, 올해 2018년 입춘도 영하 10도를 밑도는 차가운 날씨였습니다. 봄의 기운은 어디에도 없어 “입으로만 봄이라고 입춘인가...” 그런 시시껍절한 농담이나 지껄였습니다. 미세먼지가 없으면 강추위, 강추위가 좀 수그러들면 극악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날씨에 미세먼지가 나은지 강추위가 더 나은지 가끔 그런 쓸데없는 비교도 해봅니다. 아무리 잘났다고 떠들어도 인간은 결국 자연의 힘 앞에는 어쩔 수 없다는 무력감을 느낍니다. 또한 삼한사온이라는 우리나라 기후의 관대함도 요즘은 아예 없습니다. 세상사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고 각박해지니 날씨까지 그런 모양입니다. 그러나 팍팍한 겨울날의 스산함 속에도 잊지 않고 찾아오는 입춘이..
2022.11.09 -
무술년이 밝았습니다 2018.01
A new year has begun 2018년 무술년이 추위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한때는 겨울이 춥지 않다고 모두 걱정을 했습니다만, 겨울은 다시 매서운 추위를 날이 잘 선 큰 칼을 휘두르는 것처럼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자연은 알아서 제 갈 길을 가는데 인간들이 공연히 호들갑을 떨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공연히 머쓱해집니다. 그런데 또 한편에서는 그런 게 아니라 지금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온이고 북극의 얼음이 녹아서 북극곰 설 자리가 좁아지고 먹이가 줄어든다고 한 걱정을 펼칩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늘 알아서 균형을 잡았고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문제는 인간들이 오만해질 때 생기는 것이겠죠. 45억 년이 넘는 지구의 역사 중..
2022.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