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 Projects/Neighborhood Facility(146)
-
HDC랩스타워 2022.7
HDC labs Tower 도시 변위의 풍경(urban displacement-scape) 대지는 남부터미널 역 사거리와 강남의 뱅뱅사거리로 연결되는 도로에 위치한다. 주거지역과 상업공간이 혼재해 있어서 유동인구가 많고 교통의 흐름이 활발하다. 이 프로젝트는 도시 가로공간 풍경의 변화에 있어서 보이는 것과 보여지는 것의 가변적인 상관관계를 타진하였다. 도시 건축 디자인의 바탕과 오브제의 관계에 있어서 연속적, 유기적, 이중적으로 가로공간 입면의 콘텍스트(context)를 재구성하여 단순함과 복잡성을 동시에 추구하였다. 저층 가로공간에서부터 시작하는 지그재그로 엇갈린 형태의 곡면 파사드는 건물 전체 외관 형태를 다양한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이는 건물이 보이는 주변 가로공간의 위치에 따라서 도시 풍경의 다양..
2023.02.21 -
혜도원 2022.5
Hyedowon 혜도원 (彗 濤 原) ‘물결을 비추는 밝은 곳’ 장소성 태흥리 포구 앞에 위치하여 바다 물결을 볼 수 있는 정취가 있는 대지이다. 물때가 되면 물결은 더욱더 가까이 다가온다. 건축은 이 장소에서 계절과 시간의 변화를 따라 순응하는 형태로 간결하게 구성되어야 했다. 바다를 향해있는 공간 공간의 구조와 형태는 단순하며 경사의 지붕을 가지고 있다. 그 안에서 대칭과 바다를 향해 고개를 내민 매스의 어긋남을 통해 시선을 열어가며 형태가 완성된다. 창과 외부공간은 바다와 하늘을 향해 열려있으며, 외부의 빛과 풍경은 내부로 들어오게 된다. 물결을 닮은 재료 파형의 도장이 없는 원형의 골강판은 빛을 받아들이는 밝은 재료이고, 태흥리의 하늘과 같은 색을 띤다. 재료의 물결은 바다의 물결과 유사하다. 원..
2023.02.19 -
마일스톤 SG 2022.5
Milestone SG Milestone SG_‘풍경을 담으며 배경이 되다’ 태광CC 초입, 삼거리 코너의 계획 대지는 도로로부터 급경사로 솟구쳐 올라 12미터 상부의 높이에서 평지를 이루는 좁고 긴 방주와 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 상부 평지의 한쪽 끝은 컨트리클럽과 맞닿아 있고, 전체 골프코스와 광교 신도시를 한눈에 아우르는 아름다운 조망을 자랑한다. 계획 대지의 최상부는 도로로부터 3층 이상의 높이에 있기에 도시적인 요소들이 완전히 배제된 경관을 온전히 누리게 된다. 주변 여건과 독특한 지형에 대응하여 다양한 공간을 구성하는데, 그것은 마당, 산책로, 벽, 창이 될 수도 있고, 탁 트인 조망 그 자체이기도 하다. 천혜의 주변 경관을 차용하고 언덕 위의 넓은 평지를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지상 4층..
2023.02.19 -
무수울 카페 2022.5
Musuul Cafe 도봉산 아래 자락에 위치한 카페 무수울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1960년대 목조주택의 원형을 고스란히 간직한 공간이다. 서울의 도심지 사이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듯 한적한 시골집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과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무수울 카페는 커피와 간단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작은 카페로 기존의 목조주택의 틀에 실내 벽체를 모두 철거한 오픈된 내부공간을 가지고 있다. 또한 프레임 없는 창을 이용해서 외부의 자연풍경을 바라볼 수 있도록 계획하였고, 작은 공간을 최대한 넓게 사용하고자 했다. 내부 마감은 기존의 부재를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목조건물의 특징인 목조 트러스와 지붕은 70년의 세월을 지나면서 노후화된 부분들만 보수, 보강하고, ..
2023.02.19 -
윤슬빌딩 리모델링 2022.4
Yunsul Building Remodeling 프롤로그 도시가 주는 이미지는 생각보다 많이 혼란스럽다. 수많은 형태와 다양한 외부 마감이 각자 자신의 건물을 돋보이려 서로 경쟁하지만, 도시적인 컨텍스트에서 보면 형태의 혼란과 복잡함이 가중된다. 가장 순수한 형태로 돌아갈 수 있다면 도시의 혼란함을 조금이나마 정제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건물의 순수한 기하학적 형태를 유지하면서 리모델링으로 인한 구조적인 변화를 입면의 변화 요소로 이용하였다. 윤슬-강물 위 햇빛의 반짝거림 처음 내 눈에 들어온 건물은 지어진 지가 38년이 된 평범한 타일 외장 마감의 근린생활시설 건물이었다. 그러나 자세히 보니 여느 건물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는데, 아침햇살이 매우 풍부하게 건물을 비추고 있었다. 대로변에 접한 동향의 이 ..
2023.02.18 -
우현제(宇晛第)Ⅱ 2023.2
WOOHYUNJAE Ⅱ 동네와 연결되는 밝고 열린 사옥 “마당과 계단은 길이 되고 방이 되어 마을 주민과 건축이 친숙하게 연결되기를 희망해 본다” 덕정역에서 덕정 서희스타힐스 아파트 단지 방향의 코너에 위치한 꼬마빌딩 ‘우현제(宇絃第)’는 양주시 역세권 개발로 인해 이전하는 사옥이다. 주변 마을에는 오래되고 낡은 단독주택들이 많아 예스러운 동네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조용하고 한적한 곳이다. 덕정동 도시재생마을과 인접해 있으며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이웃과 어울리는 건축물로서 내부는 크게 임대공간과 건축사사무소 사옥공간으로 구분된다. 외관의 밝은 노출콘크리트와 큐블록 담장은 주변과 어울리면서 알루미늄 창호와 어우러져 세련되고 도시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재료다. 지상 1층 상가 좌측에 있는 외부 마당은 ..
2023.02.17